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셨군요..ㅎ 저는 지금 사회인야구를 하는 직장인입니다.
일단 글러브를 어떤걸 사셔야 되는지 모르시는거 보니까....대충 글러브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내야용, 외야용, 투수용, 올라운드용, 1루수 미트, 포수미트..이런식으로 나눠지죠...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올라운드용을 구입합니다..길이는 한 12 인치 정도 됩니다. 내야용은 11.25 ~ 5인치, 외야용은 12인치가 넘어가죠.
그러나 나중에 야구경기를 하게된다면 어느 포지션이라도 하셔야 될거 같은데...원하는 포지션을 하나 정해서 그에 맞는 글러브를 사는것도 추천합니다.
글러브구입은..머 아주 저렴한 이마트용 글러브도 있습니다만..ㅎ 써보시면 알겠지만..^^ 그리 만족하시진 못할겁니다. 가죽도 인조가죽이면서 심지어는 비닐?로 된것도 있구요. 금방 가죽이 흐물흐물해지죠..한마디로 오래 못씁니다. 한달에 용돈을 얼마씩 받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10만원 내외의 글러브를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 중고 글러브도 추천해드립니다. 왜냐면 새 글러브는 글러브 길을 들여야 하는데 초보자가 글러브 길들이기는 쉽지 않쵸..ㅎ 그냥 잘 접히게 길들인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볼 집(공이 잡히는 곳..)을 잘 생각해서 길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죠...야구용품 사이트 하나 알려드리죠...다음까페에 있는 "야구용품싸게사기(야용사)"라는 까페가 있습니다. 이까페는 현찰로 직거래를 하는 야구용품사이트이구요 오프라인시장보다는 저렴합니다. 가시면 여러 회사의 글러브 종류가 있을텐데..국산: bmc, 브라더, 나이스..등등 일본: 미즈노, 사사끼, 제트..등등..있습니다..ㅎㅎ 미국것도 있습니다만..비추입니다.,..ㅎ 동양인은 일본에서 만든게 좋다네요..^^ 일단 중고로 파는것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은것으로 구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글러브 착용법은 머 정해진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대부분 보면 검지 손가락을 다 빼죠...이유는 검지 손가락을 글러브에 넣으면 볼이 잡히는 곳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공을 잡을때 충격이 가겠죠..^^ 아픕니다..ㅎ 그래서 거의 다 빼고 글러브를 착용합니다. 요세는 검지 부분위에 가죽덥개를 대서 나오는 글러브가 많습니다. 검지를 빼고 착용시에도 보호가 되게끔 말이죠..ㅎ 부가적인 설명으로 검지 뿐만 아니라..엄지와 새끼 손가락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헐렁하게 끼면 착용감도 별로고 공 캐치하는것도 어렵습니다. 글러브 보시면 엄지와 새끼 손가락 착용부위는 끈으로 적당히 조절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글러브 사시게되면 껴보시고 약간 타이트하게 되도록 조절해보세요. 그전에 일단 글러브가 좀 손에 맞는걸 구입해야 겠죠..ㅎ
우리나라 사회인야구 즉, 동호회 수준으로 순수하게 즐기시는 분들만 모인 클럽은 대략 3000팀 이상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중 서울 경기에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위에 적어드린 까페에도 팀원모집이라고해서 여러 팀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거기도 잘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서울에는 야구장이 협소한 관계로 그리 야구게임을 할만한 곳이 많치 않습니다. 또 있다해도 다들 사용료.(거의 2시간에 10만원이상?)를 지불하고 게임을 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지금 학생이시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실 시간이 안되시니까 좀 그렇긴 한데..대부분의 사회인 야구팀들은 사회인야구리그에 가입해서 게임을 즐깁니다. 또한 연습상대를 찾아 게임도 하구요..그래서 구지 자기가 살고 있는 근처에서 야구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단순히 캐치볼 정도 밖에는 하실수 없을거라 봅니다. 야구를 정말 즐기고 싶다면 근처에 사시는 분이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팀을 찾아서 차 얻어타고..ㅎㅎ 다니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그럼 좋은 글러브 구입하셔서 야구 하세요..^^ 아..저는 광진구에 삽니다.ㅎ 또 궁금한점은 쪽지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