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호주에서 살고 있으며 골

안녕하세요, 

구력이 1년 정도 이신데 헤드/볼 스피드와 스매쉬 팩터, 토크 등의 의미를 알고 계신 듯 하여

골프에 대한 높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기재해주신 수치대로라면 잠재력이 있어 보이십니다만, 

클럽의 특징에 의한 부분도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km/h 단위로 사용하시나 봅니다만 미국은 mi/h(mph), 

한국은 m/s 단위로 스피드를 측정합니다. 변환하면 똑같이 참고할 수 있습니다. 

249km/h는 m/s로 변환할 경우 약 69m/s 가 나오고

148km/h는 m/s로 변환할 경우 약 41m/s 입니다. 

위 69m/s 는 드라이버 볼 스피드로 보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셔야 하는 점은 

볼 스피드와 헤드스피드 간 차이가 큽니다.

69m/s (249km/h) 의 볼 스피드를 위해서는

적어도 46m/s (165km/h) 이상의 헤드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드라이버의 헤드 및 샤프트가 튕겨주는 반발력 때문이라고 가정하면

약 5m/s 이상의 스피드를 더 내주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혼마 베레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 클럽은 고반발 헤드 페이스입니다. 

한 마디로 멀리 보내주는 채를 쓰고 계신겁니다. 

그 덕분에 헤드스피드에 비해 높은 볼 스피드를 얻고 계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팩트는 헤드스피드 41m/s (148km/h) 입니다.

이 스피드는 아마추어의 일반적인 평균 수치입니다. 

고반발 드라이버가 아닌 일반적인 드라이버를 사용하시게 되면

약 200미터 내외의 캐리를 보낼 것으로 예상 됩니다. 

또한 우드 역시 야마하 인프레스를 써서 편하고 거리도 드라이버 만큼 간다고 하셨는데

이 클럽 역시 고반발 클럽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클럽은 모두 고반발 클럽이고

측정된 데이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값은 '헤드스피드' 입니다. 

물론 헤드스피드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값들은 고반발 장비의 기량이 들어간 것이고,

헤드스피드 만이 유일하게 그렇지 않은 값이기 때문에 말씀 드립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셔서 

좀 더 강한 샤프트 또는 다른 클럽을 사용하게 되시면

드라이버 기준 200미터 내외의 캐리가 나오면 정상적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스매쉬팩터가 거의 프로 수준에 육박하시고

운동신경이 좋다고 하셨으니 연습과 잦은 라운드를 하시면

금방 실력이 향상 되실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추가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