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입니다. tlat****님께서 작성해주신 글 잘 읽어보았어요.
올해 중1이 되는 동생의 버릇 없는 행동 때문에 많이 걱정 되어 고민이신가보네요. 기분에 따라 행동하거나 충동적으로 형·누나에게 욕을 하는 것은 사춘기 때문일 수 있지만, 가출을 한다거나 칼을 드는 행동들은 가족들에게 많이 걱정되고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중1 동생이 바르게 커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동생도 알게 된다면 참 좋을텐데...
한번 가족들이 모여 함께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중1 동생의 행동이 걱정되는 가족들의 마음도, 자꾸만 엇나가는 동생의 솔직한 마음도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면 그동안의 이해하지 못했던 행동이나 서로의 생각에 대해 알아가고 가족들간에 좀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진지하면서도 화내지 않는 차분한 태도로 동생의 예의 없는 행동들에 대해 느낀 마음, 동생이 걱정되는 마음 등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훈육이라는 명분으로 동생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가하는 방법은 옳은 방법도 아니고, 좋은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동생에게 반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요. 가족들이 함께 고민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불편했던 점을 털어놓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서로에게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대화로 잘 풀어갔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동생을 많이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두번째 방법은 외부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거예요. 만9~24세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이 있어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가출·학대·폭력·가족문제·위기상황·친구관계 등 어떤 고민이라도 얘기할 수 있답니다. 전문상담선생님이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실 거예요. tlat****님 본인의 고민을 이야기해도 좋고, 중1 동생에게 알려주어 동생이 가족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혼자 고민하고 걱정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정보를 남겨두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꼭 연락해보세요!
※24시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청소년사이버상담(24시 운영)
(전화) 국번+1388
(문자) 1388
(홈페이지) www.cyber1388.kr
(모바일상담) http://m.kakao.com/s/1190
(카카오채널→청소년상담1388→친구추가 후 상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https://www.kyci.or.kr/userSite/cooperation/list.asp?basicNum=1
※가출 관련해서 상담하고 싶다면,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전화 ▷☎02-718-1318 (24시 운영)
모바일상담 ▷카카오톡 @청소년 누리 / 페이스북 @누리 (평일 9~18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