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선수가 너무 많은지라 선수단 전체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신구조화:요즘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서로 활약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7-8월 들어 더욱 이런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만 뒤에 설명할 여름성 인지라 이 경기력이 시즌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름성, 8치올:여름 즉, 8월만 되면 경기력이 급격히 좋아집니다. 원래 운동선수들은 더운 여름이 되면 체력 때문에 경기력이 저하되는게 평범한데 이상하게 삼성만 여름에 잘합니다. 하지만 이 점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 된다는 거...
단점
-여름성, 8치올:프로구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한 번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은 팬들에게는 희망 고문일 뿐입니다. 원래 '여름성' 이라는 별명 자체가 여름에'만' 잘한다고 해서 비꼬듯이 붙여진 별명입니다. 나중에 높은 순위일 때 순위싸움 하기는 좋겠지만 하위권인 지금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게 함정이죠. ㅠ
-투타 불균형: 야구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투수는 실점을 최소화 해주고, 타자는 점수를 내줘야 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투수가 잘 막으면 타자들이 못 치고, 타자들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 투수가 말아먹습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가 골고루 활약해줘야 경기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는데 삼성은 골고루 못합니다 ㅠ 솔직히 지금 꼴찌 탈출한 것도 행운입니다...
-불펜 방화:이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가끔씩 선발 투수가 호투하고, 타자들도 잘 쳐서 승기를 잡은 경기도 불펜 투수가 다 말아먹습니다. 리드를 넉넉하게 벌려놔도 불펜투수만 올라오면 순식간에 동점, 역전이니 마음 놓고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습니다. 특히 믿을만한 선수가 없는데요. 삼성이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꼴찌입니다. 그나마 믿을 만한 카드가 마흔이 넘은 평균자책점 4점대 오승환 선수라는게 지금 팀의 불펜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던 삼성 팬으로써 마음 놓고 넋두리 해봤습니다...
현재 삼성으로써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내년엔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