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벤트]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 선수는?

절대 비교는 어렵겠지만.....

 

최동원 선수와 선동열 선수가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 겁니다. 그리고 박철순 선수...

많은 분들이 현재 거취와 비교적 근래에 활동했기 때문에 선동열선수가 더 낫다고 말씀하시는데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면 더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은건 최동원 선수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조심스럽게 최동원 선수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일단 공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지금도 회자되길 강속구와 커브는 최동원, 슬라이더는 선동열이라고 불러지고 있습니다.

박철순 선수는 너클볼이라는 생소한 구질 로 톡톡히 재미를 봤죠.

 사실 직구에 관한한 머 근소한 차이라고 할 수있으나 구속이나 무게감은 최동원 선수에게 실리는 게 사실입니다.  최동원 선수의 커브는 폭포수같다고 얘기됩니다. 150의 직구에 대비하던 타자에게 현란한 키킹뒤에 오는 아리랑볼 커브는 타격폼을 마구 흐뜨러트리죠.  박찬호의 파워커브도 멋있지만 최동원이나 지토같은 궤적의 커브야말로 (물론 강속구를 수반해야 하지만) 타자들이 정말 치기 힘들어하는 구질입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 역시 대단했습니다. 타자들은 얼음장을 미끄러져간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죠. 당시엔 그만큼 빠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조라이더가 있습니다만. 선동열의 슬라이더는 3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속도와 각에 따라 분류 할수 있겠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포크볼이라고 보여지는 슬라이더도 구사했었습니다.

박철순 선수는 당시 너클볼이라고 해서 마구로 알려져있었는데 사실은 팜볼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직 덜 근대화된 한국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제 5의 내야수라는 개념을 인지시켰던 선수였습니다.

 

전 사실 위 3명 전부 좋아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선동열 선수, 뭐 말할 필요 없죠. 상대편엔 공포의 대상이자 웬수죠 이건 머 (저 빙그레팬.. 많이 당했습니다. ㅜㅜ)  커리어와 공도 공이지만 던지는 모션에 일단 타자가 기가 죽었습니다. 타자들 말에 의하면 바로 앞에서 공을 놓는 듯하다고 하죠. 그에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선동열 선수가 현역시절 만루홈런을 딱 2번 맞았는데 그중 하나가 전 한화의 유승안 감독 (유원상 아버지)였습니다. 인터뷰를 했는데 유승안 왈 "무서워서 눈감고 쳤습니다"라더군여. 

선동열의 투구폼이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한다면 최동원의 폼을 보면 구질을 도저히 알수가 없었습니다. 와인드업에서 공을 릴리즈하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너무 빨라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게다가 공까지 빠르니... 

선동열 선수, 배짱, 승부근성, 운영능력 모두 최고라 할 수 있죠. 다만 최동원을 제가 보다높이 사는 이유는 먼저 그 파이터 근성이 매력적이었고  다음으로 두 선수의 여건을 고려했을때 최동원 선수에게 어느 정도 핸디를 줘야될거 같군요.

당시 해태란 팀이 어땠을까요. 지금 봐도 올스타팀입니다. 10승투수가 3명은 기본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리드오프 2명이 (이후 이종범까지) 포진해있고 김성한 같은 거포까지 ... 최고의 짜임새였죠.

반면 최동원선수의 롯데엔 최동원 혼자 고군분투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해태에 비해)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 극강 투수 킬러 강병철 감독과 같이 했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그래서 선수생활이 그렇게 짧을수밖에 없었죠. 사실 선동열 선수도 생각보단 일찍 노쇠했다고 김응용감독이 그랬다군요. 다 술탓이죠 ^^.

그 외에 최동원 선수는 아버지가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낙인이 찍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선동열 선수보단 손해가 있었죠. 머 그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이겠지만.

 

박철순 선수는 좀 다른 각도에서 봐야겠죠. 원년에 OB팬의 한사람으로서 또 프로야구 팬의 한사람으로서 박철순 선수는 가장 위대한 선수라기 보다 가장 아름다운 선수로 말하고 싶군요.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멋있는 장면을 꼽으라면 우승 당시 박철순선수의 세레모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그러나 그 역시 강병철 감독과 No.1,2를 다투는 투수킬러 김영덕 감독 밑에 있었던지라 원년 이후엔 맥을 못추고 재활과 또 불운의 많은 부상을 통해 그 위력은 없었지만 그 만큼 야구를 사랑하고 팬에게 사랑받은 선수는 없을것 같군요.

 

애초에 결론은 없는 글입니다. ^^ 여러가지 참고해보시고 님 기준에 어떤 선수가 가장 위대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제가 생각하기로는 은퇴 선수 중에 선동렬 선수여..

그 선수의 슬라이더는 거의 치지 못했다 하니까여...

 

선동열 선수죠

 

그가몸풀면 타자들 겁먹는다고 하자나요 ㅎ

 

박철순 최동원등등 정말 많은 선수가 있지만

 

선동열이 최고라고봅니다

삼손 이상훈 밖에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