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에 입문해서 볼링에대해 알아가시다보면은 한번쯤 하게되는 고민이있습니다. 바로 "구질"에 대한 고민이죠
하지만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볼링에도 정석은 없습니다. 자기가 편한폼을 최적하시켜 최대한의 효율을 보면
그게 자기한텐 최고가 되는것이죠. 스트레이트 역시 그렇습니다 미국PBA 볼러들중에 스트레이트를 구사하는
프로볼러역시 상당수가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의 특성상 실력이 늘다보면 볼링의 재미가 조금 떨어질수는있습니다. 초보분들에게 만약
당신이 하고싶은 구질이 무어냐 라고물어본다면 10명중 8명은 큰 원형을 그리는 입사각이 큰 롱or미들 훅을
배우고싶다고하죠 그건 보여주기위한 심리와 일종의 자기만족 그리고 재미를 위한 것이죠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할수는 없는것이고 치다가보면 자기에 맞는 구질을 찾아가게 돼는겁니다.
질문자께서도 현재 스트레이트에 만약 만족을 못하신다면 훅을 배워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에서 훅으로 전향할시에 이젝 막 구력이 반년정도이신 질문자께서는 에버 100대부터 다시
시작하실 마음을 먹고 하셔야할겁니다 그만큼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란 어려운것이기 때문이죠.
스트레이트 와 숏훅 둘중 어떤것이더 뛰어나다고는 말하지못합니다 그걸 치는 사람의 차이이기때문이죠
참고로 구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몇개설명해드리자면
스트레이트
강한 파워볼링을 할수있는 구질이며 가장 안정되어있고 레인의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장점이있습니다.
훅볼러들이 레인정비에 민감한반면 스트레이트 볼러들은 그러한것을 거의 따지지 않기때문이죠
단점이라면 훅볼러들만큼 머리를 쓰지 않아도돼기때문에 약간 재미가 떨어질수있다는것
큰 rpm이 걸리지 않기때문에 핀액션이 적어 정확한 포켓이 아니면 스트라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것 입니다.
숏훅
숏훅이라함은 기본적으로 레인의 보드(레인바닥에 깔려있는 나무판) 3개 이상을 사용하는 훅이라 볼수있습니다.
이건 하나의 설이지만 레인보드 3개만을 볼이 사용했을시에 가장 스트라익 확률이 높다고합니다,
그러한것을 가능하게 하는게 바로 숏훅이죠 숏훅의 장점은 스트레이트 못지않은 파워볼링을 할수있으며
스트레이트와는다르게 강한 rpm을 주어 정확한 포켓이 아니더라도 핀액션에 의한 스트라익확률이 스트레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사실 가장큰 단점이 없는것이 또한 숏훅입니다... 레인정비상태에도 큰 영향을 받지않으며 큰 백엔드를 갖지않기
에 안정적인 스트라익포켓을 소유할수있습니다.
미들훅
미들훅은 기본적으로 에임스팟을 기준으로 2개이상의 스팟 레인보드 15개이상을 사용하는 구질을 말하는데요
미들훅의 장점이라함은 누가뭐래도 강한 임팩트가 느껴지는 백엔드와 강력한 rpm으로 인해 스트라익확률이
높으며 시원한 스트라익을 맛볼수있는 구질입니다. 레인보드를 절반가량 사용하기에 레인의 그날 정비에따라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잘 활용해야만 꾸준한 점수를 얻을수있으며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이런 머리를 쓰는 미들훅
의 재미가 더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혼자서 볼링을쳐도 재미있는 볼링이 미들or롱 훅 볼러들입니다.
레인과 싸우는 거죠 ㅎ; 단점이라함은 많은 레인보드를 사용하고 큰 백엔드를 활용하는 만큼 그날 레인상태에따
라 점수가 좌지우지 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많고 실력있는 분들이야 그것또한 커버를 하시지만 막 시작한
볼러들에겐 극한의 헤비or드라이 레인은 정말 핀을 부셔버리고싶을 듯한 충동이 일어날수도있지요...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구질이라할수있습니다.
롱훅
롱훅은 기본적으로 커브볼에 모태를 둔 볼입니다. 숏or미들훅이 리프팅과 손목의 회전으로만 훅을 만들수있는
반면 롱훅같은경우 어프로치에서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에(오른손볼러의 경우 왼쪽끝) 큰 회전
반경을 주기위해 손목과 손가락 리프팅 모두 극한까지 사용해야 그 효능이 커집니다.
사실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볼링이 롱훅이라 할수있습니다. 일정한 파워를 갖기전까진 가장 볼의 파워가 떨어지
나 그걸 커버하기위한 강한 롤링을 줘야하는데 이러한 행위들은 레인의 상태에 크게 좌지우지돼며 롱훅볼러의
경우 볼의 성능또한 뛰어나야지 점수가 받혀주기때문이죠 장점이라면 역시 크 유려한 자태를 뽐내며 휘는각도
뭇 볼러들은 가장 눈요기가 돼는 구질이 롱훅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헬리볼 이란게 있습니다. 스트레이트와 같은 직구를 던지지만 볼의 중심축에 횡회전을 주어 볼회전이 마치
헬리콥터가 돌듯이 가운데회전을하며 스트레이트로 가는 구질입니다. 하지만 헬리볼같은경우
엄청난 손목힘과 리프팅 그리고 큰 회전을 주면서도 정확한 릴리즈가 되어야만 나올수있는 구질이며
이러한 특성때문에 세계 프로볼러중에서도 몇몇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헬리볼의 가공할 파괴력은 참
매력적이죠 1번핀을 다맞아도 엄청난 핀액션으로 핀을 휩슬어버리는 구질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상식으로만 알아두시라고 설명드린것...
이러한 구질들은 각각의 장단점이 갖구있습니다.
질문자께서 사용하시는 스트레이트를 극대화 시키실려면 스트레이트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하시고 연습하신다
면 스트레이트로도 좋은 점수를 낼수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재미와 모험을 느껴보실려면 구질을 전환 하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거라고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볼링장에서 옆레인의 사람이 자신과 다른구질로 고득점을 한다고해서 그사람의 폼을 눈여겨보고
따라하고자하면 그때부터 자신의 벨런스는 붕괴되는것입니다. 초중급 볼러들에게 자주나타나는 현상이죠
볼링을 칠때 가장중요한건 자신에 맞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구질을 찾아 연습하고 다른 현란한 구질들에
현혹돼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
그럼 즐거운 볼링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