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역사 알려주세요

두산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최초 창단팀이자 최초의 우승팀입니다.

1982년 박철순이라는 프렌차이즈 스타를 필두로 원년우승을 합니다.

그후 84년부터 88년까지 꾸준히 리그 1,2위를 다투며 강팀으로 자리잡지만 당시 제도의 결함과 져주기 게임 등으로 인해 우승을 맞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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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암흑기

89년부터 94년까지 두산베어스 역사상 가장긴 암흑기에 접어듭니다.

이 기간동안 포스트시즌은 3위로 진출한 93년 단 한번이며 94년도는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7위로 추락하더니 급기야 선수들이 집단으로 이탈하는 항명파동으로 최악의 한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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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산 팀컬러의 발판

최악의 시즌 뒤 감독이 물러나며 김인식 감독이 부임한 후, 현재 두산의 별명중 하나인 미라클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잘 해야 5~6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하위권으로 예상되던 95년의 두산은 승승장구하였고 6게임차이를 시즌막판 뒤집으며 정규시즌을 우승하고 통합우승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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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베어스에서 두산베어스로

그 후 중하위권을 오가며 몇시즌이 지나고 1999년 IMF는 두산에게도 영향을 주었고 OB맥주를 타 기업에 매각하며 OB에서 두산으로 팀이름을 변경. 이때부터 하위권~중위권~상위권을 오가던 OB베어스와 달리 두산베어스는 매년 중상위권을 기록하는 리그의 다크호스에서 우승후보팀이 됩니다. 이 당시 핵심 맴버로는 두산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 우즈, 구단역사상 최고의 프렌차이즈타자 김동주입니다.

2001년 두산베어스는 1위 삼성과 13.5의 큰 게임차이로 3위를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을 도장깨기하며 우승해 '미라클'이라는 팀컬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90년대말부터 2000년대초 까지 이도형, 진갑용, 홍성흔 등 리그 최고의 포수들이 쏟아져 나오며 포수왕국의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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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2회우승과 함께 지휘봉을 잡았던 김인식 감독에서 김경문 감독 체재로

김경문 감독의 두산베어스는 이종욱, 고영민과 당시 신인이던 오재원, 정수빈 등을 필두로 뛰는 야구 '발야구'가 팀컬러였으며 야수진의 미친 선수층이 돋보이기 시작합니다.

성적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단 두번을 제외하고 매년 가을야구에 진출했습니다.

한 번은 2006년으로 팀의 핵심이던 김동주가 국가대표에 나갔다가 부상을 당했던 것이 원인이었고

2011년은 부진으로 인하여 경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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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기적?

2012년 김진욱 감독이 부임하였고 당시 팀의 상황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좋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매년 불펜투수들을 혹사시켰고 단 한명의 토종 선발 투수도 키워내지 못했기에, 김진욱은 불펜진, 선발진이 모두 답이 없는 최악의 투수진을 받아서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하니 어찌어찌 투수진을 구축하여 리그 최강의 투수진이 되었고 정반대로 이 해 두산의 타격력이 역대 최악을 찍으면서 3위에 그쳤습니다.

2013년 두산의 타격이 부활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도장깨기 시즌2가 열리며 한국시리즈까지 가게됩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내리 3연패 당하며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고 이후 김진욱 감독은 '승부사 기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질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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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강점기

2014시즌에 앞서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이 FA로 팀을 떠났고 미래 4번타자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됐던 윤석민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됩니다. 김선우와 임재철은 LG로 떠났고 이혜천은 NC로 떠났습니다.

시즌 중 선발들이 무너지고 그에 따라 불펜이 혹사당하기 시작하며 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조급해진 초보 감독은 주자가 출루하기만 하면 번트를 대며 스스로 선수들의 타격감을 망쳐놨고 타격감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타선은 1점 짜내기에 급급하고 망가진 선발진과 혹사당한 불펜진은 짜내고 짜내서 얻어낸 1점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상위권을 유지하던 성적은 6위까지 추락해버렸고, 상대적으로 약한 마운드를 강력한 타선과 빠른 발, 견고한 수비로 지켰던 두산의 팀 컬러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두산팬들에게 2014년은 흔히 일수강점기로 불리는데, 강점기라는 문구대로 두산 베어스와 두산팬은 2014시즌은 없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잠실 라이벌 LG보다 최종 순위가 뒤쳐졌는데 이는 무려 11년 만의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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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두산왕조의 시작

2014년 최악의 한해는 두산왕조를 위한 1보 후퇴였을까요

시즌 전 두산은 장원준을 4년 84억에 계약하며 구단역사상 실질적 최초로 외부FA를 영입합니다.

김태형감독이 선임된 2015시즌 송일수가 망처놓은 이후 두산 베어스가 다시 예전의 전력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았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위를 기록. 또 한 번의 가을의 기적을 만들며 우승합니다.

2016시즌은 가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불릴 만한 완벽한 시즌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현수의 공백을 박건우와 김재환이 완벽하게 매웠고 오재일이 기어코 폭발하며 매서운 타선을 보여줬다. 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판타스틱4로 불리며 KBO 역사상 최초로 한 구단에서 15승 투수가 4명 배출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93승으로 현대가 가지고 있던 정규시즌 최다 승 기록을 경신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한국시리즈에서도 NC를 상대로 4연승으로 스윕하며 21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V5를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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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왕조, 부정되는 왕조

2017시즌 전 국가대표로 9명이나 차출되면서 국가대표에서도 스프링 캠프에서도 질 좋은 훈련을 하지 못했고 이러한 여파로 인해 두산은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에 못미치는 초라한 전반기 성적을 보여주게 됩니다. 시즌 초반에는 7위, 8위 였던 날도 있었을 정도로 최악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완벽한 반전에 성공. 시즌 중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두산은 후반기에만 무려 승률 7할을 기록하며 1위 KIA를 뒤쫓았고 두산의 약진과 KIA의 부진이 겹치면서 시즌 마지막 날 순위가 결정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결국 KIA가 최종전을 승리하면서 1위 탈환에 실패. 결국 플레이오프에 직행, 오재일의 홈런쇼로 NC를 꺾고 3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겨놓고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칩니다.

2018시즌전 민병헌이 이적하였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현수는 두산이 아닌 LG로 향했습니다. 팬들은 이에 대하여 불만을 가졌으나 정규시즌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었습니다.

용병 전원 교체와 맞물려 걱정이 앞섰지만 그 걱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린드블럼은 니퍼트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팀의 1선발로 우뚝 솟았고 토종선발중에는 장원준, 유희관이 예년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보직전환이 신의 한 수가 된 이용찬과 영건 이영하가 선발진을 책임졌고 불펜에서도 베테랑과 영건들의 선전으로 나름 선방했으며 타선에서는 용병타자들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하였지만,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 역대 최고 팀타율 0.309를 세우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타선을 구축합니다. 외국인 타자 없이 7명의 3할 타자를 배출했으며 KBO 한시즌 최고 팀 타율, 팀 최다 안타, 팀 최다 득점, 팀 최다 타점을 경신합니다. 시종일관 정규시즌을 압도한 두산은 최다 승 타이기록인 93승을 거두며 2위 SK와 14.5경기차의 압도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또 한 번의 통합 우승 달성의 기대 속에 맞이한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두산의 모습과 좀처럼 이해를 할 수 없는 감독의 선수 운용으로 2년연속 준우승에 그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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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미라클과 왕조는 건재하다.

2019시즌 전 팀 전력의 반이라는 평가를 받던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팀을 떠나며 2015년 우승당시 중심타자였던 민병헌 김현수 양의지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되며 3강(SK,두산,키움) 중 최약체로 예견되었습니다. 결국 부진하던 두산은 1위와 점점 멀어져갔고 3위로 1위 SK와 9게임차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한달만에 9경기차를 뒤집으며 기적을 만들어냈고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을 내리 달리며 V6를 이룹니다!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2019시즌을 찬란하게 마무리지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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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특징으로는

원년부터 리그 최상위 득점력의 강한 타선,

200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수비의 팀,

김경문 감독이 구축한 야수진의 화수분,

김경문,조범현-김태형,이도형-진갑용-홍성흔-채상병-용덕한-양의지-박세혁으로 이어지는 포수왕국

시즌전 하위권으로 예측되자 우승을 하고(1995) 우승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하고(2001, 2015) 큰경기차이를 한달만에 뒤집으며 우승(1995, 2019)하며 '미라클'이라는 팀컬러

팀 주장을 맡았던 오재원, 김재호가 선후배간 격의 없는 분위기를 정착시켜 개방적인 덕아웃 분위기

그리고 높은 비중의 여성팬덤 정도 입니다.

두산베어스는 프로야구 출범 첫해에 베어스 전신인

OB베어스를 시작으로 리그 첫 우승을 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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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항상 fa로 타팀에 넘겨 주전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걸출한 2군 육성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여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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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에 들어서 두산베어스는 본격 황금기를 맞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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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의 선수단을 떠올리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키워드는 바로 국가대표급 야수진 입니다.

강력한 타력과 수준높은 수비를 보여주는 야수진들의 걸출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공격야구를 하는 팀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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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베어스는 2010년대 들어 명실상부한 최강 팀 이라고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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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전 야수들이 대거 fa시장에 풀리게 되는데 현재 모기업인 두산그룹의 재정상황이 좋지않아 대거 이탈할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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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치고올라오는 2군 젋은 선수들이 이전처럼 자리를 완벽히 대채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과연 이번엔 두산이 fa시장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