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키타자와 성지순례록 > 인기 게시물

오후 5시 반

절대 이르다 말하지 못할 시간에 시모키타자와 역 도착

일단은 봇치 도게자부터 찍고

바로 좋은 느낌의 벽이 똬악

그림 좀 둘러보다가

그 자판기 봐주고

키타와 니지카가 음료 마신 공원 둘러봐주다

남쪽 길로 바로 쉘터

이때가 6시 쯔음이었는데 사진 찍고 나니깐 슬슬 직원분이나 공연 보러온 사람들이 모이더라

봇치짱의 절망적인 여름방학을 기리는 매미무덤도 찍고

쉘터 떠나기 전에 한장 더

그 다음은 슬슬 배도 출출하니 그 카레집에서 저녁 먹기

6인석의 좁은 가게에서 딱 5명 들어와 있었기에 다행히 안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

맛은 약간의 신맛이 돋보이는 카레였더라

강황물에 지은 밥과 잘 어울렸고 닭고기도 2조각 크게 들어있어서 든든했음

앨범아트를 찍기 위해 지나간 역앞 거리도 보고

뒤늦게 니지카가 카메라 세팅할 때 나오는 주차장도 봐둠

그 카레에 료버지한 거리도 걸어보면서

슬슬 목마르고 날히가 더워서 노점상에 있던 빙수로 수분보충

그 뒤엔 도토리 공원가서 료랑 키타가 타고 다닌 부러운 달팽이랑 사슴보고

봇치가 않았던 나무 앞 벤치도 찰칵

갤럼의 도움으로 찾은 결속밴드의 돌아가는 길

역으로 향하면서 파이프랑 좋은 느낌의 벽도 다시 한번 더 봐두고

미처 못찍은 케이오선 안내 벽판도 봐둠

그 뒤 서쪽으로 돌아서 별자리를 찾는다면 앨범커버 배경을 찾아보고

최대한 앨범 구도에 맞게 트라이해보지만

지나가는 사람 많음 + 기차 지나감에 포기

그 뒤로 남쪽으로 도는데 열이 쌓였는지 피로가 확 몰려왔고

근처 마켓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좀 쉬었음

덥고 습하고 땀날 때 이 만한 극락도 없더라

다시 쉘터가는 길에 봇치랑 니지카가 지나간 빌리지 뱅가드

입구부터 바로 봇치 굿즈들로 가득이더라

그 다음 쉘터 쪽으로 쭉가서 그 자판기 도착

여기도 사진 찍는 사람 꽤 많이 보이더라

그 다음 페업한 CD샵으로 쭉 가는데 ㄹㅇ 아무것도 없이 훵한게 괜시리 쓸쓸해지더라

그 다음 펜스 쳐진 주차장 가서 커버재현 해보는데 구도 맞추기가 ㄹㅇ 어렵더라고

팬스너머 주차장도 찍어봤는데 쟤네들 저 좁은 난간 용캐도 올라왔다 싶다

그 뒤 돌계단로 지나서

첫 라이브 후 회식한 이자카야 둘러보고

료버지가 감튀만 먹은 버거킹도 봐두고

같은 골목 키타가 문화제 신청 고백한 곳을 스쳐지나가

그 엔딩의 배경도 한장

다시 서쪽 입구로 돌아가서

깜빡 잊은 봇치 승강장도 봐두고

그대로 동쪽으로 돌아 자전거 보관소도 들러봄

봇치네가 지나간 모스버거 사거리를 지나

자판기, 카페, 스테리를 다시 한번 씩 둘러보는 걸로 순례끝내고

마지막 사진은 돌아가는 길의 역 사진으로 수미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