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분석1(feat.구마유시) > 인기 게시물

오늘 이긴 경기에서조차 이러고싶진 않지만

자꾸 여론상

"오늘 구마유시는 0.5인분은 했지~"

"오늘만큼만 하라고~"

라는 진짜 소름돋는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는 갤럼이

자꾸 나를 긁었으므로 오늘도 분석해서

구마유시를 존나게 패도록 하겠음.

오늘처럼만 하라는 말이 얼마나 개 소름돋는 말인지

내가 알려줄테니 똑똑히 보도록.

가장 먼저 이 장면임.

오너가 아주 안좋게 물리면서 스카너 궁 빠지고

아리도 궁이 빠진장면.

여기서 언뜻보면 구마유시의 무빙이 당연해보임.

왜??

뽀삐가 있잖아 그치??

뽀삐의 w가 있으니 어차피 추격이 불가능하니 말이야

문제는

뽀삐의 w와 e가 불과 10초전에 빠졌었다는 사실임.

롤을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뽀삐의 w와 e는 쿨이 굉장히 긺.

구체적인 수치로는 w는 20초고

e는 14초임. 14초.

그 스킬이 한타 합류하기 "직전"에 빠졌음.

그러고나서 이 개지랄병을 하니까 스카너가 유유히 살아감.

문제는 그걸로 안끝남.

페이커쪽을 보셈.

사일 아리싸움은 6렙부터는 아리가 원래 숨도 못쉼.

당연히 저건 원래 페이커가 아리 솔킬따는 각이었음.

근데 스카너가 살아갔지??

스카너가 아리쪽으로 그대~로 합류해버림.

그러면서 깔끔하게 아리를 따고 심지어 스카너까지 따고 뽀삐도

당연히 따면서 압도적으로 이겨야할 한타를 2대2 동수교환으로

만듦.

구마유시가 잘해??

구마유시가 잘했으면 구마유시의 포지션은 저기였겠지.

시간 보이냐??

뽀삐가 바텀에서 스킬뺀게 7분 50초

지금이 8분 01초다.

저 장면에는 이미 놓친 각이지??

저거 이전에 붙었으면 플도있고 걍 잡은거다.

오늘만큼만 했으면 좋겠어??

롤알못 티 그만내라.

누누이 말하지만

오늘도 구마유시는 평소처럼 못했고

팀원들이 말도안되게 빨딱 날이 선 폼을 보여준거다.

기대해라.

다른 한타도 싹 다 분석해서 해체해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