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 (볼링용품) 질문입니다~!

하우스볼과 같은 공은 소재 자체가 폴리에스테르계열이 많고 (일반 프라스틱 등등)  코어/커버스탁 등등이 어차피 직진으로만 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어요.

일단..투구에 있어서 70% 비중으로 원하는 라인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으로는 그래도 일관성은 나쁘진 않아요. 앞으론 적어도 90% 이상은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힘이 없다는 부분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 수 있어요. 왜냐면 남자의 경우는 공의 무게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습성때문에 처음에 잘못된 습관을 기르는 분들이 꽤나 많거든요.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근력임에도 13~14를 들면서 부드럽게 스윙하고 초반 배울 때 빠른 속도로 실력이 올라가냐면 공을 이겨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욕심이 덜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거든요.

힘이 아니라 공의 무게가 가진 에너지를 이용하는 요령만 있으면 왜소해도 15를 쓸 수도 있거든요.

(참고로 프로의 경우는 여자선수도 대다수는 15를 씁니다. 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무게를 이용하는 투구법이 몸에 배어있으니까요)

처음엔 좀 무리가 될 것 같으시면 13부터 시작을 해도 되겠지만...

처음엔 너무 고급 볼을 안해도 됩니다. 공은 다루는 사람이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다루어줘야 공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가 있어요. 처음 몇개월간은 배우는데에 신경을 써야 해서..공의 성능을 살려보기도 전에 공의 수명이 다 되는 수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싼 걸 하면 성능이 낮아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꾹 참고 연습용으로 쓰겠어..라고 하면 저렴한 볼도 전혀 상관없지만..그래도 새 볼을 사면 욕심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

비용상으로는 지공비를 제외하곤 약 15~17만 사이의 공으로도 적합하구요, 가성비로는 트랙이나 DV8계열이 그럭저럭 좋은 제품이 꽤 있어요. 브런스윅도 꽤 좋은 볼이 많구요. 스톰같은 브랜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의외로 가격이 좀 비싼 게 많은 편이긴 해요.

DV8 Vandal Strike, Track Logix 등의 중급 볼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16만원 내외로 출시되는 제품들이예요. (지공비는 지공사마다 다르나 평균 5만원 내외입니다.)

첫 공으로 충분히 훈련이 되고 나면 그 다음엔 좀 더 좋은 볼로 보시면 효과가 꽤 크실 거예요.

아대는 좋은 걸로 하셨어요^^가격이 쪼금 비싸긴 해도 꽤 좋은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