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를 할 수는 있습니다.
단,
참가하시려면 간단히 말해서 그 단체의 참가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말은 간단한데 실제로는 복잡합니다.
어떤 무술이든, 그 무술의 단체의 회원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대한검도회의 경우, 참가자는 대한검도회 회원이어야 합니다.
즉, 대한검도회에 등록되어 있는 도장, 학교 검도부, 동호회 등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건,
도장이나 학교 동호회에 가입을 하는걸로 해결이 됩니다.
만약, 그렇게 안하려면 그 단체의 임원 등 대회 참가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의 동의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그런 특례를 규정이 허용해야 합니다.
다음에
규정에서 명시한 도복,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복장이 규정에 맞지 않거나, 칼과 보호장비가 규정과 어긋나면 실격패를 당합니다. 스펀치 칼을 쓰라는데 야구방망이같은 막대기를 들고나가면, 적발되는 즉시 규정에 따라 그냥 집에 가야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그 단체에서 규정하는 시합 규정에 따라 시합을 해야 합니다.
타격 부위가 손목, 머리, 허리인데, 등짝이나 다리를 때리면 하루종일 때려도 점수 안줍니다. 도리어 타격 부위 외의 부위를 고의로 공격을 하면 반칙이 됩니다.
기타등등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님이 배우신 검술로 다른 종류의 검술 대회를 나가신다는 것은
태권도를 배운 사람이 합기도, 공수도, 무에타이 대회에 나간다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상대의 룰에 따라 시합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 발휘를 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래도 하시려면, 위의 규정을 준수하셔야 일단은 대회 참가를 할 수 있습니다.
동호회를 통하여 비교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종류를 불문한 격검 연구회 카페가 있기는 한데 현재 활동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동영상은 있던데 최근은 안보이네요. 혹시 모르니 다음과 에서 카페를 '격검'을 키워드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