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축구에대해서 물어보려구해서욤.ㅎ

안녕하세요~~~~축구에대해서 물어보려구해서욤.ㅎ

작성일 2011.10.1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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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글 올리신거 너무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물어볼꼐 있는데요~ 90년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제가 축구를 처음 접하던 시기때.. 네덜란드나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등등 각나라에서 많은 실력있는 스타가 배출되었지만...

 

2000년대 후반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떄 만큼의 실력있는 선수가 많이 없는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

글을 봐두 다 지단 호나우도 베컴 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고그래서욤

 

 

실질적으로 볼때 2000년대 초반이나 지금이나 축구스타일에 변화가 있어서 그렇게 느낄뿐 현재에도 2000년대초반 만큼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은지 혹은 2000년대초반이 정말 실력있는 선수가 그 시절 많이 배출되었던 것인지 알고싶어서요...  좋은 답부탁드리구욤.ㅋ 오늘두 즐거운하루되세요~ ~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하하,,

 

우선 1:1 질문은 처음이라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애매하고 광범위한 질문이라 한번더 놀랐는데요. 그래도 제가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변 해 드리겠습니다.

 

P.S 질문자님께서 보시기에 "와 저 선수는 정말 레전드급이다." 라고 느끼시는 선수가 요즘에는 기껏해봐야 메시, 호날두 정도? 밖에 없어서 일까요?

 

 

우선 답변해드리기에 앞서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배출된 특급 선수 몇명부터 재.대.로 설명해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서 활약했던 특급 센터백을 한명뽑는다면 바로 '칸나바로' 선수입니다.

 

 칸나바로는 전성기때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세리에A 최고선수상을 받았을정도로 매우 뛰어난 수비수였습니다. (수비수가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선수상을 받는다는것은 매우 이레적인 일입니다.)당연히 그 해에 발퐁도르까지 수상하고야 마는데요.

 

세리에A 통계가 생긴 92/93시즌 이후로 수비시도 성공률 75%를 넘긴 최초의 선수입니다. 그전까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깨어지지 않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칸나바로는 75%가 아니라 80%를 넘겼으며.. 수비적인 모든 기록을 갈아엎었죠. 한마디로 넘사벽입니다.

 

 국제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누가봐도 칸나바로는 발롱도르감이었습니다. 역대급 센터백이라고 칭하기엔 아직까지도 뛰고 있는 선수이기 떄문에 좀 애매합니다. 아마도 은퇴를 결정하면 역대급 선수로 평가가 될듯합니다.

 

 

두번째로는 리짜라주 선수(발음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 선수는 그 당시 최고의 왼쪽 풀백이었습니다.

게리네빌 전성기의 업그레이드형.
뮌헨의 레젼드.

아직까지도 넘사벽인 한시즌 크로스차단률 51%의 엽기적인 기록..

사이드에서 볼아웃없이 따내는 정교한 태클기술

AC밀란의 말디니와 함께 최고의 풀백이었습니다. 하지만 역대급이라고 부르기엔 손색이있습니다. 아무리 그 시대의 최고의 풀백이라곤 하지만 말입니다.
 
 
그 다음 선수는 지네딘 지단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팬이라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지단이 역대급인 이유.


1.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앙 인덱싱 패싱전개(사령관)

레알에서
지단이 뛴 경기 팀패스성공률 총 평균은 84%~85%
지단이 뛰지 않은 경기 팀패스성공률 총 평균은 78%~79%

레알은 그 시절 전 후 5년동안 팀패스성공률 78~80%정도 유했었고..
피구,엘게라,셀라데스,라울,호나우두 등 그 어느 누구가 빠져도 팀패스성공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단이 끼면 팀패스성공률이 월등히 높아 졌습니다.
84~85%는 현재의 바르샤보다도 높은 수치.

* 여기서 중요한 건

지단이 끼면 공격지향 패스의 비율이 더 많아지는데도 패스성공률은 증가한다는거..
백패스가 줄어들고 공격을 위한 패스가 많아지는데도 패스성공률이 높다는 건 뭘 뜻할까요?

그래서 데샹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지단과 함께 뛰는 팀은 그 전보다 실수를 50%이상 줄일 수 있다"

괜히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닙니다.


2. 스트라이커를 능가하는 공격기여도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프랑스국대에서 모두..
지단이 4선안에 낀 골은 지단이 뛰었을때 전체골의 90%가까이 됐습니다.

같은팀으로 뛰던 호나우두(브라질)보다도 더 높습니다.

아스널에서의 세스크가 평균적으로 75%정도를 찍어줬고..
맨유의 루니, 바르샤의 메시가 80%정도를 찍어주고있고..
첼시의 램파드가 75%정도, 제라드가 65%정도(희한하게 낮음)
바르샤의 샤비가 55%정도, 이니에스타가 70%정도
레알의 호날두가 60%정도, 이과인이 75%정도 등등
 
지단의 90%는 말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골만 넣는 선수보단.. 득점,패스 다 잘하는 만능 공격수가 공격기여도는 대체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피파애드의 기록에 따르면 유벤투스에서 전성기의 델피에로, 레알에서의 전성기의 라울, 아스널에서의 앙리만이 85%정도로 90%에 근접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의 공격수입니다. 공격수이니 4선안에 끼는 건 어렵지않죠.
물론 생각보다 70%넘기긴 힘들지만..

하지만 지단은 레알, 프랑스국대에서 90%를 넘었습니다.
유벤투스에서도 85%는 넘었습니다(공격수인 델피에로보다 약간 아래)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미드필더가 이정도인건 지단이 유일합니다.

.. 패스성공률은 백패스나 볼 돌리는 패스가 훨씬 많은 샤비가 당연히 더 높겠습니다만,
하지만 골까지 4선리피븟의 패스를 치면 지단이 압도적입니다.




이 두가지 때문에 지단은 역대급으로 평가 받습니다.
다른 이유도 많지만.


또 지단은.

라리가 한시즌 최다 mom기록 보유자(21회)
라리가 한시즌 수비적 드리블 성공률 기록 보유자(96%) 등등 생각나는것만 적어도..후덜

센츄리클럽 가입 선수중에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이 그렇게 느끼시는 이유가 혹 지단 때문이 아닐지 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요즘 선수중 루니를 제일 좋아합니다.

결정력, 드리블기술은 세계최고급은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모든 능력이 다 A급 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슛팅력 좋고, 시야가 좋아서 중앙인덱싱을 하면서 스루패스도 기가막히게 넣어 줍니다.
사이드에서의 리프벗도 최상급이고 크로스까지도 괜찮죠.
뚱뚱해보이지만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고 피지컬적으로도 굉장합니다. 폭주 기관차 같아요.
체력또한 좋고 수비적 기여도 괜찮습니다.
팀 전체적인 기여도를 따지면 이만한 공격수 찾기 힘듭니다. 루니없는 맨유와 루니있는 맨유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죠. 기본적으로 1선과 2선을 연결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루니가 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루니가 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말하기엔 메시가 너무 잘 하고 있지요..

메시는 공격적 드리블 성공률에서 역대 1위(09/10시즌), 역대 4위(08/09시즌)을 기록중입니다
.
90/91시즌 부터 통계를 낸 것이니까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데니우손, 자우밍야, 히바우두 등의 브라질리언 외 레비보같은 라리가 최고 드리블러였던 선수들 모두 포함 1위입니다.
69%의 공격적 드리블 성공률은 엽기적입니다.

2위인 레비보가 63%정도. 3위인 지단도 63%정도입니다.

수비적 드리블 성공률(키핑 포함)은 세 시즌 연속 리그 1위입니다.
저번시즌 리그포함 종합 88%, 이번시즌은 86% 질주중입니다.
같은팀의 샤비도 85~88%로 메시와 대등한 수준으로 항상 경쟁하지만 메시가 조금 앞섭니다.

이니에스나(매 시즌 80~83%)보다 높고, 호날두(70%대 초반) 같은 선수들 보다는 확실히 차이나게 높습니다.

90/91시즌 이후 역대최고인 지단의 레알에서의 첫번째시즌 90%에 버금간다.

결론적으로 메시의 드리블은 공격적으로 라리가 역대 최고로 막기 힘들고, 수비적으로도 현역 선수중에서 가장 뺏기 힘들다는 말이 됩니다.

몸싸움도 잘 합니다~

비디치, 즐라탄 같은 선수에게는 밀리겠지만..
웬만해서는 밀리지 않습니다.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바디벨런스가 너무나도 좋아서
중요할 땐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격 지향 패스 비율도 43%로 팀 동료인 페드로, 비야 등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고 호날두, 외질, 디마리아, 마타 등등에 비해서도 많이 더 높습니다.

공격지향패스를 그렇게 많이 하는데도 패스성공률 80%가 나온다는 건 신기한 정도죠.

말루다, 박지성같이 백패스를 많이 해서 패스성공률이 높은 게 아닙니다 차원이 다르죠.

바르샤 경기를 많이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짧은 거리에서의 스루패스는 메시가 절대 샤비, 이니에스타에게도 밀리지 않습니다.

메시의 엄청난 드리블과 득점력 때문에 패싱력은 실력에 비해 많이 과소평가 되어 있죠.

또 슛팅당 득점은 90/91시즌 이후에 사보밀로세비치 다음으로 2위입니다.

소니안데르손, 호마리우, 루이스엔리케, 호나우두, 살리나스 보다도 높습니다.

그리고 벨바톱, 루니, 즐라탄같이 중앙인덱싱까지 잘 해서 미드라인까지 많이 내려와서 공격형미드필더같은 모습까지 보입니다.

공격포인트도 역시 엽기적.

스포츠는 기록입니다. 화려함은 옵션일 뿐.
기록적으로 메시는 동 나이대까지만 쳐서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그렇게 실속있지만 화려함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스타입니다.

메시는 샤비와 더불어 현 최고 선수이며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역대급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현 넘사벽 선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나우두.
 
요즘 사람들은 호나우두의 스페셜 영상만 본 듯합니다.
인터넷을 보다보면,

바르샤때 호나우두의 드리블을 막는 게 불가능했다고? 메시따위와 비교하지 말라고?

아무리 호나우두라도 불가능은 아니었고, 사람들이 메시선수를 너무 과소평가 하더군요.

91/92시즌부터  드리블 성공류 최고인 선수는 호나우두가 아니라 자우밍야 선수 입니다.



-라 리가 공격적 드리블 성공률 명예의 전당-
(50회 이상 시도 한 선수만 따집니다)

1. 자우밍야(00/01시즌)- 103/151(68%)
2. 메시(09/10시즌)- 85/130(65%)
3. 레비보(03/04시즌)- 77/120(65%)
4. 자우밍야(01/02시즌)- 92/144(64%)
5. 지단(04/05시즌)- 61/97(63%)
6. 히바우두(00/01시즌)- 76/122(62%)
7. 메시(08/09시즌)- 76/123(62%)
8. 메시(07/08시즌)- 74/119(62%)
9. 호나우두(96/97시즌)- 77/127(61%)
10. 이니에스타(08/09시즌)- 55/89(61%)
.
.


생각보다 성공률이 낮네? 라고 생각하셨죠?

이유는.. 팬들에게는 실패한것은 잘 각인이 안 되고, 성공한 드리블은 크게 각인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메시는 세 시즌 연속 60%를 넘겼고 이번시즌은 70%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고,
자우밍야는 00~02년 빼고는 모두 60% 이하입니다.

호나우두, 호날두, 데니우손, 호나우지뉴 등은 드리블이 화려하지만 성공률은 그닥 높지가 않습니다.

호날두는 저번시즌은 52%였고 이번시즌은 55%정도 진행중.
데니우손도 딱 한 시즌만 60% 정도 찍고 나머지는 50%대 후반
호나우지뉴는 꾸준히 60%정도

호나우두도 5번 시도해서 2번은 뺏겼습니다.

스페셜영상만 본 사람들은 다 그냥 뚫은 줄 알지만서도.
그리고 호나우두가 원샷 원킬? 그건 축구 본지 얼마 안 된 사람만 하는 말.

레알때도, 바르샤때도 호나우두는 슛팅 120개 넘게 했었습니다. 레알에서 32골 넣었을 때는 133개나 했었습니다.

반니스텔루이, 사보밀로세비치보다 성공률에서 많이 달립니다.

사보밀로세비치는 61슛팅 24골로 득점왕 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호나우두 선수를 레전드라고 평가하느냐?

 

전문가와 범인들의 시선이 다릅니다.

 

우선 일반 대중들이 호나우두를 왜 레전드라고 부르는가?

 

그 이유는 호나우두의 득점 상황에서의 경이로움 입니다.

 

호나우두는 50M 순간 속력이 역대 최고입니다. 단거리 스프린터 선수들보다도 폭팔력있는 속도입니다.

 

수비라인을 단번에 가르는 그의 속도는 범인들을 경악시키는 겁니다. 그런 점이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히 각인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레전드라고 평가합니다.

 

한편, 축구 전문가들의 시선은 조금 다릅니다.

 

전문가들의 눈으로는 앞서 제가 언급한 호나우두의 슛팅당 득점력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본론에서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실질적으로 볼때 2000년대 초반이나 지금이나 축구 스타일에 변화가 있어서 그렇게 느낄뿐, 현재에도 2000년대 초반 만큼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지 혹은 2000년대 초반이 정말 실력 있는 선수가 그 시절 많이 배출되었던 것인지 궁급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우선 질문자님께서는 21세기 초반의 현대 축구에서 '잽'의 중요성을 아셔야 합니다. 편의상 종결어미를 간결하게 하겠습니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조직을 붕괴시키는데 있어 적극적인 측면공격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04-05 챔피언스 리그 4강전을 통해 그 사실은 재차 확인되었는데, 우리는 '다이나믹 듀오'를 잃은 첼시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유럽 최강으로 불리우던 AC 밀란의 수비조직 역시 이영표와 파르판의 측면공격에서부터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축구를 복싱에 비유했을 때, 측면에서부터 '잽'을 던지는 것은 과거와 현재에 상관 없이 여러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 방법으로 손꼽힌다.

첼시와 AC 밀란처럼 막강한 수비조직을 갖추고 있는 팀들은 언제나 미드필드와 포백의 협력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수비 3선과 미드필드 2선 사이의 공간을 매우 좁게 유지함으로써 상대를 압박해들어가기 시작하며, 그로 인해 상대 팀의 포워드 및 미드필더들은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에 커다란 어려움을 느낀다.

무링요의 첼시와 안첼로티의 밀란은 상대 팀에게 쉽게 속공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국 상대 팀의 공격은 대부분 지공 상태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지공 상태에서 중앙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무의미한 시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측면돌파를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이는 현대 축구의 감독들이 여전히 정통파 스타일의 윙어(와이드맨)들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드필더들의 다재다능함이 요구되는 현대 축구에서 측면돌파를 전문으로 하는 와이드맨의 희소가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즉, 측면에서 잽을 주로 날리는 스타일의 선수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 여기서 말하는 '잽'이란 측면에서부터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써, 이는 상대 수비조직을 무너뜨리는데 있어 첫 걸음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11명의 모든 선수들이 상황과 위치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원터치 패스로만 볼을 처리해야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상대 수비수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단조로운 패스 플레이에 의한 공격만으로는 상대 팀의 강인한 수비조직을 쉽게 무너뜨릴 수 없다. 수비수들은 자신의 위치를 안전하게 지켜나가면서 상대 공격에 대비할 수 있게 되고, 기존의 수비 조직에는 좀처럼 균열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측면에서부터 활발하게 1:1 돌파를 시도할 경우, 수비수들은 안전하게 위치를 지켜나가며 수비를 하는 것에 점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윙백이 1:1 돌파에서 무너지게 되면 중앙 수비수 또는 미드필더들이 그 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위치를 이동해야 하며,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수비 조직에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무링요의 첼시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상대에게 쉽게 잽을 허용하지 않는 동시에, 반대로 상대에게 쉴새없이 잽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무링요의 첼시는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의 협력 수비가 완벽에 가까운 팀이다. 상대 팀의 윙어들에게 쉽게 1:1 상황을 허용하지 않으며, 숫자 싸움에서의 우위를 비교적 쉽게 확보해낸다. 또한 첼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 대미언 더프와 아르옌 로벤의 속사포 펀치는 상대 팀의 수비조직을 단번에 파괴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지녔다. 이처럼 무링요는 측면에서부터의 '잽'을 매우 중요시하는 감독이다. 포르투 시절에도 그는 카를로스 알베르투의 측면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의 전술을 선보였던 바 있다.

무링요 만큼이나 잽을 중요시하는 감독이 있다면, 그 인물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일 것이다. 라이언 긱스는 여전히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며, 노련미와 개인기를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유럽 정상급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나이를 먹은 라이언 긱스가 예전만큼 쉴새없이 잽을 날릴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껴오곤 했다. 긱스는 점점 윙보다는 셰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부여받기 시작했고, 퍼거슨은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를 영입함으로써 마침내 그 갈증을 해소하기에 이르렀었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는 '잽'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측면에 있어서 만큼은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될 수 있는 선수이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루드 반 니스텔로이와 웨인 루니가 좀 더 쉽게 KO 펀치를 터뜨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많은 잽을 날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었다. 맨유는 지난 04-05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밀란의 수비조직을 쉽게 무너뜨릴 수 없었고, 반 니스텔로이의 컨디션 문제와 '잽'의 부족함에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그러므로 그해 여름 퍼거슨 감독은 4-2-3-1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또 다른 윙어를 찾아나섰던 것이다.

퍼거슨과 마찬가지로 4-2-3-1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감독으로는 라파엘 베니테스(리버풀), 하비에르 이루레타(데포르티보), 비센테 델 보스케(전 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다. 4-2-3-1 전술은 측면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기에 매우 용이한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라이프는 4-2-3-1을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술적인 경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들과 양쪽 날개들의 역할 분담이 워낙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단조로워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4-2-3-1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서 측면공격을 강화, 크게 성공을 거둔 팀으로는 무링요의 첼시를 손꼽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4-3-3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구드욘센과 램파드의 위치에 따라 4-2-3-1로 변형되기도 하는 무링요의 전술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공·수 양면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레이카르트의 바르셀로나 역시 무링요의 첼시와 비슷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두 팀의 차이가 있다면 첼시는 전문적인 두 명의 윙어를 두는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오와 벨레티같은 윙백들이 측면공격을 주로 담당하며, 에투와 지울리, 호나우딩요 등 또한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통해 좌·우 윙백들을 써포트한다. 특히 교묘한 잽을 자유자재로 날리는 플레이메이커 호나우딩요는 바르셀로나의 측면공격에 있어서도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전술의 장점은 첼시와 마찬가지로 4-2-3-1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직성'을 방비하면서도, 측면공격의 위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있다는데에 있다.

또 다른 비교대상으로는 안첼로티의 AC 밀란이 있었다. 4-3-1-2를 주로 활용하는 AC 밀란은 전문적인 윙어를 두는 첼시는 물론이고 바르셀로나에 비해서도 측면공격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밀란에서 측면공격을 주로 담당하는 선수는 윙백 카푸와 교체멤버 세르징요, 그리고 최전방의 셰브첸코 등이다. 여기서 셰브첸코의 움직임 패턴은 아스날의 앙리와도 비교될 수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가장 높은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위력적인 윙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었다. 단, 밀란은 측면공격에 비해 중앙 미드필드 라인의 강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더욱 견고한 팀컬러를 구축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보다 다양한 패턴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있어서는 약점을 지니고 있기도 했다.

밀란은 조금 단조롭게 비춰질수는 있지만 '셰브첸코-카카'라는 확실한 승리방정식이 성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이 두 선수의 활약여부는 밀란의 경기력에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리버풀 수비라인의 '붉은 숲'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카푸와 함께 적극적으로 측면을 공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필요하며, 밀란에서 그 역할을 해내야 할 선수들이 바로 셰브첸코와 카카이기 때문이다. 리버풀 역시 밀란 공략의 해법을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데, 베니테스 감독은 가르시아, 키월, 리세와 같은 선수들의 측면공격으로 하여금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려 했었다.

수비전술이 점점 강화되어 가고 있는 현대축구에서 측면공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2002년 월드컵을 예로 들어보자. 당시 한국 대표팀의 설기현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수비조직을 무너뜨리는데 있어 시발점과도 같은 역할을 해냈다. 일각에서는 설기현이 좀 더 빠르게 볼처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럽 언론들은 설기현이 매우 날카로운 잽을 날릴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주목했다. 스페인의 강력한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경계대상 1호로 지목했던 선수 또한 '공격첨병' 역할을 해내는 설기현이었다.

 직접적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선수들은 핵주먹 한 방으로 상대를 넉아웃시키는 호나우두와 같은 골잡이들이다. 그러나 루이스 피구, 라이언 긱스, 아르옌 로벤, 대미언 더프, 비센테 로드리게스, 호아킨 산체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등이 쉴새없이 날리는 '잽'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때로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정통파 윙어들의 중요성은 현대 축구에서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들은 앞으로도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이제 21세기 초,중반의 축구에서 잽의 중요성을 아셨나요?

 

현대 축구는 제가 예전에 언급했듯 수비적인 전술이 상당히 체계화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체계화된 수비전술을 파훼하기 위해서는 위협적인 '잽'을 날리는 선수들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호나우두, 메시, 지단, 긱스, 피구 같은 선수들은 최고의 '잽'을 날릴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죠.

 

그중에서도 호나우두선수는 '직접적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 핵주먹 한 방으로 상대를 넉아웃시키는 골잡이임과 더불어 엄청난 순간속도를 이용해 홀로 수비라인을 휘집고 들어가 위력적인 '잽'을 끊임없이 날릴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슛팅당 득점력이 저조 할지는 몰라도, 끊임없이 상대의 수비진을 파괴시키는 무시무시한 핵폭탄이라는 점입니다. 현대 축구에서 한층 진보된 유기적인 수비 전술을 한순간에 무용지물로 만드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질문자님의 질문을 조금 바꾸겠습니다.

 

 

요즘 축구에서는 예전보다 위력적인 '잽'을 날릴수 있는 선수가 적습니까? 아니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나타나,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들이 예전보단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것입니까?

 

 

 

제 답은,

 

2011년 현제, 위력적인 잽을 날릴수 있는 선수는 21세기 초반과 더불어 수없이 많지만, 잽의 중요성보다 더 획기적인 바르셀로나 전술의 완성으로,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전술상의 평가보다 더이상 우위에 설수 없을 지경에 다다랐다 입니다.

 

우선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간론부터 읽어보도록 해보세요

 

http://penue.tistory.com/2

 

 

 현재의 바르샤는 지독합니다. 전술적인 것으로 그들을 이기기는 힘듭니다. 이겨도 1번정도는 가능하겠죠. 바르샤를 이기려면 전술을 따지기 전에 다 집어치우고 일단 샤비, 이니에스타, 메시급의 키핑능력을 보유 한 선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전 세계에 없다는 것 입니다. 스네이더, 램파드 등도 키핑은 그들수준이 아닙니다. 바르샤는 3중적인 스퀘어형 프레싱을 합니다. 즉 미드필더끼리의 키핑싸움을 붙입니다. 논스탑 패싱플레이와 키핑능력에서 점유율의 결과가 나옵니다.

 

바르샤를 꺾으려면 샤비와 대등할만한 키핑실력을 갖춘 선수가 중앙에 몇 필요하지만 세상엔 없습니다.

 

제 생각에 최소 3년은 바르샤를 이길 팀 안 나올겁니다. (부상병동이 아닌경우에만)

 

유도마킹의 귀재이나 그 재능을 첼시에서 썩히고 있는 미켈, 볼러티성 프레싱 최고인 암브로지니, 유도마킹(메시에 대한), 맨마킹(샤비에대한) 동시수행 성공했던 페페 등이 중앙에서 조합을 잘 이뤄서 조화를 이루면 모르겠네요.

 

 레알의 무리뉴는 잠그기보단 중심을 2선 이하에 두고 안정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하는 감독입니다. 퍼거슨과 아주 조금 유사한 면이 이것입니다. 하지만 수비 전문 미드필더를 두지는 않습니다. 다재다능한 선수를 좋아하죠. 토털사커적인 면을 가장 생각하는 감독이기도합니다. 무리뉴는 이름답지않게 무리수를 두지 않습니다. 첼시,인터밀란에서는 지나친 안정적인 운용이 잠근다고 느끼게도 했었죠.

 

하지만 무리뉴도 예전에 바르샤를 상대로는 아주 변칙적으로 무리수를 뒀죠. 페페를 유도마킹시키고 호날두를 프리롤성에서 스트레이트런쉽형 미드필더이자 포스트플레이까지 시키고 디마리아를 2차적인 프리롤로 썼죠. 아주아주 변칙적인 운용인데 무리뉴는 천재인것 같습니다. 무리뉴의 레알이 현제로서는 그나마 바르셀로나의 대항마이네요.

 

 

  바르샤의 점유율의 이유도 부스케츠를 축으로 한 스퀘어형 3중 프레싱 같은 과거 아약스에서 활용했던 전술을 그대로 쓴 펩이지만 이 안에서 이니에스타, 샤비의 볼 간수능력은 그에 대한 기여의 90%이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니에스타, 샤비가 아니라 스네이더, 제라드였다면 절대 지금같지 않았을겁니다. 샤비, 이니에스타, 메시는 넘사벽 볼간수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답변이 제대로 안되셨을수도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쉽게쉽게 말씀 드릴게요.

 

그러니까, 예전의 피구, 지단, 호나우두, 베컴같은 선수들은 물론 엄청난 '잽'을 날릴수있는 선수이기는 하나,

 

2011년 현제의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의 개념이 조금은 달라졌다고 말할수 있습니다.(공간이해능력, 전술수행능력, 볼키핑능력이 요즘엔 필수)

 

 

그리고 솔직히 그때랑 지금이랑 몇년 차이난다고 ㅋㅋ 이렇게 비교하는것도 조금 웃기긴 하네요. 그래도 아주 미세한 차이점은 저도 따지고 보니까 조금은 존재한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어쨋든, 이번 기회로 축구에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높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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