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조트 알바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 스키장에서 눈밥을 먹어본 사람 ^^ mik ~~~

 

 먼저 스키장에서 일을 해보겠다고 결심한 멋진 22살 ~~ 아름답다!!!! 화이팅입니다. ^^

 

 

1. 스키강사/보드강사를 하고싶은데 경력도 없고 자격증도 없는 초보가 지원 가능한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의 스키장 보드 또는 스키 강사는 체대 재학생 또는 그와 유사한 학과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입사하고 채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

  먼저 본인이 입사하고 싶은 스키장을 선택하시고 계절 파트 타임 또는 겨울시즌 채용 공고 참고에 맞추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이력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1차로 서류 심사를 하고 2차로 면접을 보는것이 통상적이며 면접이 합격되면 입사 날짜에 맞추어 입사해서 생활하면 됩니다. 대신 이력서도 잘 써야 하고 면접도 잘 봐야 합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체대생을 위주로 뽑고자 하는 스키장의 입사 조건을 뛰어 넘어야 하니 준비를 잘 하셔야겠지요.. ㅎㅎ

 특히나 강사는 사람을 가르쳐야 하는 일이기때문에 채용시 인성과 교육 능력에 대한 부분 어필이 굉장히 중요 하답니다. ^^

 

 

 

2. 강사/제설/리프트/패트롤 등 여러 파트가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페이가 쎄고 야외에서 활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분야(왠만하면 똑같은거 반복하는거보다는 힘들어도 이것저것 하는게 좋습니다)

  

  페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정해진 파트별 시급으로 책정되어지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대신 일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부분을 정확히 알고 가셔야합니다.

 

  강사 : 아름답고, 멋있고, 선생님 소리 듣고, 잘타고.. ^^ 그래보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할 공부도 많고 실기 능력, 교육 능력까지 정말 열심히 배우지 않으면 힘든 일입니다. 물론 보람도 크겠지요 ^^

 

  제설 : 정말 정말 힘든일을 해주시는 분들이지요.. 많이 뽑지도 않고 기술직을 제외한 분들은 정말 춥고 남들자고, 남들 쉴때 일을 해야 하는 봉사 정신, 체력이 완전히 뒷받침되어야 하는 파트입니다.  눈을 만들고 뿌리고, 그리고 슬로프까지 잘 다듬어야 하는 최고의 파트

 

 리프트 : 인사가 생명이고 질문자분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반복의 끝판왕.. 안녕하세요 ~ 안전봐보세요 ~ 조심하세요 ~....의 무한 반복 .. 한자리에 서서 계속 사람들을 신경써야 하는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슬로프의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업무이기도 합니다.

 

 패트롤 : 눈위의 천사들.. 기본적은 응급처치, 스키, 보드 능력, 환자 이송 능력, 눈밭에서 추워도 추워도 눈에 불을 켜고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의 소유자만이 할수 있는 일.. 정말 보람되고 정말 힘들고 .. 스키장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정말 투철한 희생 정신이 필요한 파트입니다. ^^

 

 위의 내용들을 참고로 잘 선택해보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렌탈 파트, 발권 파트, 환경미화 파트 등도 있답니다. ^^ 

 

3. 경기의정부 거주중인데 근처에 괜찮은 스키장 추천좀해주세요(확실히 채용 될 것 같지 않아서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어보려고 합니다)

  의정부에서 가까운곳 베어스 타운 / 천마산 리조트, 강촌 엘리시안, 곤지암, 지산리조트, 양지

 

4. 혹은 멀어도 괜찮으니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숙소나 근무환경이 괜찮은곳 리조트좀 최대한 많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5. 숙소 갈 때 필요한 준비물이나 제가 친구랑 같지 가지 않고 혼자서 일하는데 분위나 그런게 어떤지 궁금합니다

 

  근무환경과 분위기는 이번에 새로 뽑히고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것이겠죠???

  물론 경험을 해본것으로 말씀을 드릴수도 있겠지만 모든 스키장을 경험해 볼수도 없고

  또 매년 마다 모이는 사람들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곳이 스키장이기때문에 위 질문에 답은 질문자님께서 어디를 가셔서 어느 사람들과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  내가 즐거우면 그곳이 좋은곳이고 나를 좋아하게 만들면

모두가 행복한곳이겠지요 ^^

 

 아무쪼록 멋진 도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좋은 겨울 보람있게 보내기 바랍니다. ^^ 화이팅 ^^

 작년 겨울 무주에서 알바했습니다.

전공이 컴퓨터라 전산일 쪽 일을 했구요.

 

간단하게 답변해 드릴께요.

 

1. 지원은 가능합니다만 합격하기 힘듭니다. 말그대로 강사이기 때문에 상급정도는 타셔야 하고 주로 뽑히는 분들도 기존 맴버 위주로 뽑습니다.

 

2. 제설파트는 눈을 치우는게 아니라 눈을 뿌리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인공적으로 눈을 만들어서 뿌리는대요 그냥 아무때나 뿌리는게 아니라 기온 영하 2도정도에 습도도 맞아야지 눈이 나옵니다.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한정이 되있어 처음에는 좀 한가하다가 나중에는 엄청 바쁩니다. 밤새도록 뿌리고 아침에 스키장 개장하면 자러가고 하는 형식이죠.

리프트는 리프트 상하차시 안내를 해주는 역활인대요.... 답답한걸 싫어하시면 비추입니다. 다른분이 언급하신것처럼 무한 반복입니다.

패트롤도 거히 기존에 하던 분들이 하구요. 기본적으로 스키를 상급이상 정도는 타줘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번 4번 통합해서 말씀드릴께요. 모든스키장이 자체적으로 숙소를 운영하구요. 하루에 20번 정도 숙소와 스키장을 왔다갔다 하는 셔틀은 운행 합니다. 숙소생활을 하시면 출퇴근 하시는대 문제 없으십니다.

스키장 추천은... 글쎄요.. 아무래도 가까운곳이 좋겠지만.. 수도권 근처면 경쟁율이 높을겁니다.

다만 팁을 드리자면 10월중순 그러니까 요즘부터 알바를 슬슬 모집합니다. 빨리 넣을수록 합격확율 높습니다.

저도 작년에 이맘때에 2곳 넣었는대 2곳 모두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12/13시즌 2번째로 숙소 입소를 했습니다.

하실꺼면 빨리 신청하세요~

 

5. 숙소에서 기본적으로 배게나 이불은 다 줍니다. 그외 칫솔이나 비누등 생필품은 있어야 하구요. (무주 기준 티비랑 냉장고도 있습니다) 혼자가신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숙소가 독실이 아닌 4~5명이 함께쓰구요 쓰다보면 다 친해집니다. 작년에 제가 근무하던 전산실과 상담실이 바로 옆에 붇어 있어서 여자애들이랑 자주 술마시고 놀았습니다.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무주리조트의 경우 근무시간외 무얼 하든 상관은 없지만 상상처럼 보드나 스키를 꽁짜로 태워주는건 없습니다. 평소에 타려면 자기돈 내고 타야되구요. 2주에 한번씩 휴가가 있는대요 평일에 한해서 리프트 이용권을 줍니다. 스키는 무료로 대여 가능한대 보드는 돈내야 합니다.

다만 직원분들이랑 친하면 친구들이 놀러왔을 경우 리프트 권이나 보트 스키 대여권 할인 됩니다.

아마 다른곳도 이건 비슷할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