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집착해서 짜증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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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여학생인데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걔가 성격이 싸가지 없구 다른 애들 뒷담 완전 잘 까고 자기보다 약한 애 괴롭히고 그런 애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걔랑 안 놀았어요. 근데 저한테 잘 대해주길래 착한 애인가 해서 같이 놀았거든요. 좀 오글거리고 어이없지만 제가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반에서 제일 괜찮아서 인기가 많아요. 근데 걔가 저랑 친해지니까 갑자기 막 띠껍게 굴고 다른 애들이랑 저 사이에 이간질을 하는 거에요. 그 것 때문에 친한 애들이랑 사이 나빠진 적도 있어요. 또 막 다른애들 뒷담을 예를 들어서 쟤는 지 짜증나면 다 지 맘대로 한다고 그런식으로 까잖아요. 그러면은 오히려 자기가 나중에 지 짜증나는 대로 하고 그래요. 전 그런게 너무 싫거든요. 특히 걔가 남자를 그렇게 밝혀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친구는 아예 쌩까고, 한번은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저랑 친한 사이였어요. 그럼 저는 걔가 좋아하는 사람을 적어도 좋아하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언제 한번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가는거에요. 그럼 제가 걔가 좋아하는 사람을 제 쪽으로 불러올려고 제가 틱틱대면서 뭐냐고 해요. 그러면 걔가 좋아하는 애가 어쩌라고~ 그런 식으로 막 저한테 장난을 치거든요. 그러다가 시간이 다 되면 어쩔 수 없이 가잖아요. 그럼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거에요. 너는 내가 졸아하는 사람을 왜 내쫓냐고 그러면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안 불렀으면 그냥 지나갔다고 얘기하니까 아니라고 성질을 내는거에요. 계속 남자때문에 저한테 화풀이하니까 언제는 제가 화가 나서 그럼 너는 남자 하나 때문에 친구한테 그러냐고 화 아닌 화를 냈습니다. 그러니까 너는 많이 볼 수 있는데 걔는 오래 못 보니까 그런 거라고 하길래 나도 학교 졸업하면 다른 데 갈 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완전 어이 없는 대답이 나왔어요. 걔가 글쎄 '그럼 니네 엄마한테 빨리 물어 봐. 나 학교 다른데로 간다고 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때 얘 때릴 뻔 했어요. 저 따라하는거 진짜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따라하고; 그런 사건 외에도 다른 일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이 자꾸 쌓여서 언제는 정말 화가 나서 절교하자고 한 적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갑자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더니 막 울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그러면서 물어보는거에요. 전 당황했어도 여기서 안 끊으면 나중에도 계속 그럴까봐 문제점을 다 얘기해줬더니 억울하다는 듯이 자기가 잘 대해줬던 것만 얘기를 하는거에요. 걔가 어떻게 해서 그 사건이 흐지부지하게 지나갔어요. 걔랑 지금 친하기는 해요. 근데 친해지니까 집착이 너무 심한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애면 괜찮을텐데 성격이 더럽다보니까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애거든요.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다른 애들이랑 놀러 갈 때마다 전화 테러가 옵니다. 심지어 어제도요. 제가 뭐라해도 신경도 안 써요. 저는 다른 애들이랑도 놀고 싶고, 간섭도 안 받았으면 좋겠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