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라면 아무것도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아마추어라는게 애시당초 그런거니까요.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요...
1. 배구경기의 룰은 기본적으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 코트 안에 공을 떨어트리는 경기입니다.
한 팀에서 3번까지 공을 터치할 수 있고(블로킹은 터치 횟수에 포함하지 않음) 손 뿐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해서 공을 넘길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9명이 한 팀으로 경기하는 9인제 경기가 많고
6인제의 경우 9인제와 비교하여 요구되는 기본기 숙련도와 피지컬 요구치가 높기 댸문에 아마추어에서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네트의 높이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데, 중1 여학생이면 2미터 정도 되는 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밖에 규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경기 하면서 익혀나가면 됩니다.
2. 동아리기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운영하는 주체인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어떻게 구성하고 해나가느냐에 따라 다르죠. 기본기 연습과 레슨에 치중될 수도 있고, 연습경기 중심으로 풀어나갈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둘을 적절히 혼합하여 운영합니다.
3. 이건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 학교와 상황,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니 뭐라고 말할수가 없겠네요
4. 일단 포지션에 대한 이해를 좀 하셔야 하는게... 아마추어 배구인 9인제에는 리베로라는 포지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베로는 6인제 배구에만 존재하는데다가... 그나마도 중학생부에는 리베로가 존재하지 않기 떄문에 프로 선수를 지방하는 전문 선수반(엘리트 중학, 고등학교)이 아닌 이상 리베로는 의미가 없는 포지션이고...
아마추어 배구인 9인제 배구의 포지션 이름은 6인제와 좀 다릅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포지션이 존재하긴 하지만 보통 아마추어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배구에서는 블로커, 스파이커 등의 표현은 잘 쓰지 않아요.
아래부터는 아마추어 9인제 배구의 포지션에 따른 설명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9명의 포지션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트 --------------------------------
레프트 세터 라이트
앞차 뒷차
센터
백레프트(레프트백) 백센터 백라이트(라이트백)
세터 : 한 팀에 3번 터치한다는 배구의 룰에 의해... 두번째 터치를 주로 담당하는 선수. 상대의 공격을 수비가 받아서 공중에 띄워주면 그 공을 공격수에게 세팅(setting) 해주는 포지션이기에 세터(setter)라고 합니다.
레프트 : 이름 그대로 보통은 좌측에 위치하고 팀의 주 공격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터가 세팅해준 높고 긴 공을 강한 공격으로 때려넣는 오픈 공격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수비시에는 상대의 공격의 방향에 따라 블로킹을 하거나 상대의 레프트가 깊게 찌르는 공격을 수비하기도 합니다.
라이트 : 이름 그대로 보통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레프트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팀의 공격을 주로 책임지며, 레프트는 오른손잡이, 라이트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은 관계로 라이트 포지션에 서는 오른손잡이 선수도 많습니다.
앞차 : 세터의 앞으로 세팅되는 짧고 낮은 공을 공격하거나 블로킹에 가담하는 포지션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중 세터는 레프트 방향을 바라보고 서서 토스합니다. 이때 길고 먼 공을 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앞으로 짧고 낮게 토스를 하게 되면 레프트가 아닌 앞차가 네트 앞으로 달려오며 공격을 하게 됩니다. 상황과 팀의 선수 조합에 따라 속공 공격을 맡기도 합니다.
뒷차 : 앞차와 마찬가지의 역할을 하지만 세터가 낮고 짧은 백토스를 할 경우 이 공을 처리하는 선수입니다. 수비시에는 앞차와 마찬가지로 블로킹을 하기도 하고, 상대의 공격 방향에 따라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짧은 공들을 수비하기도 합니다.
센터 : 아마추어 배구에서 수비의 핵심 자원입니다. 기본적으로 팀에서 수비력이 가장 좋고 안정적인 선수가 담당하며, 상대의 서브 첫터치, 상대 공격의 메인 수비수가 이 자리에 섭니다. 경우에 따라 공격에 가담하여 백어택 등의 네트에서 멀리 떨어진 공격을 할수도 있지만 아마추어 배구에서 이러한 기량과 높이를 가진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백센터 : 센터의 뒤쪽에 위치하며 센터가 잡기 어려운 긴 공이나 상대의 구석을 노리는 공격을 주로 수비하는 포지션입니다. 센터와 마찬가지로 준수한 수비력이 요구되며 넓은 수비범위가 있을 경우 유리합니다. 경우에 따라 우리편의 블로킹에 맞고 튀어나가는 공을 따라가서 수비해야 하는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 백레프트 : 이름 그대로 뒤쪽 양 구석을 수비합니다. 아마추어 동호회의 경우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가장 초심자들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각각의 자리에서 자신의 앞에 있는 선수인 레프트와 라이트가 블로킹 할때 그 블로킹 옆으로 스트레이트 공격이 오는 경우 해당 공을 수비하는 포지션입니다.
아마추어 9인제 배구는 6인제 배구와 포지션이나 이름이 달라 프로 선수들이 뛰는 그 포지션의 이름과 이렇게 많이 다릅니다. 선수가 돌면서 여러 자리를 거치는 로테이션 룰도 없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한가지 역할만 제대로 한다 해도 괜찮은게 9인제 배구입니다.
174cm이면 아마추어 배구에서 꽤나 큰 신장입니다.(성인 여자 동호회 배구에서도 그 정도 높이면 팀 내 최장신이거나 손꼽히는 높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 공격력을 갖추고 잇으면 레프트 라이트에, 공격력은 없고 수비력이 좀 애매한 경우는 팀에 센터가 수비를 전담하고 앞차나 뒷차 자리에서 블로킹을 전담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