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에 야구하신다고요.. 키는 155cm 몸무게 46kg<가능성은 50:50 테스트를 받아봐야..알죠>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군요..
근데 야구는 보기와 달리 실전은 엄청힘들죠..
겉으로 야구시합은 화려하지만 시합을뛰기위해 많은 운동을합니다..
그과정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훌륭한 프로선수가 될 수없죠..
저도 사실대로 말하면.. 중1때 부터 정식야구선수를 했던사람입니다..
(저도 늦게시작했지만 미래는 밝았었죠.. 그러나 부상때문에..고등학교때.대학에서도
야구동아리 활동을 취미삼아 하고있습니다.)
우선 님이 생각해야할일이 2가지 있습니다..
정말 내자신이 프로선수를 할 수있는가..(프로)
아니면 그냥 야구를 즐길건가..(동아리,사회인야구) 이 2가지를 먼저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내자신이 프로선수를 할 수 있겠다.. 힘들어도 포기 않겠다라고 마음먹었다면..
그다음에 해야할일은.. 부모님을 먼저 설득시켜야 합니다..
저도 야구선수였지만.. 돈이 생각보다 많이들어갑니다..
아마 제 친구들도 유망주였지만 가정형편때문에 운동을그만하더군요..
아.. 보통 겨울에는 동계훈련..합숙 등등.. 50~100만원.. 한달에..
그리고 보통인 경우 20만원정도인데.. 학교마다 다르죠..
그리고 매달마다 간식해야하죠.. 간식비도 10~20만원.. 계절마다 다르죠..
우리나라에서 운동한다는것은 돈으로하는거죠..
부모님을 설득시켜야한다는것은 부모님께서 금전적인지원과..
가끔 학교에 찾아서 연습하는 모습을까지보면서.. 시간적인것까지 뒷바라지 가능하신가..?
그다음에는 주변에 야구부있는학교에서 정식으로 야구선수를 하고싶다고..
감독,코치,부장님을 만나야합니다.. 그래서 학교 감독님이 테스트를 거쳐서
가능성이 있다면 그날부터 야구선수가 됩니다..
(만약 주변에 있는 학교에서 안받아준다면 지방쪽을 고려해봐야합니다..
저희 선배님도 중2때 야구하셨는데..전학와서)
그러나 문제는 전학문제인데.. 그런건 학교에 야구부장님(체육선생님)께서 알아서
다해주십니다.. 그럼 한달안에.. 전학가는거죠..
(저같은경우는. 제가녔던학교는 축구부있는학교.. 제가 전학갈 학교는 200mm옆에있는
야구부있는학교.. 그래서 바로 옆학교로 전학갔죠..ㅎㅎ친구들이 놀라더군요..ㅎㅎ)
그리고 정식야구선수가됩니다..
<님이 말한대로 이 과정(테스트)를 거쳐서 합격해야 야구할수있죠..
그야말로 가능성이생기는거죠.. 근데 야구할때 감독이 잘 생각해보라고하죠..
중간에 관둘까봐 거의 못하게 만들죠.. 테스트 할 기회까지 주지 않으려고하는게
대부분인데.. 억지로 우겨보세요..제가 아는 친구도 이렇게해서 들어왔데요..>
그리고 중2라면.. 다른아이들보다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중3올라가서 아마 유급..학교 휴학을하고 1년정도 쉬는거죠(한마디로 복학생,꿀어버린다.)
그래야만 야구 수준차이가 적게나죠...
그리고 저는 들어갈때 투수로 키우신다고 던지는 모션(폼)만 3개월~5개월 연습했습니다.
마침 대학교 투수코치님한테도 배웠고..
그리고나서 이제야 연습.. 불펜에서 던질 기회도있었습니다..(프로야구장에서 다른학교랑
시합할때 프로야구장 불펜에서도 던져본적이 있죠.. 자랑이죠..ㅎㅎ)
그리고 7~8개월 되니까.. 타격폼 지도해주시고..
시합은 외야수로 들어온지 1년 조금 안되서 비주전으로 뛰었죠.
운좋날 스타팅도해봤지만...
그리고 만약 내야수나 외야수로 감독님이 결정하신다면.. 거의 늦게 야구한사람들은
거의 외야수 시킵니다.. 외야수가 기본적인 백업플레이만 하면되져..
내야수는 아웃카운트에따라 수비위치가 앞..뒤.. 다르죠.. 그리고 내야수 콤비 맞추려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감독은 늦게야구하는 학생을 투수겸..외야수로 많이
사용하죠.. 근데.. 님은 생각보다 신체적으로 불리하겠군요.. 155cm에 46kg이라면..
감독님이 받아주실지모르지만 고민좀 하시겠죠..
저같은경우는 중1때 키가 165cm 정도에다 달리기도 잘하고...
(어머니께서 청소년 대표선수였었기땜에.. 아마에서도 나름대로 좋은성적거두셨죠..ㅎㅎ)
특히 저같은경우는 어머님께서 감독님에게 말을 잘하셨기때문에 테스트 기회가 주어졌죠.. 제가 받은 테스트는.. 우선 어떤 형이랑 30~50m정도 단거리 달리기 시합이랑..
캐치볼..(장,단거리) 그리고 타석에서 배팅볼치는거 20개정도.. 그리고 마운드에서
20개정도 볼던지고.. 나름대로 감독님이 야구의 기본은 아는 것같고 하신듯..
덕분에 합격했죠...
전.. 동계훈련하다가 부상당하고.. 재활하다가 부상당하고.. 교통사고나고..등등..
최악의 상황이.. 동계훈련때 허리다치고.. 교통사고는 어깨,팔뒤꿈치... 결국 선수생명끝이죠... 줸장.. 자전거타고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어서...)
그리고 제 주변 친구들 이야기하죠... 제친중에.. 잘아는 친구는 아니지만 먼친구중에..
모.. 프로야구단에 작년에 입단해서 첫해에 1,2군 왔다갔다하면서 나름대로 성공했습니다.
반면 제 친한친구는 중학교때 에이스던친구는 고등학교진학은 잘했는데..
중학교말부터 고교 입학할때.. 고려대에서 눈여겨 본 선수였죠..
근데 고등학교때 선배문제때문에.. 등등.. 전학가고.. 시합은 많이 못뛰고..감독과부모님불화때문에.. 등등.. 저번에 프로에서 지명도 받지못하고 대학도안가고..
그냥 선수 접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너 야구이제 안할거냐" 물어봤죠..
하는말.. 그거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놈 집이 잘살아서 다행이죠..)
그리고 맨날 2군에서 썩히는거보다..
지금 정신차려서 군대다녀와서 다시 새 인생 사는게낫다고..
프로라는것은 전문성.. 그리고 누군가 내가 밟아야 있을수 있는 자리입니다..
한순간만 방심해도 주전자리는 그냥 빼앗기고 부단한 노력없이 얻을수 있는 자리가
아님니다..
그냥 제생각에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야구부는 없지만 동아리..클럽활동..
을 할수있어서 1~2주마다 주말에 야구했었는데.. 진짜야구공과.. 진짜 장비로..
차라리 고등학교때 야구동아리 드시고..
대학가면 대부분 야구동아리 있습니다.. 저도 가입하려고했는데.. 바빠서..
대학야구동아리는 방학때 며칠간 합숙도하고.. 아마추어 대학야구대회 같은것도있어서..
매년마다 시합나가죠.. 제상각은 확실한 결단이 없다면 그냥 취미생활로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저처럼 중간에 운동 그만두면 그나마 나이먹어서 그만둬서 깡패 되는것보다 낫지만..
고등학교에서 다시 공부하려니까 힘들더군요..
저기.. 야구에관해 운동선수생활같은거에관해.. 물어보고싶다면..
그나마 저도 야구선수였기때문에..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기때문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겁니다.. 필요하시면 메일이나 쪽지주세요..
(제목에 야구에관해 문의요..라고)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빠른 결단 내리시길.. 운동하시려면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야합니다.. 아니라면 미련없이.. 버리시고 공부에 전념하세요..
저도 야구장에 갈때마다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ㅎㅎ
빠른결단이 좋습니다...
야구선수가아니라도 나중에 트레이너 같은거.. 아님.. 에이전트..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일하는것도 나쁘지않죠..
만약에 운동선수가 되신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되셨으면 합니다..
아니라면 공부열심히하세요..그리고 취미생활로 운동하세요..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운동선수는 대부분 선배들때문에 관두고.. 그리고 운동자체가 질리고..힘들어서
관둡니다.. 약간의 구타같은거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생각하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