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의 원인은 여러가지로 있습니다만, 답변드립니다. 실차를 보지 않고 답변드리다보니 참고만 하시고, 구체적 정비는 정비소에 입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떨림은 대부분 물리적 문제에서 유발됩니다. 기계적 작동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차량의 섀시를 따라서 진동이 나타나는 떨림증상이 올라옵니다. 브레이킹을 하면서 발생되는 증상이라면 아무래도 브레이크 계통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현재 브레이킹이 아닐때 나타난다고 하셨기때문에 다른 부위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소음이 올라오는 부분도 정확히 어디즘인지를 아신다면 더 빠른 판단과 조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어떤 경우에 나오는지도 아셔야 수리에 용이합니다. 가령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두드러진다거나, 3000 RPM 부근에서 나온다거나, 스티어링휠(핸들)을 조향중에 더 커진다거나 등등입니다.
현재 상태는 감속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여서, 일단 엔진마운트 계통의 부싱으로 추정됩니다. 즉 엔진이 엔진브레이킹이 걸리는 부하시점에서 떨림이 나타나는 것으로 엔진계통의 부싱을 구매후 교체하신적이 없거나,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리프트에 차량을 올리고 확인바랍니다. 하체와 엔진룸 내부를 전반적으로 육안검사하신 뒤 부싱이 오래되어 고착화되었거나, 부싱이 삭아서 갈라졌거나 했다면 부싱을 교체하시면 됩니다. 때로는 부싱마운트가 빠져서 사라졌거나, 볼트조임이 풀어졌거나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라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엔진미미, 부싱류가 아니라면 트렌스미션 계통 미미나 부싱일수도 있고, 하체 전반의 부싱류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차량의 공회전 중에도 발생하는 문제다. 가령 정차후 악셀을 밟았다가 떼었을때도 유사증상이 나온다거나, 그렇다면 엔진계통이나 미션계통의 물리적 문제일 수도 있고, 이 경우라면 보다 더 큰 지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최근 기온과 노면상태가 좋지않아서, 브레이킹시 ABS 개입 혹은 전자장비가 개입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브레이킹을 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미끄러운 노면에서 급격한 핸들링이나 특정 미끄러짐이 유발될때는 자동차가 자동적으로 브레이킹에 개입을 합니다. 특히 스마트 센서를 사용하는 스마트 크루즈 기능 등이 켜져있다면 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잘 인지하지 못하셔서 그렇지 운전자가 각종 TCS, VDC 등을 꺼두지 않았다면, 항시 작동되면서 운전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가끔 밟아주면서 개입하고 있습니다. 미끄러짐이 발생할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미끄러짐을 경험하지 못했고, 둔감하여 어느 상황에서 차가 미끌어지는지, 또 미끄러지고 있어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더군다나 고급세단일수록 운전자와 노면 사이에 자동차의 여러가지 장비가 더 많이 장착되면서 그 감각을 더 무디게 만듭니다. 따라서 주행중 블랙아이스를 밟았거나, 순간 미끄러지는 와중에 감속중이었다면 전자장비가 개입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1초안에 수십 수백번의 브레이크가 나눠서 작동하고, 그 때는 두두두두두 혹은 다다다다닥 하는 식의 소리가 하부에서 올라옵니다. 이것은 브레이킹을 나눠서 작동시켜서 차체 미끄러짐을 막는 행위입니다. 운전자분은 모르셨지만, 차가 위급시 제동에 개입한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차량의 고장이나 물리적 문제로 보여서 가까운 사업소나 정비소에 입차후 점검을 받기 바랍니다. 전자장비 스캔을 해보셔도 오류코드 등 진단이 가능하여, 어떤 문제인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혹시 위 언급한 전자장비가 오류가 나고 있다면 시도때도 없이 브레이크에 개입하는 문제일수도 있고, 이 경우라면 브레이크를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소모품 류의 소모가 빨라지게 됩니다.
그럼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