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본 사람들이 오해하는 데스노트 드라마판의 한 장면 > 일반 유머_sub

안본 사람들이 오해하는 데스노트 드라마판의 한 장면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5-11 23:1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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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몇 번씩 올라온 데스노트 드라마판의 이 장면.

고로상... 아니 야가미 소이치로가 데스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죽는 이 장면. 이 무슨 허무개그인가 싶지만

자세한 내막을 보면 굉장히 처절하고 비극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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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 너는 누구냐? 내가 알고 있는 아들, 야가미 라이토는 어디 있는 게냐?"


"언제부터 그렇게 태평한 얼굴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 거니?"


"그런 식으로 L이 죽었을 때도 거짓말을 한 거야?"


데스노트 드라마판 10화.


저 시점에서 소이치로는 아들이 키라라는 사실과 L을 죽였다는 걸 알아버렸고 저 때에도 라이토는 자신이 키라가 아니라고 잡아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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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건 데스노트가 아니야, 아니라구? 그러니까 그만해, 빨리 집에 가자!"


자수를 권하는 소이치로에게 라이토는 끝까지 자신은 키라가 아니라고 잡아떼자 소이치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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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데스노트가 아니라면, 내 이름을 적어도 나는 죽지 않는 거겠지?"


노트를 빼앗아 목숨을 걸고 아들을 막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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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가 키라였면 나도 여기서 죽을 생각이었다."


소이치로도 과거에 한 번 라이토를 의심했다가 다시 한 번 아들을 믿고 L이 뭐라고 말하든 아들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지만 결국 믿었던 아들에게 배신당한 것.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서 소이치로가 느낀 건 죄책감이었다. 아들이 데스노트에 물들어 가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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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자수하지 않으려는 라이토를 보고, 소이치로는 노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으며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게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알아차리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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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많은 걸 희생했단 말이야!! 아버지라면 내 기분 알 거 아냐!! 목표로 할 곳은 똑같잖아! 모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잖아!! 범죄없는 세상이 가능하다니까?! 아버지랑 똑같다고!!"


하지만 라이토는 끝까지 자신을 합리화한다. 이미 데스노트의 힘에 잡아먹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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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치로는 결국 자신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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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으로 이 아비가 해줄 수 있는 것이야..."


노트를 불태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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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는 당연히 노트를 빼앗기 위해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였고,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은 소이치로는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에 걸려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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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라이토는 아버지의 생사보다 데스노트의 안위를 먼저 챙기는 패륜을 저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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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미 소이치로는 그렇게 광기에 미친 아들을 보는 것을 끝으로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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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덕분에 눈을 떴어. 신이 되기 위해서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겐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끝까지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으로 데스노트 10화는 끝난다.


초반에 욕먹었던 것과 달리 후반부는 파격적인 전개로 나름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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