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꼬따오 샘샘디 스쿠버 다이빙 대표 제이크입니다.
1. 위킹스튜던트의 위험성
위험합니다. 체계적으로 교육받기 힘듭니다.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대부분 워킹스투던트로 다이브샵에 가면 다이브샵의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다이브마스터가 되지 못한 일반 다이버가 다이브샵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온갖 허드렛일만 하거나, 불법적으로 야매체험다이빙을 담당하게 됩니다.
일을 시켜야 돈을 버니, 교육을 시키기 보다는 돈벌이를 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치, 앵벌이처럼요.
2. 스킨스쿠버 강사자격증까지 따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
총 2000만원은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 이 금액만큼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해준다면, '숨은 비용'을 제외한 금액만 말해주는 것입니다. 잡다하게 들어가는 금액이 많습니다.
(1) 코스비
오픈워터, 어드밴스드, EFR(응급처치), 레스큐, 다이브마스터, 강사, 스페셜티, 스페셜티 강사
강사일을 하려면 따셔야 하는 자격증의 목록은 위와 같습니다.
총 교육비와 등록비는 (지역과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7~1000만원입니다.
(2) 생활비
교육기간은 오픈~ 강사까지 최소 6개월입니다.
최소 6개월간 숙식비가 해결되어야 하므로, (밥,술 다 하고 사람처럼 살면) 한 달에 1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총 대략 600만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3) 장비비용
다이빙 프로로서 일을 하려면, 본인의 개인장비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부력조절장치, 수트, 핀, 마스크, 스노클, 나침반, 다이브컴퓨터, 슬레이트, 다이빙백 등
총비용 200~500만원 범위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4) 강사 자격 취득 후의 여유자금
강사 자격 취득 후에 바로 여유로운 소득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생활비의 여유를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사 자격 취득 후 바로 굶어죽게 됩니다.
3. 교육기관 및 자격증 정보
다양한 단체(PADI, SSI, CMAS, NAUI 등)가 있습니다. 점유율이 높은 PADI가 자격증 취득 후 취직에는 가장 유리하지요.
(1) 시작은 '오픈워터'라는 코스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스킬을 배우게 됩니다.
(2) 그 이후에는 '어드밴스드'라는 코스입니다. 다이빙의 흥미를 돋구기 위한 다이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어드밴스드 다음에는 '레스큐 다이버' 코스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상황에서 자기 자신과 버디, 주변 다이버를 구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4) 프로레벨의 시작은 '다이브마스터'입니다. 최소 로그(다이빙 횟수) 40회가 되어야 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오픈~ 레스큐까지 바로 코스를 진행하더라도 다이브마스터 코스를 시작할 수 없으니, 다이빙을 좀 더 하여 다이브마스터 코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짧으면 2주~ 보통은 2~3개월~ 길게는 4~6개월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필요한 최소요건만 달성하자면 오랜기간이 걸리지 않지만, 자격증 취득후 다이브마스터로서의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생기므로 취직이 힘듭니다.
다이브마스터의 주된 역할은 '강사의 교육보조', '유자격다이버를 인솔하여 펀다이빙 가이드',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을 재교육', '다이브샵 업무'입니다.
(5) 강사
다이브마스터 이후에 강사입니다. 강사가 되려면 다이브마스터이면서, 다이빙을 시작한지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다이브마스터로서 강사개발코스(IDC)를 3주간 이수하고 2박 3일간의 시험에 합격하면, 강사가 됩니다.
강사가 되면, 스쿠버 다이빙 교육과 자격증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다이빙 강사가 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다이빙이 재미있어서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결국 일은 일일 뿐입니다.
위험하고 책임은 크고 정신적 육체적으로힘들고 소득이 적고, 나보다는 남의 즐거움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어떠한 뜻이 있어 강사로 살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무언가 멋져 보이고 자유로워 보인다고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되면 현실의 쓴 맛만 보시게 될 것입니다. 또는,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사기꾼이 됩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