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윤활,세척

쇼바는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으면 윤활유 바른다고 좋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정비를 맡기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자전거경력이 오래되어 다 스스로 하는데 샥 정비는 돈주고 맡깁니다. 10~15만원정도 합니다.

세척은 자동차 세척용품으로 충분하지만, 집에서 쓰는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스폰지로 살살 닦고 난후 물을 뿌려 끝내면됩니다.

바퀴에 묻은 흙때는 솔로 아무리 열심히 닦아봐야 잘 안빠지니 자가세차장에가서 타이어만 고압으로 물을 뿌려주시면 뺑뺑 돌면서 깨끗이 닦입니다.
정면에 서 있으면 물벼락 맞으니 살짝 비껴서 물을 뿌리세요.

저는 세차장에서 다 해결하지만, 초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허브, 비비에 고압으로 뿌리면 물이 들어가서 잘 빠져나오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러면 녹이 나더라구요.

윤활유는 제가 오랜 자전거생활동안에 없는 거 없이 다 쓰고 있습니다. 15ml에 몇만원씩 하는 샥윤활유부터 엔진오일까지 정말 다양하게 구입하여 평생 다시 구입할 일 없이 다양한 종류의 오일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주로 쓰는 것이 건식 체인오일과 샥 윤활오일 뿐입니다.

건식체인오일(WD-40 건식체인오일, 냄새가 좋음)은 빨리 말라서 오일링주기가 2~3일에 한번 발라야 하지만, 먼지는 덜 달라붙어서 그런지 시꺼먼때가 잘 안보여요.

습식체인오일(전용오일도 있지만, 저는 엔진오일)은 전기자전거에만 바르는데(모터힘으로 부하가 많이 걸려서, 오일이 말랐는데 달리면 체인이 마모될까봐) 정말 때 많이 낍니다. 체인에 손 대기가 싫어요.

그리고 샥의 스텐션에 바르는 윤활오일은 비싸지만 계속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실리콘계 오일을 바르면 되지만, 굳이 비싼 오일을 바르는 이유는 먼지가 덜 달라붙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니또샥을 사용중인데 여기에 사용하는 전용 구리스가 있어서 이를 구입 사용중이며,

마빅휠도 마빅전용오일이 있어서 이를 구입 사용중입니다. 성분은 그냥 실리콘 오일같은데(시중에서 매우 저렴함) 조그만 병에 팔면서 매우 고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저렴 그리스도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용도는 볼트 조이기 전에 발라서 고착방지 및 잡소리 방지용으로 사용합니다. 아무거나 싸구려 하나 사시면 되요.

데오레 휠은 허브 정비가 용이해서 1~2년에 한번씩 정비를 하지만, 그렇게 자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스가 마르지는 않습니다.
단, 비 맞히고 오래 그대로 세워두면 공기와 접한 강구 및 강구집이 녹이 슬기때문에 비를 맞으면 몇번 굴려줘야 합니다.

밀폐형 DT Hugii 240 허브의 경우, 분해공구가 따로 없으면 베어링을 뺄 수가 없어서 14년 동안 정비한번 없이 사용중인데 아직도 잘 구릅니다.

필요한 오일
1. 체인오일(건식 WD-40, 습식 엔진오일)
2. 샥 윤활 오일(Finish Line사, Stanchion Fluoro Oil)
3. 그리스(분무형 Super Lube, 바르는 형 Golden Perarl 3)
등등

필요한 세척제
1. 중성세제
2. 디그리서(저는 싸고 구하기 쉬운 경유를 사용합니다.)

구동계 청소를 빼먹었네요.
물청소가 끝나면 다 말리고 나서,
구동계를 전부 분해하여
대야에 경유를 채우고
스프라켓, 체인링, 심지어 풀리까지
시꺼먼 기름떡 제거후 담가 놓습니다.
치솔로 다 닦고 말려서 윤활유 바르고 다시 장착.

체인은 입구가 큰 병에 경유 2/3 정도 넣은 것을 3개 준비하여 초벌, 2차, 3차 세척후 말리고 체인오일 바른 후 조립합니다.

그리고 라이딩하면 소리없이 잘 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