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20-21 피엘 19라운드 이후 경기들

아스널 20-21 피엘 19라운드 이후 경기들

작성일 2023.08.0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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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19R VS 뉴캐슬 (홈) 3:0 승[편집]

2020-21 PL 19R

2021. 01. 19.(화) 05:0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테

0명

3 : 0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

FA컵에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뉴캐슬을 또 다시 상대한다. 아스날은 왜 맨날 새벽 5시 경기냐

티어니가 선발에 복귀했고, 파티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며, 세드리크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다. 세바요스는 종아리에 조임이 생겨 예방 차원으로, 지난 경기 부진했던 나일스는 선택을 받지 못해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마갈량이스, 마르티넬리는 밴치에서 시작한다.

전반 내내 자카 - 파티의 빌드업과 티어니 - 세드릭의 공격 지원에 힘입어 최근 분위기가 안 좋은 뉴캐슬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오바메양, 사카 등의 2선 자원들의 답이 없는 결정력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였다. 이렇게 경기는 지배하지만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가 어려워지는 이번 시즌 아스날의 전형적인 힘든 경기가 펼쳐지는 듯하였으나 후반 시작 후 얼마 안 되어 파티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패스를[42] 받은 오바메양이 치달 후 역습의 방점을 찍으며 득점의 물꼬를 틀었다. 그 후 스미스로우와 사카의 합작으로 또다시 후반 이른 시간에 득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2 실점 후에도 뉴캐슬은 공격 찬스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오히려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드리블을 보여준 소아르스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여유롭게 앞서갔다. 아스날은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지배하며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 더 보기 리그에서 탈출했다.

아스날로서는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첫째,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되는 파티가 중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이경기에서 파티는 전진 패스, 볼 간수, 수비, 중원 장악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아스날이 이른 시간에 2골 차로 달아난 덕분에 파티를 교체해 주며 부상 복귀전에서 파티가 무리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덤. 둘째, 최근 극도의 부진했던 아스날의 주포 오바메양이 올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로는 세드리크의 활약이다. 세드리크의 경우 로테이션 자원으로 컵경기나 유로파에서 꾸준히 출전하기는 하였지만 주전으로서의 믿음을 주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거의 본인의 전성기인 16-17시즌 사우스햄튼에서의 모습이 생각날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베예린과의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외 다른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홀딩, 다루, 레노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는 뉴캐슬의 무딘 공격에 맞서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진의 스미스로우도 70분 만에 9km 가까이 뛰어주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고 사카의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에서는 1 대 1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라카제트 또한 간간이 상대를 등지고 침투하는 아스날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해 주는 등의 좋은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카와의 이러한 연계가 상대에게 유효하게 먹혀들어갔다. 이 날 아스날은 88분 기준 패스 성공률이 90%에 달했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연속 무실점 기록을 5경기로 늘려나갔다.

2.20. 전반기 총평[편집]

시즌 초중반을 기준으로 잡으면, 14라운드 기준 7R 맨유 원정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에다가 15위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첼시 FC/2015-16 시즌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짜 강등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많았다.

하지만 15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4승 1무라는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강등권 탈출과 동시에, 1위 맨유와도 승점 10점차로 따라붙었다. 아무래도 램파드의 축구력을 흡수한 것 같다 올 시즌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 각 팀들이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이 때문에 상위권 팀들도 쉽게 발목을 잡히면서, 유로파 진출권까지는 가시권에 들면서 반등의 여지가 생기고 있다. 특히 에밀 스미스로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14라운드까지는 지난 시즌이 훨씬 좋았으나, 19라운드까지 지난 시점에서는 이번 시즌 기록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상황이다. 물론 둘 다 아스날이라는 클럽 위상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건 맞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2019-20 시즌 전반기 : 19경기 5승 9무 5패 승점 24점

  • 2020-21 시즌 전반기 : 19경기 8승 3무 8패 승점 27점

전반적으로 이 기세를 잘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미스로우 말고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데려오고, 티어니 등 핵심 자원들의 백업을 영입해 오면서 후반기에 이 기세를 잘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또한 팰리스, 사우스햄튼 등 아스날과 상극인 팀들과의 결전도 잘 치뤄야 한다.

3. 후반기[편집]

3.1. 20R VS 사우스햄튼 (원정) 3:1 승[편집]

2020-21 PL 20R

2021. 01. 28.(목) 05:15(UTC+9)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주심: 케빈 프랜드

0명

1 : 3

사우스햄튼

아스날

Man of the Match: 부카요 사카

항상 쉽지 않았던 사우스햄튼과의 일전이 기다리며, FA컵에 이어 연속으로 만난다. 전반기에는 1:1로 비겼고, FA컵에서는 1:0으로 패배했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이며, 이 경기를 이긴다면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다만 사우스햄튼의 기세가 매우 좋기에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 지난 시즌 원정에서는 2:0으로 이겼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티어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오바메양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게 되어 페페가 선발 출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면서 상당수의 구너들은 이 경기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물론 사우스햄튼도 주전 풀백인 버트란드와 워커피터스가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생기긴 했으나 워낙 소튼이 아스날 상대로 강한지라...

시작하자마자 상대 패스 미스를 잘 끊어낸 자카가 돌파하는 라카제트에게 곧바로 스루패스를 주었고 빠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할 뻔했으나 맥카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 이후에도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코너킥 상황에서 암스트롱의 중거리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분, 자카의 패스를 이어받은 페페가 좌측에서 침투 이후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계속된 공방전이 이루어졌으나 아스날은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는 못했고, 사우스햄튼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긴 했으나 수없이 찬스를 날렸다. 이러던 중 39분,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맥카시 골키퍼까지 넘어버리는 돌파로 역전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편 42분, 라카제트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고 43분 사카가 상대 진영에서 걷어차이기도 했으나 프렌드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의 공방전이 벌어지다가 전반 종료.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공격찬스를 많이 가져갔으나 특별히 진전은 없었다. 사우스햄튼은 65분의 잉스를 제외하면 아스날의 수비진을 제대로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아스날은 뚫어내는 순간은 많았으나 유효한 찬스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던 중 69분 페페와 마르티넬리가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스미스로우의 부상으로 윌리안이 투입되었다. 투입되자마자 윌리안 - 세드릭의 방향전환 - 사카 - 라카제트의 연계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77분 파티가 근육 경련이 있어 엘네니와 교체되면서 구너들을 매우 불안하게 했다. 실제로 자카가 86분 프리킥을 내 주기도 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으나 워드프라우스의 킥을 레노가 완벽하게 선방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에도 공격 찬스를 잘 막아내고 아스날도 적절한 전방 압박을 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아스날은 이 승리로 사우스햄튼을 밀어내고 8위까지 차지했다.

이날 세드릭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수비, 공격 시 방향전환, 압박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아스날이 승리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 외 1골 1도움씩을 합작한 사카와 라카제트, 수많은 선방을 보여준 레노,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내 준 것은 아쉬웠지만 그 외 전반적으로 활약하고 질 높은 패스를 지속적으로 뿌려준 자카, 그리고 언제나 잘 하는 스미스로우, 파티 등이 전반적으로 제 몫 이상을 해주었다. 페페 또한 리그에서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조금은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일관되지 못하고 전반 호러쇼, 후반 괜찮은 수비를 보여준 홀딩, 후반들어 잦은 실수를 보여준 루이스 그리고 지속적으로 템포를 끊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인 베예린은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스미스로우와 파티의 부상 정도에 상당한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스미스로우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영입이 유력해지면서 그나마 대체가 가능하지만, 파티는 세바요스도 부상인 상황이기에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3.2. 21R VS 맨유 (홈) 0:0 무[편집]

2020-21 PL 21R

2021. 01. 31.(일) 02: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0명

0 : 0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Man of the Match: 다비드 루이스

전반기 때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이게 됐다. 솔샤르 감독이 아스날 상대로 전적이 매우 안 좋고(5전 1승 1무 3패, 심지어 1승은 FA컵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솔샤르 상대 2경기에서 전승 중인 점, 그리고 맨유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하위 셰필드에 일격을 당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셰필드전 이전까지 맨유의 기세가 무서웠고, 맨유가 이번 시즌 원정에서 무패 중인데다가 아스날은 오바메양, 파티, 스미스로우, 티어니가 전부 출전이 불확실한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아르테타가 스미스로우의 상태가 안 좋다고 인터뷰를 한 만큼, 마르틴 외데고르의 데뷔전일 가능성이 커졌었으나 선발 명단이 나오며 스미스로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오바메양이 가족 문제로, 사카가 엉덩이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또한 오랜만에 5시 경기가 아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반전 선수비 후역습 전술과 후반전의 강한 압박을 위시한 전술 모두 어느 정도 유효했다. 하지만 득점 찬스는 쉽게 나오지 않았고 그 몇 없는 득점 찬스에서도 결정력의 부재로 결국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다만 이경기에서 아스날의 주전이 3명이나 빠져 양 팀 스쿼드의 질이 상당히 차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따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는 있다.[43]

이 날 파티는 직전 경기 부상의 여파인지 맨유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아스날 이적 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양 풀백의 활약이 아쉬웠다. 베예린의 경우 일단 잦은 빌드업 미스가 있었고 또 경기 막바지 페페의 슈팅을 도운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는 팀 공격 지원에 있어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 소아르스의 경우에는 자주 마크해야 할 상대를 놓쳐 상대에게 넓은 공간을 허용해 수비적으로 불안한[44]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레노, 자카, 홀딩, 루이스의 경우에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경기에서 하나의 의의를 찾자면 주전 외 선수들도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사카를 대신하여 선발 출전한 페페의 경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를 경기 내내 위협하였다. [45] 또 교체 투입된 윌리안은 개인의 활약 자체는 아쉬웠지만 투입 후 아르테타가 지시했을 아스날의 전술 변화를 경기에서 실현시키며 전술적인 카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신입생 외데고르도 교체로 나와 그라운드를 밟으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3.3. 22R VS 울버햄튼 (원정) 1:2 패[편집]

2020-21 PL 22R

2021. 02. 03.(수) 03:00(UTC+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크레이그 포슨

0명

2 : 1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날

-

Man of the Match: 주앙 무티뉴

이번 시즌 꽤나 부진하여 13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을 만난다. 전반기에는 1:2로 아스날이 패했지만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시즌 경기는 아스날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

울버햄튼이 꽤나 부진하고 있고 무관중 경기로 인해 원정의 디버프도 없는 상황이지만 울버햄튼의 승격 이후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라는 아쉬운 전적을 볼 때 아스날에게는 충분히 까다로운 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경기 이후로는 빌라 원정-리즈 홈-벤피카 원정-맨시티 홈-벤피카 홈-레스터 원정이라는 1승도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대진이 기다리고 있기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카와 라카제트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티어니는 부상이 길어져 구너들의 걱정을 사고있다.

괴상한 심판의 편파판정과 더불어 무승이던 울버햄튼이 아스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진 경기였다. 아스날이 전반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주도하였다. 하지만 많은 찬스 속에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될 때쯤 페페가 오른발로 멋진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하였다. 그러나...

문제가 된 루이스의 퇴장 장면

전반 추가 시간 루이스의 퇴장 판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다비드 루이스의 접촉에는 고의성도 없었고, 거친 플레이도 아니었다. 심지어 루이스가 무릎으로 상대 뒤꿈치를 찼다기보다는 상대 뒤꿈치가 루이스의 무릎을 찬 것으로 보인다.[46] 물론 운이 없는 경우였지만 분명 직접적인 접촉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규정상 PK+레드카드가 맞다고 한다.[47]

결국 이 PK를 네베스가 성공시키고, 49분 무티뉴의 중거리도 골망을 흔들면서 아스날은 순식간에 2:1로 밀렸고, 10명이서 힘겹게 싸우다가 72분 안그래도 힘겨운 상황에서 레노가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팔로 공을 쳐내는 아마추어스러운 파울을 저지르며 또다시 다이렉트 퇴장당해 2명이 없는 상황에겨 경기를 치뤄야 했고, 결국 14라운드 이후 8경기 만에 어이없게 리그 패배를 허용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으나, 크레이그 포슨이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최악의 경기였다. 아르테타 감독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항소 의견을 밝혔다. 이후 퇴장의 당사자인 다비드 루이스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판정에 대해서 대단하다며 비꼬는 의미의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경기의 모든 판정은 정심으로 인정되었다. 아스날 팬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들겠지만..

결국 루이스, 레노 모두 1경기 결장이 확정되었다. 다만 루이스는 항소가 받아들어질 가능성도 있고[48] 마갈량이스가 폼을 점점 회복하고 있어서 그리 큰 타격은 없는 반면, 레노의 징계는 뼈아프다. 하필 이런 때 라이언도 부상으로 빠져 있어 빌라전에는 루나르손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루나르손의 맨시티전 대참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49]

3.4. 23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1 패[편집]

2020-21 PL 23R

2021. 02. 06.(토) 21:30(UTC+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크리스 카바나

0명

1 : 0

아스톤 빌라

아스날

-

Man of the Match: 올리 왓킨스

승점 6점짜리 경기. 빌라가 아스날보다 2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이 경기를 이기면 아스날은 일단 9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진다면 아스날의 유로파권 진출은 훨씬 어려워진다. 전반기에는 아스날이 3:0으로 완패했다.

전 경기에서 빌라는 웨스트햄에, 아스날은 울버햄튼에게 일격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만 아스날은 기세가 꺾이긴 했으나 오히려 루이스 퇴장 건으로 팀의 사기는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다.

아스날은 전 경기에서 퇴장당한 루이스, 레노의 공백을 마갈량이스, 루나르손이 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루나르손이 울버햄튼전에는 괜찮았으나, 지난 시즌 챔피언이 골키퍼 때문에 빌라에게 당한 굴욕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다. 유로파 명단에서도 제외된 루나르손에게는 이번이 아르테타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아르테타 감독은 컨퍼런스에서 매튜 라이언이 빌라전까지 회복하고 매치 핏을 갖춘다면 라이언을 선발로 쓸 수도 있다는 인터뷰를 하긴 했다. 그리고 라이언의 핏이 되었다고 판단했는지 라이언이 루나르손을 제치고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다비드 루이스의 항소는 기각되어[50], 루이스의 결장도 확정되었다.

오바메양, 마리가 명단으로 돌아왔고, 마갈량이스는 14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다. 매튜 라이언은 아스날 데뷔전을 치루게 된다.

시작하자마자 세드릭의 패스미스를 놓지지 않은 트라오레 - 왓킨스의 합작 선제 실점했다. 그래도 이후 경기는 아스날이 경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고 수비 또한 트라오레, 그릴리쉬, 트레제게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페페, 사카, 라카제트 등의 미스들이 자주 나오며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아쉬웠던 기회를 뽑자면 25분 페페의 돌파 후 슈팅, 28분 자카의 중거리 정도.

30분,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트라오레의 돌파로 위기에 빠졌으나 라이언의 선방으로 다행히 위기를 넘어갔다. 그 이후로도 경기는 계속 아스날이 주도했지만 마르티네스, 콘사, 캐쉬, 밍스 등을 위시한 빌라의 수비력이 탄탄해서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1:0으로 전반 종료.

후반전에도 그릴리쉬, 트라오레, 바클리 등 핵심 자원들을 잘 막아냈고 가끔 나온 빌라의 찬스는 라이언이 선방을 보여주면서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으나, 아스날도 페페, 스미스로우, 사카 등이 찬스를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쳐 보이던 라카제트와 최악의 폼을 보이던 세드릭을 빼고 오바메양, 외데고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실제로 외데고르 투입 이후 사카가 좌측면으로 이동하여 전반보다 죄측 공격에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파티가 부상으로 빠지고 윌리안이 들어오면서 5-2-3에 가까운 전술을 운용했다. 하지만 빌라의 수비에 막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마지막 기회에 어이없는 플레이와 함께 결국 2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승부처였던 빌라전에서 패배하면서, 2경기를 덜 치른 빌라와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이 경기로 인해 이번 시즌 아스날의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선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리즈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기면서 11위로 내려갔다.

3.5. 24R VS 리즈 (홈) 4:2 승[편집]

2020-21 PL 24R

2021. 02. 15.(월) 01: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워트 애트웰

0명

4 : 2

아스날

리즈 유나이티드

또다시 승점 6점짜리 경기이다. 현재 리즈가 10위, 아스날이 11위인 상황이다. 더이상 순위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이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2연패를 끊고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만, 패배하면 리그 5연패, 길면 7~9연패까지 가능하며[52] 전반기의 안 좋은 상황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

결국 아스날의 유로파 경쟁권 복귀를 위해서는 키어런 티어니의 복귀가 필수가 된 상황인데, 일단 디 애슬래틱에서는 티어니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기사가 나온 상황. 토마스 파티 역시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구너들은 파티에 대해서 최근 폼이 안 좋았고 벤치에 세바요스도 있는데 조금 더 쉬게 해주고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핏이 괜찮으면 바로 써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그 외 퇴장 징계를 받은 레노와 루이스도 이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결국 티어니와 파티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라카제트, 홀딩, 페페는 체력 관리 때문인지 벤치에 포함되었다. 외데고르는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외데고르가 No. 10, 스미스로우가 좌측 윙어로 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르테타의 기본 전술이 스위칭이니만큼 두 포지션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13분 선발로 나온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34분, 사카의 돌파를 쿠퍼가 저지한 상황에서 PK가 선언되었으나 VAR 판독 결과 취소되었다. 정당한 몸싸움이라고 판단한 듯. 그리고, 39분 멜리에 골키퍼가 패널티박스 안으로 압박하러 들어오던 사카와 동선이 겹치면서 PK를 다시 얻어냈고, 오바메양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2:0. 그리고 44분 패널티박스 안을 제대로 파고드는 사카의 드리블을 시작으로 오바메양 - 베예린 - 스미스로우 - 세바요스 - 베예린의 패스웍이 적중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버밍엄에서 뺨 한 대 맞고 런던에서 리즈를 뚜까패는 중

후반전에도 리즈는 계속 공격적으로 나갔지만 오히려 아스날이 고삐를 당겼다. 47분, 세드릭의 엘데르 코스타 마크를 틈타 공을 뺏은 스미스로우가 오바메양에게 크로스를 올리고, 오바메양이 놓치지 않으면서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된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진 상황. 58분 스트라위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4:1이 되었다. 아스날은 스미스로우를 빼고 패배토템 윌리안을 넣으며 밸런스를 맞춰줬고, 엘데르 코스타의 골로 4:2까지 따라잡혔다. 비엘사의 공격적인 교체 카드가 적중한 셈. 하지만 리즈가 따라잡기에는 무리였고, 아스날도 영양가 있는 찬스들을 많이 만들어냈으나 골대를 2차례 때리거나 멜리에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은 이후에도 엘네니와 홀딩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교체를 가져갔고, 5-2-3으로 전환하며 수비를 대폭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아스날은 2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한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는 2점 차이.

여담으로 마갈량이스는 7라운드 맨유전 이후 출전경기 첫 승이다.

3.6. 25R VS 맨시티 (홈) 0:1 패[편집]

2020-21 PL 25R

2020. 02. 22.(월) 01: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0명

0 : 1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

Man of the Match: 후벵 디아스

리그 죽음의 일정 맨시티, 레스터, 번리, 토트넘, 웨스트햄, 리버풀 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다. 하필이면 벤피카(로마) 원정을 다녀오고 바로 이틀 뒤에 열리는 경기라서, 아스날의 체력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도 에버튼 원정을 가긴 하지만 아스날보다 하루를 더 쉬게 되어 아스날보다는 체력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맨시티가 48시간만에 다시 경기를 하고 아스날이 일주일을 쉬어도 아스날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겠지만

사실상 이 경기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시피 하고, 무승부라도 기록하여 승점을 얻어가는 것이 최선이고 설령 지더라도 1~2점차로 지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마저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심지어 이 경기 다음은 원래 홈에서 치뤘어야 하는 경기를 중립국에서 치르기 위해 그리스 원정을 떠난다. 최후의 발악이라도 해보려면 폼을 회복한 티어니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파티와 루나르손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다.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스미스 로우, 소아르스, 벤피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세바요스, 마갈량이스가 빠지고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던 페페, 엘네니, 부상에서 복귀한 마리, 티어니가 투입되며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는데, 정작 자카, 사카, 베예린 등 최근 4~5경기 이상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는 핵심 자원들이 로테이션 없이 간다는 점은 상당한 불안요소. 심지어 자카와 사카는 이미 벤피카전에서 폼 저하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는 데브라이너와 귄도안이 복귀하며 사실상 풀 스쿼드로 경기에 임한다. 마리 출전 시 전승 신화는 이 경기에서 깨질 듯 하다.

시작 2분 만에 스털링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실점 이후로는 수비적인 면에서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간간히 역습까지 보여주는 등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나름대로 선전하였고, 특히 수비진의 활약이 대단했다. 다만 오바메양, 페페, 외데고르는 영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으며, 왼쪽의 자카, 사카, 티어니 위주로 공격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76분 자카의 킬패스, 오바메양의 크로스라는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으나 사카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아쉽게 동점 찬스가 무산되었다. 81분 홀딩이 뇌진탕 부상으로 빠져 아스날은 교체 카드를 하나 더 쓸 수 있게 되었고 세바요스까지 85분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대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0:1로 패배. 졌잘싸이긴 하나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사실 상대인 맨시티가 챔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거기에 초점을 맞추었던 경기였고 평소 맨시티와는 달리 무리하지 않은 경기였다[54]. 반대로 아스날은 시티가 실리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음에도 공격 찬스가 굉장히 적게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 점. 물론 선발 라인업을 보면 알다시피 아스날도 리그는 진작에 포기하고 유로파에 초점을 맞춘 상태라서 이정도면 선전했다는 평도 있다. 다만 오바메양, 페페보다는 라카제트 기용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비판이 있다.

3.7. 26R VS 레스터 (원정) 3:1 승[편집]

2020-21 PL 26R

2021. 02. 28.(일) 21:00(UTC+9)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주심: 폴 티어니

0명

1 : 3

레스터 시티

아스날

Man of the Match: 니콜라 페페

UEFA 유로파 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 초점을 맞추려는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015-16 시즌 이후 처음으로 레스터 원정에서 승리. 홈 레스터전 무패가 깨지더니 원정 레스터전 무승도 깨졌다

전반전에 그라니트 자카의 치명적인 실수가 빌미가 되어 유리 틸레만스에게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어렵게 가나 싶었지만, 다비드 루이스의 동점골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 킥 역전골이 전반전 막판에 터졌고, 공격진, 특히 윌리안과 교체 투입된 마르틴 외데고르의 활약으로 3-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경기에서의 최대 의의는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강팀 레스터를 잡아냈다는 점, 혹사당하던 사카의 휴식과 자카는 언제쯤 쉴까 사카 대신 나온 페페와 윌리안의 활용 가치를 나름대로 찾았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에밀 스미스로우의 부상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우려되는 부분이다.

3.8. 27R VS 번리 (원정) 1:1 무[편집]

2020-21 PL 27R

2021. 03. 06.(토) 21:30(UTC+9)

터프 무어 (번리)

주심: 안드레 마리너

0명

1 : 1

번리

아스날

뜬금없이 체임버스가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전반 6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자카가 내려와서 받아주고 오른쪽으로 넘기려다 전방 압박 중이던 우드의 가슴팍에 맞고 골이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하며 역적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마지막 추가시간에 얻은 극장골 찬스가 번리의 육탄방어와 골대샷으로 날아가는 등 타 팀 팬들이 보기에 그야말로 예능축구였다는 평이 압도적인 경기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레스터전에서는 로저스를 전술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반대로 다이치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패배했다. 올림피아코스전을 대비해서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렸고, 공격적인 베예린 대신 수비적인 체임버스를 우측 풀백에 배치하면서 아예 잠그다가 후반전 번리의 체력이 빠졌을 틈을 노리는 경기 운영을 택한 것으로 보이나 예상치 못한 자카의 실수와 번리의 수비적인 단단함, 후반전 결정적 찬스를 날려먹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강등권 번리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매우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한편 이날 자카는 지난 레스터전에 이어 2연속으로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다시금 자카 활용에 대한 논쟁이 팬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다. 분명 현재 자카가 아스날의 빌드업과 경기 운영에서 핵심적인 선수는 맞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를 망치는 유소년 선수급의 실수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그 장점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주된 골자. 동시에 그간 아르테타가 자카에게 너무 많은 경기를 부여했고[55] 자카 자리에도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자카 개인으로서는 이번 시즌 지난 12라운드 홈 경기 퇴장에 이어 원정 경기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내내 번리 상대로 최악의 실책을 보여주었다.

3.9. 28R VS 토트넘 (홈) 2:1 승[편집]

2020-21 PL 28R

2021. 03. 15.(월) 01: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0명

2 : 1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

Man of the Match: 마르틴 외데고르

번리에서의 충격적인 실책과 더불어 분위기가 들쭉날쭉한 아스날에 비해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부활을 알리며 챔스권 경쟁에 재합류하고 있기 때문에 북런던 더비 매치라는 특성 상 아스날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되는 상태다. 여기에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 경기를 런던 홈에서 치르게 되지만 아스날은 그리스라는 상당히 먼 거리 원정을 다녀온 뒤 이틀 후에 바로 이 경기가 있으므로 체력적인 부담 또한 엄청나다.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리는 아스날에게 아주 중요한 더비 매치가 될 것이다.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유럽 대항전 티켓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한 경기 덜치루긴 했지만 4위 첼시와의 승점차이가 이미 12점차이로 벌어져 있어서 챔스권은 이미 불가능에 가깝고 유로파라도 진출하려면 이 경기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리버풀, 에버튼, 첼시를 모두 꺾어야 한다. 확실한 건, 챔스든 유로파든 일단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고 싶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이다.

선발 명단에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빠졌는데 마르티넬리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추정 되며 오바메양은 내부 징계로 못나온다고 한다. 다만 오바메양의 경우 벤치 명단에는 포함이 돼 구너들의 의문을 사고있다.[56]

전반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라카제트가 내려오며 상대 3선과 수비라인의 간격이 벌어진 것을 이용해 왼쪽의 티어니나 로우에게 롱볼을 투입하고 도허티를 1 대 1로 공략하는 패턴이 매우 위협적이었다. 도허티는 티어니와 로우의 가속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였고, 측면 수비를 지원해야 할 토트넘 3선은 라카제트의 움직임으로 앞으로 딸려나가 온전히 측면 수비를 지원하기 힘들었을 뿐 아니라 측면 수비를 지원하게 되는 경우에도 도허티처럼 가속에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반 18분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라멜라와 교체되는 악재가 토트넘에게 발생하며 아스날이 더욱 분위기를 잡아가게 된다. 하지만 로우와 세드릭의 슛이 골대에 맞는 등 골 운은 따르지 않아 리드를 확실하게 잡지 못하고 0 대 0인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러다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을 통해 토트넘이 어느 정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더니 전반 33분 라멜라의 믿을 수 없는 미친 라보나 원더골[57] 터지며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게 되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 있던 아스날 입장에서는 지난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처럼 경기를 주도하고도 상대의 원더골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 전반 44분 시종일관 도허티를 압도하던 티어니가 상대 우측을 찢고 크로스 성공 외데고르가 이 크로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을 1 대 1 동점으로 마무리한다. 전반 슈팅 수 10 대 1의 차이를 보이며 골대를 2번이나 맞춘 아스날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로 전반이 끝난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페가 사카와 교체되어 들어온다. 계속해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아스날은 61분 요리스의 골킥 미스를 놓치지 않고 교체로 들어온 페페가 중간에 공을 가로채고 이를 지체 없이 라카제트에게 멋들어진 킬 패스로 넣어준다. 이 킬 패스를 득점으로 만드는 데는 실패하지만 라카제트는 PK를 얻게 되고 [58] 그대로 본인이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한다. 역전 당한 이후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알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을 시작으로 라멜라의 헤더 등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며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는데 76분 라멜라의 퇴장으로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이렇게 경기가 아스날의 편안한 승리로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라멜라의 퇴장 직후 로우가 윌리안으로 교체되고 남은 시간 거짓말처럼 쫄깃한 11 대 10의 경기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마갈량이스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59] 시작으로 마치 마가 낀 것처럼 티어니, 파티 등이 연이어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60] 범하며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헌납하게 된다. [61] 이러한 실수들을 빌미로 경기 흐름이 점점 토트넘에게로 넘어간다. 이후 프리킥 찬스들을 통해 위험한 상황이 나왔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거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더이상의 득점 없이 2:1 승리를 지켰다. 무려 6경기, 약 2년 만에 거둔 북런던 더비 승리이다. 후반기에도 맨유의 저주인지 [62] 맨유전 이후 클린시트가 없는 상황인데 이번 경기도 상대의 미친 원더골로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라멜라의 퇴장 직전까지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퇴장 이후 경기력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가지 정도 고민해 볼 만한 것이 있었는데 첫째는 리드를 잡았을 때 지금의 경기 운영 방식이 괜찮은가?이고 둘째는 풀백들의 떨어지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다.

1. 아스날의 리드를 잡았을 때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물론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할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늘 완벽하게 이길 필요도 없다. 또 아스날의 경우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잡아가면 그에 따른 리스크로 체력이 떨어져 에너지 레벨이 낮아지는 경기 막판 경기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 하지만 최근 아스날이 리드를 잡았을 때 너무 쉽게 상대에게 경기 분위기를 내어주고 경기가 꼬이는 경우가 잦은 것도 사실이다. [63] 이번 경기 초반 강한 압박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 마지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것도 맞고 상대의 퇴장으로 방심하게 된 것인지 실수가 갑자기 많아진 것도 맞지만 11 대 10 상황에서 이렇게 쉽게 분위기를 내주고 고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경기만 그렇다면 모르겠지만 최근 이러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아스날의 리드 시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지고 있어 공격할 수밖에 없는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압박 강도를 줄이고 카운터를 노리며 체력을 아끼는 기조는 좋으나 현재까지 이 기조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식은 그냥 아스날이 두드려맞다가 분위기를 내주고 위기가 초래되는 경우가 잦아 보인다.

2. 풀백들의 공중볼 경합 능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활약이 워낙 뛰어나기는 하지만 티어니의 경우도 현재까지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가 후스코어 기준 90분 당 0.7회로 10경기 이상 리그에서 뛴 왼쪽 풀백 총 21명 중 18등이다. 공중볼이 약할 수도 있다. 현시점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인 로버트슨도 90분 당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가 0.7회로 티어니와 같다. 문제는 공중볼이 약한데 티어니가 경합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공중볼 경합 시도 횟수는 2.7회로 9번째로 많으며 공중볼 경합 패배 횟수는 1.9회로 3번째로 많다는 점이다.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가 같은 로버트슨의 경우 공중볼 경합 횟수는 1.3회로 3번째로 적은 편이며 공중볼 경합 패배 횟수는 0.6회로 가장 적다. 티어니조차 이렇고 우측의 베예린과 세드릭 또한 평균 이상의 제공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날 경기에서 루카스 모우라는 공중볼 경합 승리 5회로 경기 최다 공중볼 승리 횟수를 기록했다. 모우라가 기록한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90분 당 공중볼 경합 관련 기록을 보면 공중볼 경합 시도 5회, 승리 1.9회, 패배 3.1회로 상당히 자주 시도하고 보이는 피지컬에 비해 성공률도 꽤 준수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 바야 5할의 승률도 안될뿐더러 이경기처럼 한 경기에서 5회나 승리할 정도는 절대 아니다.

3.10. 29R VS 웨스트 햄 (원정) 3:3 무[편집]

2020-21 PL 29R

2021. 03. 22.(월) 00:00(UTC+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조너선 모스

0명

3 : 3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아스날

Man of the Match: 제시 린가드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완패하는 그림으로 가나 싶었지만 상대의 두 자책골로 3:2까지 따라붙었고, 라카제트가 1골을 더 추가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테타는 경기 초반 최근 보여주던 모습과 다르게 정발 위치에서[64] 2선 측면 자원들을 활용하였으나 레노, 수비진들의 미스로 3실점을 허용하며 역으로 경기를 지배당하자 바로 전술을 수정하였고 36분대부터는 아스날이 대부분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초반 어이없는 3실점을 뒤집는 데는 실패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토트넘이 빌라를 잡으며 일단 9위로 올라왔다.

전반 초반 10분간 파이널 서드에서의 패스가 웨햄 33회, 아스날 0회 일 정도로 상대에게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렇게 상대에게 계속 끌려다니던 상황에서 전반 15분 안토니오의 아래로 내려가 공을 받아주는 움직임을 막기 위해 높은 위치까지 끌려나간 다루와 우측에서 벤라흐마를 막던 체임버스가 각각 모두 수비 복귀 상황 상대와의 속도 경합에서 완전히 밀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 상황에서 다루와 체임버스를 커버하고자 아스날 수비가 모두 안토니오와 벤라흐마에게 집중되며 수비에 틈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안토니오와 벤라흐마의 좋은 움직임으로 린가드가 프리해진다. 린가드는 결국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이 아스날 킬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이른 실점 후에도 아스날은 여전히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첫 실점이 있은 바로 1분 후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주게 된다. 프리킥을 내준 어수선한 상황 아스날 선수들이 다시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린가드가 영리하게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한 것과 레노의 미스가 합쳐져 20분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2 대 0으로 웨햄과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때까지 스코어뿐 아니라 점유율 조차도 67 대 33으로 밀리면서 경기 내용적으로 어느 것 하나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없었다. 2번째 실점 후 바로 오바메양과 사카를 다시 평소의 역발 위치로 바꾸는 변화를 주었지만 즉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2실점 후 정신을 차리고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나 했지만 31분 라이스의 좋은 커팅과 수첵의 좋은 패스 및 움직임에 의해 추가 실점하며 스코어는 3 대 0이 되었고 아스날은 패색이 짙어져갔다.

3 대 0으로 격차가 벌어져 더 이상 회생이 어렵다고 생각되던 상황 외데고르, 라카제트, 체임버스가 크게 활약하며 반격을 시작하였다. 37분 외데고르가 오버래핑하는 체임버스에게 내준 패스를 체임버스가 비어있는 라카제트에게 정확하게 연결하였고, 이를 라카제트가 상대의 자책골로 만들어내며 이른 시간 따라가는 득점으로 추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 파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지체 없이 원터치로 사카에게 내주는 약속된 패턴으로 사카에게 좋은 찬스가 만들어지지만 아쉽게도 마무리에는 실패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티의 전진 패스로 기점인 라카제트 혹은 외데고르에게 볼이 전달되고 이어서 우측의 사카와 체임버스를 활용하는 공격 패턴으로 아스날은 계속해서 웨햄을 밀어붙인다. 이렇게 아스날이 몰아붙이는 흐름 속에서 전반이 3 대 1로 종료된다.

후반 시작 직후에도 아스날은 전반 막바지의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후반 시작 직후 나온 체임버스와 라카제트의 아름다운 플레이로 나온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장면은 이날의 백미. 아쉽게도 이 아름다운 장면은 골라인을 넘기 직전 디오프의 멋진 수비에 의해 득점이 되지는 못하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반과 비슷하게 라카제트를 축으로 외데고르, 사카, 오바메양 등이 연계하며 무엇인가 만들어질 듯 말 듯 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왔지만 뭔가 조금씩 세밀함이 부족하여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이렇게 계속 웨햄의 골문을 두드리던 상황 후반 60분 아스날은 약간 유리한 판정으로 [65] 프리킥을 얻게 되고 라카제트가 이를 빠르게 처리한다.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클라스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모든 시선을 왼쪽으로 완벽하게 유인하고 우측의 체임버스에게 볼을 연결한다. 프리한 상황에서 체임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가고 웨햄 수비진이 이것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만들어지며 스코어는 3 대 2, 경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된다.

이후 양 팀의 밀고 당기기가 반복된다. 그러다 73분 웨햄은 보웬노블로 교체하며 이대로 경기를 굳히는 선택을 한다. 이때 아스날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한다. 우선 3선의 쟈카를 로우로 교체하며 밸런스보다는 극단적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하는 선택을 하고, 추가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사카를 페페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준다. 양 팀의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74분 티어니의 패스 미스가 나오고 웨햄은 린가드와 벤라흐마가 좋은 연계로 찬스를 만들며 아스날은 위기를 맞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1분 후 불안했던 파티와 로우의 투미들 전개 중 티어니에게 불안정하게 이어진 공을 끊어내기 위한 라이스의 좋은 움직임으로부터 아스날은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다행히 안토니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는 했지만 아스날은 연이어 위기를 겪으며 경기 분위기를 다시 웨햄에게 내주게 된다. 78분 웨햄은 벤라흐마까지 프레데릭스로 교체하며 더더욱 경기를 이대로 굳히려고 하였다. 이번 라운드까지 마지막 15분간 득점이 2득점으로 고도리와 함께 이번 시즌 마지막 15분간 득점이 가장 적은 아스날 입장에서는 점점 초조해지는 상황. 아스날은 전열을 가다듬고 추가 득점을 노리기 위해 80분 부진했던 오바메양을 마르티넬리로 교체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한다. 교체 직후 마리 -> 파티 -> 외데고르 -> 페페의 오른발 크로스로 이어지는 물 흐르는 듯한 과정을 통해 라카제트의 헤더 득점이 만들어지고 마침내 경기가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66] 이후에도 추가골을 계속해서 노리고 실제 좋은 기회도 몇 번 페페에게 만들어졌지만 아쉽게도 결정짓지는 못하였다. 그렇게 추가골 없이 경기는 3 대 3 동점으로 끝나게 된다. 양 팀 모두 아쉬운 승점 1점씩을 나눠갖게 된다.

이 날 오바메양은 최악의 폼을 보였으며 사카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67]

반대로 라카제트는 득점 외에도 내려와 연계해 주거나 공격 진영에서 기점이 되어주는 등 경기 내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스탯적으로도 상대의 첫 자책골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요한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데고르 또한 아스날 임대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외데고르는 탈압박, 공격 템포 조절, 압박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빛났으며 이뿐 아니라 아스날이 만들어낸 3골 모두에 크게 관여하며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하였다. 그 외 공격적인 부분에서 체임버스 또한 빛났다. [68] 볼을 다룸에 있어서 확실히 다른 포지션 경쟁자들 보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능력이 십분 발휘되며 경기에서 나온 상대의 두 자책골에 크게 기여하였고 그 밖에도 수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었다.

이경기에서 되짚어볼 만한 점은 첫째, 3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았다는 점. 둘째, 좌측뿐 아니라 경기장 중앙과 우측에서도 유의미한 찬스가 계속해서 만들어졌다는 점. 마지막으로 체임버스의 활약으로 우측 풀백 주전 경쟁에 더더욱 불이 붙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로우의 경우 쟈카와 교체된 후 평소 2선이 아니라 거의 3선의 투미들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단순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 공격적으로 더 기대해볼 만한 선수 추가를 위한 교체였는지 아니면 로우가 장기적으로 3선으로도 활약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후 모예스는 자신의 아스날 상대전적에 1무를 추가하며 아스날 상대 전적 4승 9무 19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아스날을 상대로 약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3.11. 30R VS 리버풀 (홈) 0:3 패[편집]

2020-21 PL 30R

2021. 04. 04.(일) 04:0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0명

0 : 3

아스날

리버풀

-

Man of the Match: 디오구 조타

A매치 위크가 끝나자마자 강력한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시즌 리버풀과 4번째 대결이다. 올 시즌 아르테타가 빅6 상대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69] 상대는 챔스권 진입을 위해 기를 쓰고 있는 리버풀이니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후반기 리버풀 폼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 호재.

아스날은 A매치에 소집된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국대 주장을 맡는 오바메양(가봉), 자카(스위스), 외데고르(노르웨이)를 비롯하여 파티(가나), 엘네니(이집트), 페페(코트디부아르), 티어니(스코틀랜드), 세드릭(포르투갈), 레노(독일), 스미스로우(잉글랜드 U21) 등 핵심 멤버들이 A매치에 소집되었고, 사카(잉글랜드) 역시 소집되었으나 부상으로 조기 복귀했다. 이는 리버풀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주축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후반기 리버풀이 리그에서 매우 부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나름 선전을 점치는 의견도 많았으나, 결과는 이번 시즌 최악의 졸전. 점유율, 유효 슈팅, 패스 성공률 등 어느 하나 만족스러운 지표가 없었으며 xG(기대득점)값은 0.09. 공격 시도를 안 한거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

전반전도 가둬놓고 맞는 수준임에는 다름 없었으나, 마누라 라인의 부진으로 실점하지 않고 버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전 조타 투입 이후 조타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리버풀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연이어 2실점을 더하여 한 순간에 0:3이라는 절망적인 결과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아르테타의 성적표는 에메리보다 나빠졌다.

3.12. 31R VS 셰필드 (원정) 3:0 승[편집]

2020-21 PL 31R

2020. 04. 12.(월) 03:00(UTC+9)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피터 뱅크스

0명

0 : 3

셰필드 유나이티드

아스날

-

오바메양과 스미스로우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구너들은 윌리안의 선발을 우려하고있다. 사실 오바메양이나 윌리안이나 거기서 거기다 또한 필립 공의 사망으로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다.

부상자가 많아 선발 라인업에 꽤 큰 변화가 있었다. 선발 명단이 공개되고 사카가 왼쪽 수비, 세바요스가 공미일 것이라고 대체로 예상하였으나 막상 실제로 경기를 시작해보니 세바요스, 자카가 왼쪽 수비, 사카는 공미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 기존 티어니의 수비적인 역할은 주로 자카가 수행하였다. 하지만 티어니의 공격적인 역할을 자카가 수행하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커버하고자 중앙의 세바요스가 빌드업이나 공격 상황에서 흡사 윙백처럼 왼쪽에서 넓은 폭을 제공해 주는 위치로 이동하며 왼쪽 수비의 역할을 자카와 분담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세바요스가 왼쪽으로 쏠려서 자리할 때 중원에 생기는 공백을 라카제트가 내려와 파티와 함께 커버하며 이러한 움직임의 단점을 최소화하였다.

전반내내 대체로 경기 분위기를 잡고 있기는 했지만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며 답답하던 때, 33분 세바요스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라카제트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추가 득점 없이 (유효 슈팅 수/슈팅 수) 셰필드 (1/2), 아스날 (2/7)으로 전반이 마무리된다.

후반전 페페의 좋은 플레이에 방점을 찍어준 마르티넬리의 시즌 첫골이 터지며 0 대 2로 달아났다. 그리고 파티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또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0 대 3 여유로운 스코어가 만들어진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종료 아스날은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

상대가 최하위 팀이기는 했지만 스미스로우나 외데고르 없이도 이기는 법을 알아냈다는 점과 아스날스러운 득점이 나온 점 그리고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는 것이 의의. 이로서 프라하 원정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또한 사카 프리롤, 세바요스 풀백과 같은 새로운 전술의 선보임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3. 32R VS 풀럼 (홈) 1:1 무[편집]

2020-21 PL 32R

2020. 04. 18.(일) 21: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0명

1 : 1

아스날

풀럼

59' 조시 마자 (PK)

Man of the Match: 에디 은케티아

후반 12분 경 마갈량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르미나의 발을 걸면서 PK가 선언되었다. 그 전 상황에서 아이나가 침투할 때 오프사이드였는지를 체크했는데 온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그대로 PK가 선언되었다. 키커 조쉬 마자는 매튜 라이언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패색이 짙어진 아스날은 매튜 라이언 골키퍼까지 올라와서 맹공을 퍼부었다. 종료 직전에 사카가 올린 코너킥을 매튜 라이언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세컨볼 기회를 만들었고 키퍼가 쳐낸 루즈볼을 그대로 은케티아가 꽂아넣으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3.14. 33R VS 에버튼 (홈) 0:1 패[편집]

2020-21 PL 33R

2020. 04. 24.(토) 04:0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존 모스

0명

0 : 1

아스날

에버튼

-

Man of the Match: 히샤를리송

슈퍼 리그 악영향 & 계속되는 홈 부진 & 승점 6점짜리 경기 & 라카제트 부상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 피셜에 따르면 라카제트, 오바메양, 티어니, 루이스는 결장이 확실시되며, 외데고르도 출전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아스날이 점유율 6:4로 우세했고 아스날 슈팅 14개, 유효 슈팅 3개, 에버튼 슈팅 8개, 유효슈팅은 1개로 아스날이 몰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졌다. 심지어 골도 에버튼 선수의 골이 아닌 레노의 어처구니 없는 자책골이었다. 히샤를리송이 컷백을 시도한 게 레노의 정강이에 잘못 맞아서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70]

후반 6분 경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바요스의 정강이를 차서 PK가 선언되었는데, 그 전에 패스를 받았던 니콜라 페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는지를 체크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PK가 취소되었다.

후반 31분 경 히샤를리송이 측면 돌파 후 낮게 깔아 찬 공을 레노가 잡으려다 알까기를 시전하며 자책골이 나와 버렸다.[71] 이번에도 히샤를리송이 침투할 때 오프사이드였는지를 체크했는데 이번에는 온사이드가 선언되었고 그대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정규시간이 다 지나고 지난 풀럼전처럼 0-1로 뒤진 아스날은 레노 골키퍼까지 올라와서 총 공세를 펼쳤지만 몇 차례 아찔한 찬스를 픽포드가 모두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라이언은 동점골에 관여했으나 레노는 실패했다.

아스날은 지난 풀럼전에 이어 VAR 선긋기 판정에서 3연속으로 손해를 보게 되었다. 정심이었다 하더라도 아스날 입장에서는 뒷맛이 씁쓸할 수 밖에 없다.

그와 별개로 경기력 자체가 상당히 좋지 못했기에 질만 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에버튼에게 홈에서 25년만에 패배, 35년만에 시즌 전패를 내준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이 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는 스탠 크랑키 구단주를 향한 아스날 팬들의 슈퍼 리그 관련 항의 시위와 경찰 헬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분위기가 계속 좋지 않은데 아스날 구단과 아르테타 감독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3.15. 34R VS 뉴캐슬 (원정) 2:0 승[편집]

2020-21 PL 34R

2020. 05. 02.(일) 22:00(UTC+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주심: 마이크 딘

0명

0 : 2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날

-

-

부상에서 복귀한 오바메양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오랜만에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외 엘네니의 폼이 올라온 것 역시 고무적이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다비드 루이스의 부상은 악재라 볼 수 있다.

3.16. 35R VS WBA (홈) 3:1 승[편집]

2020-21 PL 35R

2021. 05. 10.(월) 03:0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피터 뱅크스

0명

3 : 1

아스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Man of the Match: 부카요 사카

유로파 리그 패배 및 첼시의 맨시티전 승리로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공식적으로 0%가 되었다. 유로파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이라도 노릴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스미스로우와 윌리안의 데뷔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3.17. 36R VS 첼시 (원정) 1:0 승[편집]

2020-21 PL 36R

2020. 05. 13.(목) 04:15(UTC+9)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0명

0 : 1

첼시

아스날

-

Man of the Match: 에밀 스미스로우

지난 리그 15라운드를 전환점으로 가졌던 두 팀의 맞대결이다. 챔스 결승에 진출하고 리그에서는 맨시티까지 잡은 첼시에게 승점을 얻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마치 지난 15라운드를 데자뷔라도 하는 것 같기에, 전반기의 기적이 한번 더 일어나길 기대하는 구너도 존재한다.

정말로 이겨버렸다. 그것도 이번에는 상대가 램파드의 첼시도 아니고 투헬의 첼시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첼시가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펼친 경기였지만, 전반에 터진 스미스로우의 선제골을 꾸역꾸역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이번 시즌 17년 만에 첼시에게 리그 더블을 따냈고, 이후 첼시가 레스터전에서는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아스날은 2020-21 시즌에 첼시를 상대로 유일하게 더블을 따낸 팀이 되고 말았다.

마침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고 이전 경기에서 결승 상대인 맨시티도 제압한 터라 제3의 팬들은 진정한 최강은 아스날이었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반면 아스날 팬들은 여론이 갈리는 편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으며 지난번처럼 아르테타가 또 생명 연장한다며 달가워하지 않는 여론도 있고[72], 어차피 아르테타 경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에 반등한다고 반기는 여론도 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실낱같은 유럽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고, 본의 아니게 UCL 경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게 됐다.

3.18. 37R VS 팰리스 (원정) 3:1 승[편집]

2020-21 PL 37R

2021. 05. 20.(목) 03:00(UTC+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미상

1 : 3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

Man of the Match: 니콜라 페페

해당 경기부터 홈팬의 입장이 허용된다.[73] 아스날은 유독 팰리스 상대로 약했고 셀허스트 파크 원정이라 고전이 예상된다.

현재 아스날은 5위 웨스트햄과 승점 3점차에 불과해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유로파리그나 유로파 컨퍼런스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다만 아스날 윗자리의 팀들, 그리고 승점 동률인 9위 에버튼까지 전부 아스날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서 아스날은 남은 2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웨스트햄, 리버풀, 토트넘, 에버튼이 1~2경기는 무너져야 아스날의 극적인 역전이 가능하다.

휘틀리에 의하면 베예린은 다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루이스는 선발 출장을 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둘다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허스트 파크 원정답게 아스날의 경기력 자체는 안 좋았으나, 막판 용병술과 전술 변화가 통하면서 3:1로 대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리그 원정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벵거 이후 팰리스전 첫 승리까지 가져왔다. 기록제조기 아르테타

초반 사카 - 티어니 - 페페의 아스날스러운 공격 합작으로 손쉽게 이기나 싶었으나, 6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테케를 마크하는데 실패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내내 부진하던 오바메양을 놔두고 티어니, 파티를 뺀 후 자카,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는 용병술을 발휘했다. 캐스터와 해설 모두 의아하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뜬금없는 교체였으나, 결론적으로 팰리스의 체력이 빠진 틈을 틈타 마르티넬리가 역전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페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이 빌라에 발목을 잡히고, 아스날과 에버튼이 승리하며 6~9위의 승점 차가 2점 차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최종전을 이기고 토트넘이나 에버튼이 잡힌다면 유로파 컨퍼런스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유로파 리그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같은 날 펼쳐진 웨스트햄이 승리하면서 아스날의 유로파 리그 진출 도전은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되었다.[74]

3.19. 38R VS 브라이튼 (홈) 2:0 승[편집]

2020-21 PL 38R

2021. 05. 24.(월) 00:0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조나단 모스

관중: 미상

2 : 0

아스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

Man of the Match: 니콜라 페페

웨스트햄이 37라운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WBA를 잡으면서 아스날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고, 이로서 아스날의 유로파리그는 공식적으로 무산되었다.

아스날에게 남은 유일한 경우의 수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으로,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컵, 레스터가 FA컵을 우승하며 유럽 대항전 마지노선이 7위까지로 내려온 상황이다. 아스날과 7/8위 토트넘/에버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그리고 38라운드 일정도 아스날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 토트넘(리그 7위, 승점 59점, 유로파리그 및 유로파 컨퍼런스 진출 가능)

  • VS 레스터, 원정(리그 5위, 유로파리그 확정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

  • 에버튼(리그 8위, 승점 59점, 유로파리그 및 유로파 컨퍼런스 진출 가능)

  • VS 맨시티, 원정(리그 우승, 리그 한정 동기부여 없음)

  • 아스날(리그 9위, 승점 58점, 유로파 컨퍼런스 진출 가능)

  • VS 브라이튼, 홈(리그 16위, 동기부여 없음)

보다시피 토트넘은 챔스권 확보에 모든 것을 걸 레스터와 만나게 되고, 에버튼은 동기부여가 없긴 하나 그럼에도 강력한 맨시티를 만나게 된다. 반면 아스날은 잔류를 확정지어 동기부여가 옅은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홈 팬들의 입장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그럼에도 아스날이 유리한 상황인 건 맞다. 하지만 브라이튼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일단 37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2로 잡은 팀이 브라이튼이고, 비록 이번 시즌에는 이기긴 했지만 아스날은 그간 브라이튼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75] 고로, 아스날 입장에서 100%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

경우의 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토트넘 승

에버튼 승

토트넘 승

에버튼 무

토트넘 승

에버튼 패

토트넘 무

에버튼 승

토트넘 무

에버튼 무

토트넘 무

에버튼 패

토트넘 패

에버튼 승

토트넘 패

에버튼 무

토트넘 패

에버튼 패

아스날 승

유럽대항전 실패

컨퍼런스 진출 확보

유럽대항전 실패[76]

컨퍼런스 진출 확보

아스날 무

유럽대항전 실패

아스날 패

쉽게 이야기하면, 아스날은 무조건 브라이튼을 잡아야 하고, 동시에 토트넘과 에버튼이 승리하지 못하면 7위가 가능하다. 한 팀이라도 승리하면 아스날은 승리해도 8위에 머무른다.

여담으로 아스날이 7위로 오르면, 팰리스전 승리로 이미 지난 시즌 성적을 뛰어넘었는데[77]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물론 7위 한다고 이번 시즌을 성공으로 평가할 구너들은 없겠지만 반대로, 8위~10위에 그친다면 2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못 나가는 시즌이 된다.

한편, 유로파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이기고 봐야하는 토트넘이나 에버튼과 달리 아스날은 잘 풀려도 컨퍼런스 확정인데 오히려 이기는 게 손해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컨퍼런스의 우승 보상은 겨우 유로파리그 진출권인데 현재 아스날 수준의 스쿼드로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하느니 다음 시즌은 리그에 집중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것. 최근 그렇게 말아먹었는데도 의외로 챔스나 유로파권과의 승점차가 정말 택도 없는 수준까지 벌어진 것은 아니었고, 아스날은 최근 3시즌 동안 유로파리그 결승, 32강[78], 4강까지 진출하며 나름대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기 때문이다.[79]

그래도 25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있고, 비록 컨퍼런스지만 아직까지 유럽 대항전 트로피가 93-94 UEFA 컵 위너스 컵 우승 외에는 전무한 아스날이 트로피를 딸 가능성이 있는 대회라는 점, 다음 시즌 아스날이 챔스는 고사하고 유로파권에 들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니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걸고 싸우는 대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컨퍼런스는 유로파리그보다도 수준이 낮은 대회이기 때문에 폴라린 발로군, 미겔 아지즈 등 2군이나 유스 선수들로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 일정 단계까지 돌려도 안정적이고, 일단 유럽 대회이다 보니 설령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아예 유럽대항전에 못 나가는 것보다는 수입이 더 들어온다. 무엇보다 아스날은 유럽 대항전 우승이 1994년 컵위너스컵 이후로 없기 때문에 이 김에 유럽 대회 우승을 하나 더 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장일단이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될 듯 하다.

매튜 라이언은 원소속팀이 브라이튼이기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한편, 브라이튼의 주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현재 아스날과 강하게 링크되고 있기 때문에 구너들은 이 경기를 볼 때 비수마를 집중해서 봐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스날은 초반 몇 분을 제외하면 전반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파티, 티어니 등의 실책도 있었지만 자카, 페페 등의 수비 커버로 실점 위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지속적인 실책으로 득점에는 실패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페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1:0, 비기고 있던 토트넘과 지고 있던 에버튼을 밀어내며 7위를 차지했다. 60분에 페페가 또다시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그 10골을 달성했다.[80] 2:0으로 이겼다. 참고로 아스날의 브라이튼 상대 더블은 80-81시즌 이후 40년만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레스터를 4:2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아스날은 후반기의 엄청난 집중력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를 망친 대가로 25년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3.20. 후반기 총평[편집]

경기

승점

순위[81]

1~14라운드의 아스날 성적

14

14

15위

15~38라운드의 아스날 성적

24

47

2위

후반기 아스날은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전반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토트넘, 첼시, 레스터 등 강팀을 잡으면서 상위권에 고춧가루 역할을 했고, 경기력이 안 좋을지언정 승점 획득에는 성공한 꾸역승 경기들도 꽤 있다.[88]

다만 일부 팀들에게는 거의 천적 수준으로 발리며 더블을 허용당한 팀들도 있다. 맨시티, 리버풀을 제외하더라도, PL 출범 이후 더블을 허용한 기록이 없는 울브스, 에버튼, 빌라에게도 더블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더블은 아니지만 번리에게도 이번 시즌 승리가 없다.

물론 첼시 상대로 더블을 기록한 점은 분명한 성과이며, 토트넘, 레스터를 잡는 경기도 있었다. 무엇보다 벵거 말년, 에메리 시절 두드러졌던 원정 고자 이미지를 탈출한 점도 성과라면 성과라고 볼 수도 있는데, 아스날은 23라운드 빌라전 이후 리그 원정에서 패배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관중으로 치뤄져 아스날이 불리했던 팰리스 원정에서도 승리했다. 다만 이 대가인지 원정 고자 이미지 대신 홈 고자라는 이미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스날은 후반기 홈에서 3승밖에 없다. 또한 2~3경기에 한번씩 아스날과 관련된 판정 논란이 생겼다는 점[89]도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4. 리그 총평[편집]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8위에 머물게 되면서, 어느새 리그에서만 무관이 17년이나 됐다. 본래 목표치였던 챔스권 티켓은 물론 납득 가능한 결과로 여겨지는 유로파리그,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 컨퍼런스 진출마저 실패한만큼,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변수가 많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시즌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아스날은 리그에서 심각한 기복을 보였다. 실제로 아스날의 1라운드~14라운드 기록을 합산하면 리그 15위지만, 15라운드~38라운드 기록 합산 시 2위라는 기록이 나왔다. 수치상으로는 챔스권인 첼시와 6점 차로 마쳤으나, 세부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

  • 전반기의 7경기 무승과 홈 5경기 무승 VS 후반기의 5연승과 원정 7경기 무패

  • 전반기에는 8라운드 빌라전을 시작으로 14라운드 에버튼전까지 무승(2무 5패)을 기록했고, 특히 홈에서는 6라운드 레스터전부터 13라운드 사우스햄튼전까지 5경기를 무승으로 끝냈다. 하지만 15라운드 첼시전에서 반등했고, 리그 최후반의 원정 7경기를 무패(5승 2무)로 끝냈다. 특히 34라운드 뉴캐슬전부터 5연승을 하면서 리그를 잘 마무리했다.

  • 리그 최소실점 3위 VS 리그 최소득점 공동 11위

  • 요약하면 실점은 챔스권, 득점은 중위권. 아스날은 지난 시즌(48실점)에 비해 이번 시즌(39실점) 실점이 10골 정도 줄었는데, 이는 15-16 시즌(36실점) 이후 최고로 좋은 성적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수비전술 능력이 팀에 자리잡으면서 생긴 결과, 그리고 왼발(마갈량이스, 마리)과 오른발(루이스, 홀딩) 센터백이 2명씩 갖춰진 더블스쿼드를 구축했기에 이러한 효과를 보았다는 평가가 많으며, 센터백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인 자카가 빌드업 시 수비진의 왼쪽 위치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수비 조율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이번 시즌 아스날은 리그에서 4골 이상 실점한 경기가 없으며[90], 3골을 허용한 경기도 리버풀전(홈, 원정 모두), 빌라전(홈), 웨스트햄전(원정)이 유일했다. 반대로 공격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줄었는데, 지난 시즌(56골)도 득점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91] 이번 시즌(55골)에는 그보다 더 줄었다. 이는 95-96 시즌(49골)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특히 전반기에는 리그 최하위권의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나마 후반기 들어서 나아졌지만,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이므로 득점력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아스날과 비슷한 팀으로 첼시가 있는데, 첼시도 득점과 실점이 모두 적었으나 아스날과는 달리 승부처에서 승점을 획득하면서 꾸역꾸역 챔스권으로 올라왔다. 반면 아스날은 전반기에만 8패를 기록한 것이 원흉이 되어 결국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 괜찮은 원정 성적 VS 안 좋은 홈 성적

  • 이번 시즌 아스날의 원정 성적은 좋은 편이다(19경기 10승 3무 6패, 승점 33점). 그간 아스날은 17-18 시즌부터 원정 성적이 매우 안 좋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원정에서도 많은 승점을 적립했다. 심지어 10년만에 첼시, 15년만에 맨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반대로, 홈에서는 극악의 부진을 보였는데(19경기 8승 4무 7패, 승점 28점) 원래 아스날은 원정에서 부진해도 홈에서는 강자라는 인식이 계속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에 전혀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는 원정의 강세를 유지하면서 홈에서도 다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개선된 빅6전 성적 VS 아쉬운 중위권 상대 성적

  • 올 시즌 아스날의 리그 빅6전 전적은 4승 1무 5패로, 이전 시즌(2승 3무 5패)보다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던 첼시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로 우세했던 맨유전도 1승 1무로 똑같다. 지난 시즌에는 1무 1패로 밀렸던 토트넘 상대로도 3년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빅6는 아지니만 역시 상위권의 강자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레스터 상대로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다만 맨시티 상대로는 또다시 더블을 허용했으며, 지난 시즌 1승 1패를 주고받은 리버풀전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더블을 당했다. 이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반대로, 중위권 상대 전적은 상당히 좋지 않다. 특히 울브스(전패)[92], 빌라(전패), 에버튼(전패), 번리(1무 1패)[93] 상대로의 전적이 매우 나빴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빌라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뉴캐슬(전승), 웨스트햄(1승 1무), 리즈(1승 1무), 브라이튼(전승) 등에게는 패하지 않는 등 중위권 팀 상대 경기력도 팀이나 전술에 따라 기복이 좀 있는 편이다.

  • 공격형 미드필더의 중요성

  • 14라운드까지의 아스날은 플레이메이커 없이 3-4-3의 전술을 소화했거나, 4-2-3-1에 윌리안, 윌록 등의 자원들을 기용했고, 그 결과 전반기에만 8패를 쌓았다. 하지만 스미스로우의 등장, 외데고르 임대 이후로는 더 많은 경기를 치뤘음에도 패배가 5번으로 줄었으며, 승리는 압도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그만큼 아르테타의 전술에서 플레이메이커의 중요성이 매우 컸다는 의미와도 같다.[94] 다음 시즌에는 이 두 사람의 부재를 대비하여 다른 전술을 짜 놓거나 새로운 자원을 수혈하는 것도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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