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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말딸 소개 9.사운즈 오브 어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8-25 09:0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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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말딸후보 소개 시리즈
























[시리즈] 신말딸 소개 시리즈













오늘의 BGM  - 하나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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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오브어스サウンズオブアース

전적 : 30전 2승(해외 1전 0승)
주요 전적 : 하나미즈키상(500만 이하), 그외 중상 2착 7회

 

이 시리즈를 30편째 써오면서(이게 32화였네) 깨달은건데

딱 이거다! 할 커리어 하이라이트 없이 전적만 딥따 많은 말들이 제일 쓰기 어렵다.

 

그런데 하필 그 정점같은 놈이 튀어나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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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는 모두 잘 알고있는 네오 유니버스. 모마는 노던댄서계 미국종마 딕시랜드 밴드의 자식인 퍼스트 바이올린.

퍼스트 바이올린은 인게임 내에서는 '바이올린이 특기'라는 설정으로 수입됐다.

 

네오유니 산구들은 하나같이 수수깡이나 포키를 뛰어넘어 소면다리 수준인데,

6세시즌까지 공식전 30전, 중상만 24전을 뛰면서 나쁘지 않은 내구성을 보인 사오어는 제법 이질적 존재.

 

몸이 재능을 못따라갔던 로지유니버스ロジユニヴァース 같은 케이스와 비교하면,

톱급의 기대치는 아니어도 훌륭한 자질이 있고 다리 안부러지는 사오어쪽의 손을 들어줄만도 하다.

 

뭐 하나라도 이겼으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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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오브어스가 수태된 2010년 당시, 네오유니버스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긴 했지만 여전히 최상위 종마.

하츠 크라이, 젠노롭로이(ㄹㅇ임)와 함께 딥의 뒤를 받치는 선데이 최고간부의 위치에 있었다.

거기에 모부로서 명성이 높았던 딕시랜드 밴드와의 배합은 제법 맛깔난 것이었지만, 경마판의 물갈이는 빠르다.

 

명실상부 다른 차원에 입성한 딥, 약진한 하츠와 스테고. 자기 분야 하나만큼은 확실한 다메쟈 등과 비교했을 때,

'네오 유니버스 산구'라는 것은 흠... 그정둔가? 정도의 취급밖에는 받을 수 없었다. 롭로이? 넌 SS 패밀리에서 제명이다.

 

그리하여 한 5천마리쯤 있는 SS계중 하나로 데뷔한 사운즈오브어스. 

그럭저럭 인기는 끌었지만 2세에 치른 3전은 5-2-4로 뭐라 하기도 애매한 결과를 남겼다.

 

4트가 되는 3세 미승리전에서 겨우 0승 딱지를 떼고 와카바S에 출주.

테이오나 하야히데 등이 이겼던 나름 출세 레이스중 하나이며, 2착 안에 들면 사츠키상에 나갈 수 있는 트라이얼인데…

여기서 절묘하게 딱 3착을 박아서 사츠키상은 나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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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볼 수 있는 법이다. 

명제가 참이면 대우도 참이니까 싹수가 노라면 될성부른 나무가 아닌거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일이 없어졌느냐, 그건 아니었다.

나중에 똑같은 광대범위로 굴러떨어지고 마는 이슬라보니타가 사츠키상을 제패하는동안,

사온어는 사온어대로 일생일대의 일전을 준비했다.

 

아칸코 특별(900만 이하), 스위트피S(L)와 함께 JRA 3대 전설로 불리는 경주.

하나미즈키상(500만 이하)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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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개소리고 하나미즈키상은 사츠키상 당일/전날에 개최하는 평범한 3세한정 조건전이다.


이 경주가 유명한 이유는 오직 하나.


사운즈오브어스가 이후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 조건따리 경주가 총상금 4억 7800만엔의 A급 경주마의 주요승리에 떡하니 박혀있게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하나미즈키상의 이름은 폐지돼서 없어진 지금까지도 잊히는 일 없이,

아칸코특별(수년간 스테고의 주요승리였음), 스위트피S(카렌부케돌의 주요승리)와 함께 JRA 역사에 새겨지게 되었다.


그리고 말딸 프로필에도 새겨져서 계속 조리돌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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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는 지구와의 앙상블, 출주 우마무스메는 세션 상대. '레이스로 최고의 소리를 연주한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본분이라고 말하는, 음악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천성의 예술가. 

정열적인 성격으로, 라이벌로 인정한 상대에게 집적거리는 일도. 특기는 바이올린 연주고 좋아하는 꽃은 하나미즈키.

"아아, 몇번이고 연주하자! 아름다운 별의 멜로디에, 우리들이 쌓아올린 앙상블을!"  

 

(솔직히 하나미즈키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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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이름을 남긴 뒤, 사운즈오브어스는 본격적으로 '잘하기' 시작한다.

 

우선 교토신문배(G2) 2착으로 상금을 가산.

더비 출주권을 얻으며 나름 세대 일선급의 막차정도는 타는데 성공.

더비에서는 11착에 그쳤지만, 가을시즌 고베신문배(G2)에서 더비마 원앤온리를 상대로 머리차 2착

 

천천히 올라오는 타입인가? 혹해버린 마쟁이들의 주목을 끌어모으며 킷카상 4번인기까지 올라온다.

4번인기면 엄청 높은 건 아니지만 지금껏 중상에서 8-11-8번인기였으니 확실히 평가는 올라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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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카상 최종직선, 최내각에서 날카롭게 찔러들어오는 사운즈오브어스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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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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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토호 자칼이 55년묵은(2001년 탑로드가 타이달성) 3000m 월드 레코드를 1초 5나 갱신.

개억까중의 개억까를 당하고야 만다.

 

심지어 토호 자칼은 킷카상 추가등록조로, 이 승리로 데뷔 149일만에 G1을 우승하는 사상 최단기록도 세웠다.


누군가가 평생을 들여도 하지 못하는 일을 누군가는 149일만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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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무관으로 4세가 된 사운즈오브어스. 하지만 이때까진 누구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당연히 3세때 G1 못땄다고 니 커리어 조졌다고 하면 미친놈 취급을 받을 것이고,

하물며 사온어는 원래 클래식 유력마도 아니었으니, 기대보다 몇십배는 잘해주고 있다고 해야 맞았다.

 

오히려 젠틸이나 에피파네이아, 키즈나 등이 빠진 2015년 고마전선에서 G1추가를 충분히 기대해볼만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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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것이다.

 

얘 장거리 강한 것 같은데? 라고 확신한 마쟁이들이 몰려 1번인기로 지지해준 닛케이상에서 4착.

천황상(봄)에서는 9착으로 꼴박한 뒤 남은 봄 시즌을 내팽개치고 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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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봄에 컨디션 안좋고 가을에 올라오는 것 같은데? 라고 확신한 마쟁이들이 조금 덜 몰려,

2번인기로 지지해준 교토대상전에서 왠지 이 해만 미쳐날뛴 러블리데이의 중상 3연승 제물로 2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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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까지 따고 절정인 러블리데이랑 비빌정도면 해볼만한데? 라고 긴가민가한 마쟁이들이 약간 남아,

5번인기로 지지해준 재팬컵에서는 성1대한 코스로스를 선보이며 5착. (와중에 옆에서 고루시가 더 손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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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에 가을에  제대로뛰면 이번엔 진짜 각인데? 라고 이제 그냥 미쳐버린 몇몇 마쟁이들이 고집을 부려,

5번인기를 유지한 아리마 기념에서는 골드 액터와 목차의 2착. (3착 킷카상마 키타산블랙)

 

가을 3전동안 선두와 총 3마신 차이도 나지 않으면서 2-5-2를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이며 4세시즌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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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지지뜬 정신으로 맞이한 5세시즌. 

 

작년과 마찬가지로 닛케이상-하루텐 로테이션을 짠 사운즈오브어스였으나, 

닛케이상에서는 골드 액터에게 다시 찢기며 2착, 하루텐은 15착으로 격침.

불협화음을 연발하며 3세시즌부터 보였던 봄 서투름◎말딸 의혹이 아예 확정되어버렸다.

 

문제는 그렇다고 가을에 잘하냐는 건데, 엄, 뭐 잘하는 편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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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키타산 블랙보다 잘함?

 

키타산의 전성기는 2017년이지만 2016년 시점에서도 분명한 중장거리 일본 원탑.

러블리데이나 골드액터같은 말들이랑 비빌 클래스의 말이 아니었고, 사온어에게는 더더욱 언감생심.

교토대상전과 재팬컵(2착)에서 키타산 트럭에 뻥뻥 치이며 하루텐을 합쳐 3연 하리킷떼코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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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성적은 자세하게 말해봤자 허무하니까 사진 한장으로 대체하자.

 

어떻게든 1승정도는 따보고 싶었는지 이래저래 활로를 모색해보는 모습이 보이는가?

 

어차피 성적 안 나오는 봄 시즌 환경을 바꿔 두바이로 떠나거나, 아예 5월 메구로기념으로 스타트하거나,

경험해본 적 없던 삿포로에 2년 연속으로 도전하거나, 거리를 줄여 매일왕관으로 가는 등…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역시 쇠퇴는 막을 수 없었다. 

 

재팬컵에서의 2착이 사온어의 7번째이자 마지막 2착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남긴 성적은 [2-8-1-19].

중상으로만 한정하면 [0-7-0-17]의, 3착조차 한번도 없는 전설의 실버 콜렉터 커리어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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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기 그지없는 점은, 사운즈오브어스의 기량이 분명 G1급에 달해 있었다는 것이다.

 

부에나 칼찌파티가 벌어졌던 2011년도마냥 너도나도 인생경기를 펼쳤던 2015년에는 분명 한끗 모자랐지만,

2016년도에는 확실히 주요 경쟁자 동기들(골드액터 러블리데이 스테파노스 등등)보다 동등 그 이상의 퍼포먼스가 나왔다.

 

하지만 종합력으로 따지면 승부해볼만했던 동기들은 사온어보다 명백히 높은 고점으로 G1을 따갔고,

기량을 유지하며 맞이한 2016년에는 그냥 순수 체급이 키타산은 물론이고 솔직히 크라운한테도 안됐다.

(슈발그랑이나 리얼스틸이랑은 뭐 비슷한듯) 



하 씨발 이부분 쓰고보니까 불탈소재인거같은데 왜 썼지 지우기아까우니까 그냥 남겨둔다 반박시 니말맞음


 

하여간에 뭐 한마디로 말하면

뭘해도 안되는사람 특)때를 못맞추고 뒷북만 침

이런 느낌의 말이었다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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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좋게 생각하면 G1 1승 어영부영 하는거보다 훨씬 기억에 남기는 하니까 꼭 나쁜것도 아니지 않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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