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날라리 안 되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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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1이고 동생은 초2인데요.. 걔네 쌍둥이라 겁도 없고
암튼 그래요.. 8살 차이면 뭐 거의 강산도 변하는데 ㅋㅋ
제가 나름 옛날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말할게요
저는 화장도 안 하고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이 자라서
공부는 그냥 그럭저럭 하는 행실 모범생(?)처럼 컸거든요
그때 당시 흔히 말하는 '요즘 애들' 과는 거리가 멀었죠
(지금도 요즘 애들 같진 않아요 하하.. 하지만 지금은 늦었으니 과거가 후회만 된다 뭐 그런 거죠..)
연예인한테 관심 없고 욕 안 쓰고 화장 안 하고 학원 이것저것 다니지도 않고 옷 대충 입고 내숭 안 떨고 남자한테 관심 없고 무리지어 안 다니는 애였으니까요
친구들이 "제발 틴트 한 번만 발라봐라" 해도 나만의 신념 따위 지키겠다는 생각에 절대 안 발랐어요..
전 당시 저의 그런 성격을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너무 생각 없이 큰 것 같아서요
"아 이때 이랬으면 지금 더 예뻤을 텐데"
"이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했으면 친구가 생겼을까"
같은 것들 있잖아요ㅜㅜㅠ 너무 속상한 거예요..
굳이 하나 예를 들자면 졸업사진이나 그런 거?
근데 이미 지나가서 어쩔 수도 없고..
또 가슴도.. 브라 엄마가 사다 주는 거 막 입다가
지금 보니 모양이 좀 망가진 것 같거든요
(75 둘레인데 80 입다가 다 벌어졌어요ㅜ 족히 3~4년을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동생들 지금 하는 거 보니까.. 턱 브이라인이니 뭐니
뭐 틴트?? ㅋㅋㅋㅋ 입술에 혈색이 없다 어쩌구
그러면서 자기 무슨 학원 다니고 싶다 이 옷 사 달라
아주 내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ㅋㅋㅋㅋㅋㅋ
초2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유튜브에서 이상한 것만 배워가지고;
아뇨 사실은.. 그냥 질투인 것 같아요
좀 부럽기도 해요.. 나도 조금 화장하고 그랬으면 어땠을까
나는 왜 이렇게 생각 없이 살았을까..
요지는.. 나는 이리 얌전히 컸는데(내가 나보고 이런 말 하긴 좀 모하지만)
동생들은 흔히 말하는 나대는 애들 있잖아요.
그렇게 될까 봐 걱정이 되네요..
걔네의 행실 그런 게 걱정되는 게 아니라
뭔가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까 봐서요ㅜ..
나는 어릴 때 그런 거 하나도 몰라서 막 살았고
브라도 안 맞는 거 입다가 가슴 모양 다 망가졌는데
만약 미래에 동생들이 어디서 브라 사이즈 배워가지고
정확히 입어서 멀쩡하게 산다 생각하면 너무너무 억울해요..
물론 이건 그중 하나일 뿐
그 일들이 꼭 외모 관련이 아니더라도..
동생들도 나처럼 그냥 살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부러워했던 요즘 애들처럼 살려고 하니까
억울하고 짜증나고 미쳐가요..
또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내가 너무 나쁜 것 같고..
동생 인생 앞길 막는 사람 같잖아요ㅜㅜ
너무 혼란스러운데..
하아 여기까지 한풀이였구요
1. 이런 생각 안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이게 너무 어렵다면..
제가 동샐들이 얌전하게 크기를 바라는 건
당연히 100% 질투만은 아니고
동생들이 그런 날라리 길을 안 걸었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도 있거든요
날라리들을 조금 부러워한 것도 있지만
항상 '쟨 왜 저러고 살까' 하기도 했거든요
날라리들이 안 좋게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
2. 그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생들이 속세에 찌들지 않고(???) 얌전히 순수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암튼 그래요.. 8살 차이면 뭐 거의 강산도 변하는데 ㅋㅋ
제가 나름 옛날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말할게요
저는 화장도 안 하고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이 자라서
공부는 그냥 그럭저럭 하는 행실 모범생(?)처럼 컸거든요
그때 당시 흔히 말하는 '요즘 애들' 과는 거리가 멀었죠
(지금도 요즘 애들 같진 않아요 하하.. 하지만 지금은 늦었으니 과거가 후회만 된다 뭐 그런 거죠..)
연예인한테 관심 없고 욕 안 쓰고 화장 안 하고 학원 이것저것 다니지도 않고 옷 대충 입고 내숭 안 떨고 남자한테 관심 없고 무리지어 안 다니는 애였으니까요
친구들이 "제발 틴트 한 번만 발라봐라" 해도 나만의 신념 따위 지키겠다는 생각에 절대 안 발랐어요..
전 당시 저의 그런 성격을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너무 생각 없이 큰 것 같아서요
"아 이때 이랬으면 지금 더 예뻤을 텐데"
"이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했으면 친구가 생겼을까"
같은 것들 있잖아요ㅜㅜㅠ 너무 속상한 거예요..
굳이 하나 예를 들자면 졸업사진이나 그런 거?
근데 이미 지나가서 어쩔 수도 없고..
또 가슴도.. 브라 엄마가 사다 주는 거 막 입다가
지금 보니 모양이 좀 망가진 것 같거든요
(75 둘레인데 80 입다가 다 벌어졌어요ㅜ 족히 3~4년을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동생들 지금 하는 거 보니까.. 턱 브이라인이니 뭐니
뭐 틴트?? ㅋㅋㅋㅋ 입술에 혈색이 없다 어쩌구
그러면서 자기 무슨 학원 다니고 싶다 이 옷 사 달라
아주 내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ㅋㅋㅋㅋㅋㅋ
초2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유튜브에서 이상한 것만 배워가지고;
아뇨 사실은.. 그냥 질투인 것 같아요
좀 부럽기도 해요.. 나도 조금 화장하고 그랬으면 어땠을까
나는 왜 이렇게 생각 없이 살았을까..
요지는.. 나는 이리 얌전히 컸는데(내가 나보고 이런 말 하긴 좀 모하지만)
동생들은 흔히 말하는 나대는 애들 있잖아요.
그렇게 될까 봐 걱정이 되네요..
걔네의 행실 그런 게 걱정되는 게 아니라
뭔가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까 봐서요ㅜ..
나는 어릴 때 그런 거 하나도 몰라서 막 살았고
브라도 안 맞는 거 입다가 가슴 모양 다 망가졌는데
만약 미래에 동생들이 어디서 브라 사이즈 배워가지고
정확히 입어서 멀쩡하게 산다 생각하면 너무너무 억울해요..
물론 이건 그중 하나일 뿐
그 일들이 꼭 외모 관련이 아니더라도..
동생들도 나처럼 그냥 살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부러워했던 요즘 애들처럼 살려고 하니까
억울하고 짜증나고 미쳐가요..
또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내가 너무 나쁜 것 같고..
동생 인생 앞길 막는 사람 같잖아요ㅜㅜ
너무 혼란스러운데..
하아 여기까지 한풀이였구요
1. 이런 생각 안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이게 너무 어렵다면..
제가 동샐들이 얌전하게 크기를 바라는 건
당연히 100% 질투만은 아니고
동생들이 그런 날라리 길을 안 걸었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도 있거든요
날라리들을 조금 부러워한 것도 있지만
항상 '쟨 왜 저러고 살까' 하기도 했거든요
날라리들이 안 좋게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
2. 그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생들이 속세에 찌들지 않고(???) 얌전히 순수하게 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