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일본 교토역 분실물 대참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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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5월 5일이 어린이날,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걸친 일본의 골든위크 막바지에
전철역인 JR교토역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역무원이 운행을 마친 열차를 정리하다가
승객이 놓고 내린 가방을 확인했는데
이 가방 때문에 비상이 걸림
가방에 적혀있던건
"사염화일황산" 으로
이름부터 수상했기에 특수대원들이 출동해 가방을 검사하고
전철역을 통제하기 시작함
그런데 알고보니 사염화일황산이란 가방에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폭발물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음.
이후 요트대회에 참가하는 요트 이름이
"사염화일황산" 이라는 황당한 이름이었고
그 요트팀이 깜빡하고 열차에 두고 내린
가방이었을 뿐이라는 사실도 밝혀짐
아니 누가 요트 이름을 그렇게 무서운 물질로 지어?
하고 봤더니 사실 사염화일황산이란건 존재하지 않는 물질로
이 요트 동호회에는 의사가 한명 있는데
그 의사 이름이 "시시오카 이치오" 씨,
그리고 "사염화일황산" 을 일본어로 읽으면
"시시오카이치오상" 이 됨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과들의 유쾌한 이름짓기 였겠지만
하필이면 연휴 막바지에 전철역이 통제되고
특수대원들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해당 동호회에선 팀명과 요트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