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산 추천 및 등산관련 몇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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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마지막 개천절날 딱히 약속도.. 집에 혼자 있기도 뭐 하고 해서 관악산에 갔어요.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별생각없이 갔구요. 집이 구로디지털쪽이라 2호선 이용하기 딱 좋더군요.
출발은 사당역에서 오르는 관음사 코스, 그리고 하산은 서울대 입구로 나오는 것이였지요.
날이 더워 평소 입는 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떨어질랑말랑 운동화 신고 갔어요.
몸이 마른 편인데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근력운동 삼아 함 그냥 가본거지요.
약수터 없는 산은 있을리 없다는 생각에 전날 얼린 초코우유랑 비타500 하나씩 들고 갔어요.
결론은...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 군중심리 비스무리하게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도 그냥 오른거지 사람없고 혼자였으면 좀 올랐다가 아마 그냥 내려왔을 꺼에요.
무안하게도 어르신들 뿐아니라 꼬맹이들까지 다덜 산 잘타시더군요. 전 거의 7~8여년전에 칭구들이랑
지리산 백두대간 타보겠다고 반나절 정도 흉내만 내본게 전부라 그런지 이번 등산이 더욱 힘들었구요.
혼자서 생각을 해보았지요.
1. 몸이 말랐고 하여 근육량이 부족하다.. 팔힘 다리힘 모두 다.. 평상시 운동도 안하니 힘들수밖에...
2. 거의 8여년만에 등산이다. 당연히 힘들지 안그래?
여기까지는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같은데요...
느낀점은 그렇습니다.
1. 청바지 입고 등산하면 안되는구나.. 암석을 올라가는데 다리 들기 힘들어 정말 힘들었어요.
2. 운동화는 그냥 운동화구나.. 특히 하산길에서 남들 별 부담없이 암석 내려가는거 정말 부러웠어요.
고어텍스가 어쩌구저쩌구.. 등산화가 어쩌구저쩌구.. 별 쓰잘데기 없는 겉멋 든 분들의 사치라고만
생각하여 관심없었는데, 관악산 타고 생각이 바뀌었지요.
질문입니다.
1. 솔직히 관악산 코스가 길지는 않았지만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에 근력까지 부족해서인지 넘 힘들었어요.
사당역에서 시작하는 관음사 코스로 시작하여 서울대입구로 내려왔어요.
객관적으로 여기 코스 수준이 어느정도인건가요? 저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2. 서울 근교에 대충 인왕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정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용가능 해야 하거던요.
기타 서울 근교에 추천할만한 산이 있을까요?
위 산들에서 타기 힘든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3. 고어텍스가 대세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초보 등산자가 기껏해야 서울 근교 보통 코스로 등산하고 어쩌면 날 잡아 지리산이나 설악산
정도 가는 수준일텐데요.
적정 가격대의 등산화가 어느정도인가요? 그리고 등산화도 고어텍스 해야 하나요?
요새는 선전도 엄청 많이 하고 그렇지만 브랜드가 너무 많은거 같아요. 선전을 많이해서 비싸기만
한거 같기도 하구요.. 뭐 괜찮다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 추천 가능할까요?
4. 등산화는 보통 어디가서 사요?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마리오아울렛 있는데 그런데서도 팔까요?
아님 그냥 중고나라에서 발에 맞는 중고를 사는건 어떤지... 굳이 좋은게 필요있나 싶어서요.
5. 이번 등반의 경험상 필요 하다 싶은 것의 핵심은 등산화와 등산바지입니다. 상의는 있어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사실 등산바지라고 할만큼 거창한것도 필요없고 청바지 보다 훨씬 편한
약간 두꺼운 가을용 츄리닝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들긴하네요.
여유가 있다면 등산용 장갑 정도... 장갑도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기타 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만한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 마지막 개천절날 딱히 약속도.. 집에 혼자 있기도 뭐 하고 해서 관악산에 갔어요.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별생각없이 갔구요. 집이 구로디지털쪽이라 2호선 이용하기 딱 좋더군요.
출발은 사당역에서 오르는 관음사 코스, 그리고 하산은 서울대 입구로 나오는 것이였지요.
날이 더워 평소 입는 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떨어질랑말랑 운동화 신고 갔어요.
몸이 마른 편인데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근력운동 삼아 함 그냥 가본거지요.
약수터 없는 산은 있을리 없다는 생각에 전날 얼린 초코우유랑 비타500 하나씩 들고 갔어요.
결론은...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 군중심리 비스무리하게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도 그냥 오른거지 사람없고 혼자였으면 좀 올랐다가 아마 그냥 내려왔을 꺼에요.
무안하게도 어르신들 뿐아니라 꼬맹이들까지 다덜 산 잘타시더군요. 전 거의 7~8여년전에 칭구들이랑
지리산 백두대간 타보겠다고 반나절 정도 흉내만 내본게 전부라 그런지 이번 등산이 더욱 힘들었구요.
혼자서 생각을 해보았지요.
1. 몸이 말랐고 하여 근육량이 부족하다.. 팔힘 다리힘 모두 다.. 평상시 운동도 안하니 힘들수밖에...
2. 거의 8여년만에 등산이다. 당연히 힘들지 안그래?
여기까지는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같은데요...
느낀점은 그렇습니다.
1. 청바지 입고 등산하면 안되는구나.. 암석을 올라가는데 다리 들기 힘들어 정말 힘들었어요.
2. 운동화는 그냥 운동화구나.. 특히 하산길에서 남들 별 부담없이 암석 내려가는거 정말 부러웠어요.
고어텍스가 어쩌구저쩌구.. 등산화가 어쩌구저쩌구.. 별 쓰잘데기 없는 겉멋 든 분들의 사치라고만
생각하여 관심없었는데, 관악산 타고 생각이 바뀌었지요.
질문입니다.
1. 솔직히 관악산 코스가 길지는 않았지만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에 근력까지 부족해서인지 넘 힘들었어요.
사당역에서 시작하는 관음사 코스로 시작하여 서울대입구로 내려왔어요.
객관적으로 여기 코스 수준이 어느정도인건가요? 저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2. 서울 근교에 대충 인왕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정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용가능 해야 하거던요.
기타 서울 근교에 추천할만한 산이 있을까요?
위 산들에서 타기 힘든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3. 고어텍스가 대세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초보 등산자가 기껏해야 서울 근교 보통 코스로 등산하고 어쩌면 날 잡아 지리산이나 설악산
정도 가는 수준일텐데요.
적정 가격대의 등산화가 어느정도인가요? 그리고 등산화도 고어텍스 해야 하나요?
요새는 선전도 엄청 많이 하고 그렇지만 브랜드가 너무 많은거 같아요. 선전을 많이해서 비싸기만
한거 같기도 하구요.. 뭐 괜찮다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 추천 가능할까요?
4. 등산화는 보통 어디가서 사요?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마리오아울렛 있는데 그런데서도 팔까요?
아님 그냥 중고나라에서 발에 맞는 중고를 사는건 어떤지... 굳이 좋은게 필요있나 싶어서요.
5. 이번 등반의 경험상 필요 하다 싶은 것의 핵심은 등산화와 등산바지입니다. 상의는 있어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사실 등산바지라고 할만큼 거창한것도 필요없고 청바지 보다 훨씬 편한
약간 두꺼운 가을용 츄리닝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들긴하네요.
여유가 있다면 등산용 장갑 정도... 장갑도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기타 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만한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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