부모님이 너무 제멋대로이신것 같습니다..(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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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 2고 곧 중 3이 되는 학생입니다. 이제 곧 제 성적을 좌우할 겨울방학이 와서 학원과 학원특강, 그리고 공부 계획을 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이 여행을 2주 정도 잡으셨습니다. 그중 3일은 할머니 생신 기념 부산여행이라 그렇겠거니 했지만 7일 정도를 마지막 가족여행이랍시고 해외로 가자고 하십니다. 저는 마지막이긴 해도 너무 부담스럽고 학업에 지장이 갈 것 같아서 싫다고 했습니다. 1, 2주만 해도 빠지는 학원이 많아지고 남은 방학 기간 동안에 보충하기도 어렵고 완벽하게 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근본적인 원인 제거가 아닌 그러면 학원을 빼면 되지 않냐는 식으로 말하십니다. 그리고 계속 항의하자 1월달에 학원을 모두 빼버리시겠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여행을 위해 적금을 깼고 이렇게 말하시는데 저는 그냥 부모님이 이기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 겨울방학을 제외하면 앞으로 가족끼리 여행갈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께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자는 의도로 이 여행을 계획한 것을 압니다. 그런데 국내로 가거나 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자꾸 듭니다. 그리고 제 성적이 떨어질 것도요.(그닥 공부를 잘하는 중학교가 아니긴 하지만 2학기기준 평균 99, 98정도는 나옵니다). 제가 제 목표를 이야기하자 니가 그정도는 아니라며 웃으시고 니 공부하는 꼴을 보면 솔직히 점수가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고 무시하십니다. 또한 이미 여름방학에 유럽을 다녀오지 않았냐고 하니 그것도 무시하십니다. 그러면서 결정은 번복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저는 굉장히 진지한데 부모님은 진지하지 않으신 것 같아 무시당하는 기분도 듭니다.
쓰고 보니 글이 굉장히 난잡해졌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마음이 심란해서 여기에나마 글 올려봅니다..............넵 좋은 해결방법 알려주신 분께는 내공 80 드립니다........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부모님이 너무 싫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