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경기어땠습니까??내공50드립니다..봐주세요

굉장히 좋았던 경기입니다, 이집트전에 비해.
제가 이집트전은 직접 상암에서 봤는데, 특히 전반의 경기운영은 최악이었습니다. 유상철이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면서 팀 조직력이 깨지고, 중앙에 두명의 보란치를 세우면서 패싱력이 다소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되겠고요.

쿠웨이트전은 유경렬이 주전으로 나오면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죠. 전 3백에서 중앙수비수에게 높은 패싱력은 요규하지 않습니다. 중앙수비수가 앞으로 나가게 되면 양 윙백이 아래로 내려와 4백을 형성하거나 수비형미들 중 한명이 내려오게 되는데 확실한 킬패스가 아닌한 그다지 좋은 공격을 기대할 수 없게되죠... 그래서 전 유상철보다 유경렬을 지지합니다. 전에 많이 보여줬던 박재홍의 실수도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닌 팀 전술상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박재홍이 상대 공격수 여럿에게 포위(?)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었죠.

김남일선수는 중앙에서 듬직하면서도 날카로운 킬패스를 날려줬습니다. 그렇게 문제될만한 패스미스는 많지 않았던 것 같고요... 박지성선수는 네드베드를 연상케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잘 만들어 줬습니다. 최전방의 이동국은 미드필더 쪽으로 내려와서 다른 공격수에게 공을 내주는 플레이가 참 인상적이더군요. 설기현의 플레이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플레이가 굉장히 침착해진 느낌입니다. 이천수도 이영표와의 호흡이 잘 맞았지만 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용수해설자께서는 정경호가 들어오면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이건 이천수의 주특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이영표는 본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으로 옮겼을 뿐 아니라 4백에서의 윙백이 아닌 3백에서의 윙-혹은 윙백- 을 맡았는데도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psv에서 자주 보여주던 왼쪽 돌파 후 한번 접고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왼쪽의 김동진은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크로스도 약간 부정확했고 멋진 슛팅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도 좋았지만 다음 경기는 더 좋아질 것 같네요^^

김남일선수가......

패스미스도 많이한거같지만 결정적인 패스들을 모두 했습니다
위에 것멑들엇다는 표현은 ...좀 매우거슬리네요
홍명보선수의 빈공간 그나마 채워줄수있는선수가 있다면 김남일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제 이동국선수.. 감각적인 슈팅이 또 한번 빛을 발하긴햇지만
어이없이 놓친골과
먼가 정말 열심히 하지않는다는느낌
왜몸싸움을 하지않는걸까요..
이동국선수는... 정말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주관적)
이영표선수, 박지성선수 어제정말 좋앗죠
실수도 좀 보이고 . 두분다 키가좀작으셔서..
단점도 있지만, 저희나라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들이고요.

그리고 역시 주관적이지만 저는 설기현선수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 유연하지못한 딱딱한 움직임... 하지만 설기현선수가 어제 만들어낸 코너킥만해도 5차례 정도되는거같고 왼쪽에서 정말 많이 살아나더군요
저희 공격수들의 작은 키 , 설기현선수의 그리 정확하지 않은 센터링때문에
설기현선수로부터 이어지는 세트플레이는 없었지만
언젠가 한번 나올겁니다.
어제 두명에게 둘러쌓인 상태에서 툭 차서 코너킥만드는 센스!!
정말 멋집니다 설기현선수 짱 ^^

수비는... 어제머 별얘기할 껀덕지가 없는거 같아서 얘기하지못하겟습니다.
차두리선수...어제 없엇지않나요?
유연하진 못하지만 파워와 스피드, 좋은선수로 성장해줫으면좋겟습니다.
이천수선수...에겐 좀실망도했지만... 이천수선수 화이팅입니다.

님이 평가는 잘 하신기 잘 하셨는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 빼야 할 선수가 보이긴 보였습니다. 일단 김남일과,이천수에요. 김남일은 월드컵때 4강까지 갔다고, 너무 겉멋만들어서 빼야되고요. 이천수는 잘하긴 잘하는데, 문제는 해외 나가서 많은 경기력이 없어서 좀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리고, 박재홍 선수도 빼고, 다른 선수를 집어 넣어야 될 것같네요. 제가 축구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제 우리 공격수들이 서 있지 말고, 조금더 움직여주고 욕심만 안부렸다면, 어제 아마 5:0이라는 스코어도 났을꺼에요. 그리고 차두리 우리나라로써는 필히 필요한 선수에요. 그 선수는 어렸을때부터 독일에서 축구를 해왔기 때문에, 개인기,힘,스피드가 월등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무릎부상으로 이천수 선수와 맞먹었다가. 다시 이천수 선수보다 잘해졌거든요? 그선수가 우리 선수들의 공격 찬스를 다 만들어주고 또, 상대편을 많이 흔들기 때문에 필요한 선수죠.. 도움이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쓸께요. ^^
마지막으로 저희 선수들은 자만을 하지말고, 자기 중심적 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플레이와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성실함만 있다면 독일 월드컵때는 결승 진출도 노려 볼만해요.^^
그럼이만..

제 생각에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꽤 괜찮은 경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우리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갔다는게 좋은 점수가 된 것 같아요

MF부분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MF가 이집트전때와는 비교 되더라구요;
허리를 책임지는 박지성-김남일의 콤비가 환상적이었던것 같아요// 또 이영표 선수도 오른쪽 잘해줬구요; 더구나 우리나라의 쐐기골을 넣지 않았습니까? 김동진 선수도 왠만큼 했잖아요, 제 생각에는 올림픽 대표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선수가 김동진 선수 같은데.. 이렇게 MF가 살아나니까 경기도 살아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또 FW부분에서 역시 좋았습니다// 몇번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친게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설기현-이동국-이천수에 이어지는 최전방 공격라인.
설기현 선수는 2002한일월드컵보다 개인기 면에서 많이 향상된 것 같고..
이동국 선수 역시 중동킬러가 확실함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이천수 선수도 활발한 움직임 좋았고..

DF에서는 수비가 많이 불안한게 사실인데요//
유상철 선수도 빠지고 그러니;; 하지만 유경렬 선수가 멋지게 해줬습니다;
그래도 수비라인은 좀 불안합니다..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쿠웨이트의 공격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정말 공격 위주로 했다면 우리 수비 어떻게 됬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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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수차레 공격을 했지만 완벽한 골찬스에도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집트 전때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를 보여줬다
아쉬운 점은 선제골을 넣은 뒤 선수들의 플레이가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점!!

후반전: 전반 끝부분부터 떨어진 선수들의 집중력은 후반 초반까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고 경기에 임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렇게 제 생각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대체로 좋은 경기 였습니다;
결과 적으로 이겼지 않습니까?ㅎㅎ
그렇게 때문에 저도 만족을 합니다. 이집트전을 보며 한국축구 불안해했었는데..



3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전도 화이팅!!!

뭐.. 글쓰신 본인도 잘 짚어내시는거같네요..~_~

짧은 생각으로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리자면..

어젠 간만에 패스연결도 유기적으로 잘되고.. 보면서 척척 들어맞는 플레이에 사실 약간 놀랬다는... -_-;

무엇보다 최근의 그 어떤 경기보다 선수들이 의욕이 넘쳐보이고 움직임도 좋아서 미드필드에서부터의 압박이 굉장히 잘됐죠..

진짜 월드컵끝나고나서 너무 오랫만에 보는듯한 플레이라서 흐뭇하게 봤던거같습니다.

나름대로 대승을 거둔 독일전에서도 그런모습은 찾기가 힘들었으니까요..

물론 쿠웨이트가 강한 상대가 아니었던데다가 어제의 움직임 자체도 좋은편이 아니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부각되는 면도 있습니다만 어제정도의 플레이라면 더 강한 팀을 만나더라도 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무리 패스라던가 슈팅찬스를 잡는 모습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어서 경기 주도에 비해 결정적인 찬스는 다소 적지 않았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만약 이동국 선수의 그림같은 발리슛이 골대 안에 꽂히지 않았다면 쉬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을수도.. ^^;

확실히 경기를 주도하다가도 0:0상황에서 경기를 오래끌면서 차츰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적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동국 선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단점도 여러가지 있는건 사실이지만..현재의 공격시스템에서 우리 선수들 중에 이동국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잘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구요..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이나 볼키핑능력 등은 좀 부족한 면이있지만 모든 면이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많은 골을 넣고 좋은 활약을 보이는 공격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되는거겠죠..

슈팅력에 대해선 독일전과 어제의 발리슛이 아니었더라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 생각해왔습니다.
골게터로서의 위치선정도 좋은 편이구요..

저도 이동국선수 얘길 좀 길게했네요 =ㅁ= 결국 질문하신 분과 비슷한 생각인거같습니다만.. -_-;

어제의 수훈갑은 단연 박지성 선수인거 같구요..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최고의 플레이를 했죠.. 공수에 걸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우리가 주도권을 잡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표 선수... 어디에 갖다놓던 자신의 몫을 100%이상 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그런 점을 충분히 증명했죠..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골까지.. :)

설기현 선수도 화려한 돌파는 없지만 어제만 봐도 일단 공을 갖고 사이드로 들어가면 거의 센터링에 성공하던가 최소한 코너킥이나 드로인으로 연결함으로써 자신의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보기에도 최근 소속팀에서의 좋은 성적 때문인지 자신감이 넘쳐보이더군요..

확실히 리그에서의 최근 성적이 컨디션을 보여주는건지..
이천수 선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죠..
작년만 해도 대표팀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공격을 이끄는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줘서 이젠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잡는건가 했는데 최근의 부진한 모습은 굉장히 아쉽네요..

음... 약간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서인지... 수비진의 플레이는 크게 기억에 남질 않네요.. 실제로 대부분의 쿠웨이트 공격이 미드필드에서 사전봉쇄돼서 거의 힘을 못쓰는 상황이었던 관계로...

다만 특별히 다급한 상황이 아닐때도 쓸데없는 파울이 많이 나서 약간 의아해하긴 했습니다. 중간에 통계가 나오는데 우리가 파울이 더 많은걸 보고 조금 당황했다는.. -_-;


저역시 어제의 경기는 꽤나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사실 그정도로 압도했는데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편이 너무 삐뚤게만 보는거겠죠.. :)

마치 월드컵때처럼 새롭게 마음을 다잡은듯한 모습에 역시 축구는 정신력이 상당히 중요한 경기구나..라는것도 느꼈구요..

중요한건 앞으로도 어제와 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다른 곳에서,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잃지않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깊은 지식도 없고 그냥 축구를 즐겨보는 사람에 불과한지라.. 써놓고보니 굉장히 평범하고 당연한 내용만 있군요.. -_-;
글이 좀 부족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