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WINS (엘지트윈스)가 왜이렇게 못하나요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가장 화려한 사람은 투수입니다.

그러나 야구를 지배하는 것은 포수입니다.

작년 엘지의 성적은 욕을 많이 먹었지만 현재윤 포수덕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포수는 본인이 볼배합을 하는 포수주도형과 엘지에서 선호하는 벤치주도형 포수가 있습니다.

벤치가 주도하는 포수는 일명 무뇌포수라고 해서 볼배합을 벤치에 정하기때문에 잘되면 막장한 팀이 되지만 잘못하면 상황능력이 떨어지는 팀이 되버립니다.

엘지에서 주도형 포수를 원했던 감독이 바로 김기태감독입니다. 자율성을 강조한것이지요.

물론 포수가 볼배합능력이 떨어지면 게임을 말아먹습니다.

벤치가 상황판단을 잘못하면 당연히 게임을 말아먹지요.

어제의 경우는 후자에 속합니다.

기아에서는 엘지의 패턴을 알고있었고, 이것은 장타로 이어지면서 작살난것이지요.

주자가 나간경우에 벤치에서 디테일한 볼배합을 가져가는 경우가 아닌 주자가 없는 경우에는 볼배합이 보이기때문에 홈런을 맞은 것이고...

이범호에게 맞은 만루홈런은 잘재구된 공이었지만 이범호를 내야땅볼로 유도하기위해서 던질수있는 공과 정현욱이 그날 잘들어가는 공이 달랐으니 당근 힘에서 밀리면서 넘어가 버린것이지요.

엘지에는 좋은 자원과 자금적 여유를 가지고있습니다.

선수들에게 틀에 밖힌 플레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야구를 해야만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될것입니다.

엘지에 포수가 없었던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박병호, 이상열, 이택근등 좋은 포수자원이 많았지만 벤치지시형 포수가 아니라고 해서 야수로 전향 시킨 결과가 지금의 결과 아닌가요.

시스템은 기본이지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구도 예상할수 없는 것이랍니다.

저도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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