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의 후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일단 빅마켓인 LA 다저스에서 원클럽맨이라는 깔끔한 이미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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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을 눈앞에 둔 통산 197승에 2점대 초중반의 방어율(2.48), 올스타 9회, 사이영 3회, MVP 1회, 노히트 노런, 내셔널리그 트리플 크라운, 2,800여 개의 탈삼진(MLB 역대 24위로 커쇼보다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현역은 벌렌더, 슈어저, 그레인키뿐),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정도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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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성적인데 인성 부분도 존경받을만합니다.

삼진1개당 600달러(본인 500달러 + 스폰 100달러)를 기부 중이고요. 봉사활동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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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을 커쇼인데요. 포스트시즌 성적이 아쉬울 뿐(통산 13승 12패 방어율 4.22) 스포츠에서는 결국 우승이라는 상징성이 중요한데 일단 2020년도 시즌에 반지를 챙겼으니 상징성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가을 커쇼라고 조롱받을지라도 지금 당장 은퇴해서도 명전 1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5살의 나이가 좀 압박인지라 통산 250승까지는 무리겠지만 감소한 패스트볼의 구속이 오히려 슬라이더 구속과 비슷해 탈삼진 능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지라 부상만 없다면 30승 정도는 무난히 챙기면서 3,000탈삼진까지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은퇴시점에서는 무조건 올타임에 들어갈 선수입니다.

포스트 시즌에 약한 남자라는 불만족스럽지만 인간적인 별명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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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요지, 누구급으로 평가를 받느냐는 그냥 페드로 마르티네즈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시대를 풍미한 것을 넘어 장기간 완벽했던 투수로요.

아마 커쇼 은퇴시점의 1차 스탯은 페드로와 아주 유사하거나 조금 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커쇼를 상징하는 것은 투수로서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방어율 개념입니다.

데드볼 시대를 제외하고 방어율에 있어서는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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