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정근수 선수는 호타준족형 타자입니다.
정근우 선수는 현재 최강야구 팀 내에서 홈런 순위가 1등입니다. 다만 그 갯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건 아닙니다. 단순히 다른 선수들이 은퇴 후 기량이 다소 떨어져 홈런이 없는 것이고 정근우 선수는 그렇지 않은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원래 정근수 선수는 호타준족형 타자입니다. 야구에서 호타준족이라고 하면 잘 치고(호타) 발이 빠른(준족) 선수입니다. 현역 때는 홈런같은 한 방을 기대하기보다는 팀이 필요할 때 안타를 쳐주고,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이었습니다. 전형적인 1번 2번 타순이죠. 더군더나 수비력도 좋았으니 KBO 레전드 40인 투표에도 들어간 것입니다.
몬스터즈 팀을 보면 대부분 은퇴한 고령의 선수들입니다. 힘이 현역 때 보다는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타자 모두에게 홈런을 기대하기보다는 안타를 많이 내서 점수를 내는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역 때 타자의 스타일을 살려 정근우 선수 같은 호타준족형은 타순의 초반에, 이대호나 정의윤 같은 거포형 선수들은 4~5번에 배치하는 겁니다.
2. 김경문 감독의 이름을 따서 '엽+경문'이라고 하는 걸겁니다.
김경문 감독은 대한민국 야구 감독 중 손꼽히는 명장입니다. 굉장히 긴 기간동안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도 맡았고, 프로팀 감독도 여러차례 맡은 바 있습니다.
김성근, 류중일, 김경문, 김응용 감독님 (이하 다른 감독님도 많겠습니다만). 이 감독님들은 야구팬들이 대부분 인정하는 명장이십니다.
3. 프로그램 흐름 상 원래 맡아왔기도 했고 레전드 선수인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은퇴 후 기량이 떨어진 것일 뿐, 레전드 선수라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선수 시절에도 주장을 오랫동안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선수단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경험치를 가지고 있죠.
물론 실력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주장은 보통 팀에서 상위권의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맡습니다만, 어쨌든 최강야구가 예능이기도 하고 전체적인 흐름 상 초반부터 박용택 선수가 맡고 있는 그림이라.. 굳이 바꾸진 않겠죠.
4. 네, 원래 중심타선을 맡던 거포형 타자입니다.
현역땐 원래 거포형 타선으로, 타선의 중심을 맡았습니다.
힘으로는 밀어쳐서 잠실 외야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선수 시절에도 영 선구안(16년 커리어하이임에도 출루율이 겨우 .347)이 좋진 못했지만, 중심 타선의 역할을 했던 이유는 3할 대 타율(16년 커리어하이)과 장타력에 딸려오는 타점 능력입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강했습니다.
아무래도 현역 때 이런 거포형이었다보니, 몬스터즈에서도 거포형으로 중심타선에 배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