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업체와 특별히 친분이 있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또 자칫 특정업체 홍보해주는 것 같아서, 업체는 요즘 인스타그램을 비롯하여 각종 SNS상에서 광고도 많이 올라오고, 인터넷 후기나 이런것들 보시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한 업체로 가셨다가 만족 못하실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여러군데 견적 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데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배기업체라는게 사실 딱 정해져 있거나, 어디 가는게 좋다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배기는 대부분 이미 제작된 애프터 마켓 제품을 받아서 장착해주다보니 완전히 새로 짜는 풀커스텀이 아닌이상은 작업이 대동소이 합니다. 볼트온 방식으로 나온 배기를 차량에 장착해주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아예 브랜드 배기 제작회사에 가셔서 작업을 하시려면, 국내에서는 준비엘(Jun B.L)이라는 회사가 가능합니다. 이건 준비엘이 국산회사이고, 국내 배기시스템 제작회사이다보니 가능한 겁니다. 다른 일본산 제품이나 유럽산은 모두 당연히 본사가 해외에 있으니 불가하고, 국내에선 대부분 수입해다가 제품 받아오고 거기에 공임붙여서 작업하는 것이니 당연히 본사 장착은 국산브랜드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준비엘은 국산 토종브랜드이지만, 유럽산 차량을 비롯한 다양한 차종에 맞는 제품군을 개발하여 국내 튜닝업계에선 대기업에 준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회사입니다. 본사에 문의하시면 작업 등 애프터 서비스 등이 가능하십니다.
그러나 국산 제품을 신뢰하지 않거나, 평소 봐두었던 제품 예를 들어서 아크라포빅이라던지, 후찌즈보, HKS 등 다른 제품을 좋아하셨다면, 그런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를 통해 작업하시면 됩니다.
지금 원하시는 작업을 보면, 대략 엔드쪽 후방만 작업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라면 전방부를 건드리지 않기때문에 마력게인이나 실질적인 성능적 업그레이드는 한계가 있고요. 또 제대로 소리를 짜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더 우렁차고 제대로 된 소리는 앞쪽부터 짜야 더 탄탄한 소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후방만 짜는 경우에는 직접 제품별로 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드리면, 같은 HKS 제품도 엔드끼리 소리가 다르듯이 각 제품별 소리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엔드만 바꾸시는 경우에는 직접 제품별 소리를 들어보시거나, 작업전 업체에서 샘플 소리 같은 것을 들어보셔야 합니다. 업체에선 중저음이나 강한 피치음이나 이런 특성 이야기 하시면 일단 추천은 해줄 겁니다.
다만, 아셔야 되는게 진짜 브랜드 제품은 가격이 꽤 나갑니다. 수백단위도 됩니다. 특히 유럽산은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업계 안에서도 짝퉁이 많고, 대부분 샵에서는 "아크라포픽 스타일" 이렇게 뒤에 "스타일" 혹은 st 이런 표현 많이 씁니다. 짝퉁이란 말인데 정품과 유사하단 소립니다. 그만큼 짝퉁도 많고, 비슷한 저가 중국산 등 제품이 많습니다. 진품 쓰시려면 직접 온라인 해외구매해서 작업만 공임주고 한다던지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애당초 업체를 못믿겠다거나, 아니면 비용을 좀 아끼려고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돌아다니는 차량중 아크라포빅 정품 배기 탑재 차량은 많지도 않고, 정품이라고 하면 맨 끝에 머플러 팁만 진품이거나 그렇습니다. 팁만 바꾸면 소리는 거의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가짜 많은 브랜드는 그래서 아예 고려안하는 오너들도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셔서 작업하시고요. 정품 하실 것이면 제품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요새 정품도 워낙 유사품이 많아서, 아예 배기 구성품이나 전체 마감이나 완성도 등 유튜브 등에서 본사 제품 홍보영상, 언박싱 등을 꼼꼼히 보고가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국내에도 아예 정품만 작업하는 레이싱 전문샵도 있습니다만, 이런 샵은 정말 단가가 많이 비쌉니다.
지금 가성비로 따진다면 M5 정품을 중고로 받아다가 장착하시는게 아무래도 가장 저렴하고, 제법 괜찮은 소리를 뽑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일 좋다면 폐차장이나 이런데서 M5 앞쪽 다친 차량에서 배기만 탈거해 가시면 싸게 구하실수도 있을거 같지만, 발품과 노력이 상당하겠지요. 샵에서 구해달라고 해도 그 샵 능력따라 구하는게 가능할거 같습니다. 아니면 아마존이나 해외 온라인에 가셔서 제품명이나 코드명 치면 올라오고, 배송료+관세+배송기간 기다리셔서 받는방법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공식 비머 센터 통해서 작업하시는 업체에서 주문 넣어서 받아도 됩니다. 다만, 국내 공식센터 통해서 받으면 신품이지만,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 통하면 꼭 제품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업전에 일반 5시리즈에 M5 머플러 엔드만 작업한 차량 소리 찾아보시면 유튜브 등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애당초 M5에 가장 가까운 스펙인 550 모델에 M5 머플러 장착 사례이고,
두번째는 일반 5시리즈에 레조네이터를 없앤경우로 거의 중통을 날린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중통이 삭제된 것과 같아서 나중에 검차 통과가 어렵고, 불법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Fitting M5 Quad Exhaust on BMW E60 550i 2006 - YouTube
2008 528i Muffler and Resonator delete cold start - YouTube
나중에 검차나 이런것 까지 고려하시면, 애프터마켓 제품중에서도 검차 통과가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것 위주로 작업을 하시거나, 검차 통과 여부를 모르는 제품은 작업을 하고, 아예 해당 업체에 구조변경을 받으시면 됩니다. 아예 구조변경 대행을 겸하는 회사들이 있고, 대부분 겸하고 있어서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앞서 언급한 준비엘의 경우 국산회사이다보니, 해당 회사 제품은 모두 국내 인증을 받고 판매되다보니, 레이싱 전용제품을 제외하고는 제품 장착하면 아예 검차가 통과되는 제품으로 인증이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당장은 고려 안하시겠다면, 현재 작업을 하시고, 나중에 검차때 대행을 맡기시거나, 아니면 원상복구하셔서 검차를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왠만한 브랜드 제품도 마후라 필터가 다 있어서 검차는 통과되는 편이지만, 소리 부분은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통과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검사소나 경찰들도 소리 측정법 조차 모르고 있어서, 엉망진창으로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걸리기도 합니다. 본래 측정기를 수 미터 뒤로 배치한 뒤에 풀악셀이 아니라, 서서히 밟아서 소리를 측정해야 합니다. 이게 공식이자 정식 측정법인데 대부분 머플러에 갖다대고 풀악셀로 측정해서 걸렸다고 하는식입니다.
가변배기는 업체마다 방식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서 뭐라고 딱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또 퀄리티도 다르고, 나중에 버터플라이 벨브쪽 굳어서 애프터 서비스나 재작업 필요하실수도 있습니다. 가변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하면, 이것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일단 원하시는 선과 어느정도 금액까지 생각하는지를 업체와 알아보시고 견적을 몇군데 받아보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딱 어디가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광고성이나 그런 것으로 신뢰도가 의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