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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바로 앞에서 본 오사카 기간틱 즛토마요 공연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7-21 23:2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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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페스 다녀오고 씻고 나서 개피곤한 상태에서 쓰는 거라 글이 좀 횡설수설이더라도 양해 바람...ㅎ


글고 오늘 사실 본 아티스트가 많았는데, 그럼 글이 너무 길어져서 걍 갤주 얘기만 쓸 거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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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알다시피 오늘 대카네 코디. 이 개더운 날씨에 긴팔이라니... 문득 새삼 대단 ㄷㄷ


그건 그렇고 여기에 부츠를 신고 나왔는데, 실루엣만으로도 귀여움이 마구 뿜어져나오는 여친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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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까도 사진 올렸지만, 대카네 펜스 바로 앞에서 봤음 ㅎ 위에는 줌 안 땡기고 바로 찍은 사진!

체감상 내가 내한 갔을 때만큼 가깝게 느껴졌는데, 심지어 여긴 무대 단차가 높아서 그런가 전신은 오히려 더 잘 보였음


그 덕분에 대벅지는 당연하고, 코랑 하관을 비롯한 전체적인 실루엣이 정말 잘 보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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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 하관 거의 이 사진만큼 뚜렷이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였음 ㅎ

그리고 이 날 모자만 쓰고 나와서 눈도 보이려나 했는데, 무슨 가림막(?) 같은 거 때메 코 위로는 잘 안 보이더라

사진 올라온 거 보니 앞머리가 눈을 충분히 가리게끔 헤어 세팅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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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실루엣은 내 눈 기준 거의 이 거리감이 펼쳐져 있는 기분? 실제로는 당연히 더 멀었겠지만

아무튼 대카네 일거수 일투족이 다 잘 보였다고 생각하면 됨


++++

참고로 오늘 셋리는 이랬음

[뇌리 - 공부 - 맥락 - 초침 - 밀라보 - 우소 - 동창회 - 잔기]


뭔가 딱 봐도 페스 국룰 셋리ㅋㅋ 근데 40분 공연 중에 멘트 거의 5분도 안 하고 진짜 쭉 달리더라 ㄷㄷㄷ


이제 공연 얘기를 좀 해 보자면 일단... 와 내가 지난 내한 때 뇌리랑 맥락 못 들은 게 그렇게 아쉬웠는데,

오늘 이 두 곡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접하니까 진~~~짜 대유잼! 뇌리 돈스탑 점프랑 맥락 사운드 휘몰아치는 거 아직도 생생하네


이외에는 내한 때도 나온 곡인데, 오늘 모든 곡 훌륭한 목 컨디션으로 맛깔나게 라이브 해줬음 bb

왠지 여름 페스 러쉬의 시작이 기간틱이라 생생한 컨디션에서 제대로 뽑아준 느낌?? 이외 퍼포먼스는 선풍기타랑 렌지 부수기 정도!


새삼 느끼지만 즛토 노래는 아카네 보컬도 그렇고 세션 햄들 체급도 그렇고, 라이브가 진짜 개맛있음 ㅋㅋㅋ

참고로 세션도 내한 때랑 똑같은 구성이었는데, 페스에도 오픈릴 햄들이랑 브라스 햄들 나오는 거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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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양심 고백하자면.. 오늘 대카네 보느라 세션 햄들 제대로 못 봄 ㅋㅋㅋㅋㅋㅋ


그 얘기인 즉슨 오늘도 대카네 몸짓이 범상치 않았는데, 특히 밀라보 때 와.... 너무하다 싶을 정도더라

무엇보다 곡 시작하기 전에 의자 같은 데 걸터앉아서 다리 쫙 뻗은 채로 빨대로 물 마시는데 "야바이..."란 표현이 절로 떠올랐다...

이후에 가벼운 좌우스텝에 살랑살랑 몸짓 콤보가 진짜 귀엽다 못해 요망할 정도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건 그렇고, 난 맨 앞이라서 그런가 주변에 일본 찐 즛붕이들 많더라! 티셔츠나 수건은 물론이고, 샤모지나 링라도 다들 하나씩 들고 있는 애들 많았음 (물론 나도 샤모지 들고 가서 즛토 공연 때만 흔듦)

덕분에 나도 개꿀잼이었는데, 주변 애들 점프 타이밍이나 샤모지 흔들기, 떼창 파트 다 알잘딱깔센이더라 bb 뇌리 점프 다같이 뛰는 거, 밀라보 인과응보 파트 부르기, 공부 "베베베베" 떼창, 동창회 점프 등 솔찬히 즐길 줄 아는 즛붕이들로 가득했어서 만족스러웠음 ㅎㅎㅎ


다만 아무리 그래도 동창회는 역시 내한 때가 슈퍼개꿀잼! 점프는 다들 잘 하는데, 도데모이이카라부터의 후렴구 떼창은 안 하더라 ㅎ

그리고 페스티벌이라 킹반인 고려(?) 차원인지 초침 코노마마 박수가 빠진 것도 뭔가 어색하기도 했음.. 자연스럽게 "민나데"를 기다렸는데 ㅋ;;


아무튼 피날레로 잔기 개쌈뽕한 베이스와 칼 입갤했을 때 역시나 관객들 반응 미쳤는데, 막곡 끝나고 폭죽 막 터져서 더 극적이었음


+++

이렇게 대낮부터 존버하며 기다리던 즛토 공연이 40분 만에 순삭됐는데, 짧아서 그런가 내한 때보다도 더 꿈을 꾼 기분이었음


그리고 사실 내한 때가 너무 재밌었기에 페스는 좀 아쉽지 않을까 했는데 전부 기우였음

오히려 실외 페스티벌에서 짱짱하게 울려퍼지는 즛토 라이브를 듣는 기분과, 단콘보단 좀 더 자유롭게 환호하고 떼창하는 바이브도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ㅎ


아무쪼록 낮부터 버티느라 진짜 중간중간 고비가 많았는데, 마지막 즛토 40분 진짜 오늘 첫 공연인 것처럼 MAX 텐션과 에너지로 한껏 불사 질러줬다!!!!

(여담으로 실제로 공연 중에 내 근처에 쓰러진 여자 있어서 스태프한테 엎혀 감... 이번에 페스 내내 SOS 청하는 경우 진짜 자주 봄 ㄷㄷ)


일본 페스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 헤드라이너가 즛토마요였고, 그 덕분에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 하나 더 생겨서 아주 행복하다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개피곤해서 두서없이 글 썼는데 끝까지 읽느라 고생했음! 내일 깨서 제정신일 때 이 글 보면 "이게 뭐야 ㅅㅂ" 할지도? ㅋㅋㅋㅋ
암튼 다들 기회 되면 갤주 나오는 페스도 꼭 가보고, 기왕이면 혼신의 힘을 다해 펜스 앞까지 사수해보길 바람 bb




P.S. 갤주 페스 굿즈 나와서 했는데, 정리권을 ㅅㅂ 11시따리를 받아서 도착해보니 스트랩 싹 품절.... 

첫 탐부터 정리권 신청 겁나 넣었는데 억까 당한 거 너무 슬프다... 담주 즛마트나 시카노코노코노코시탄탄 해봐야지 

(그래도 우소 티는 널널해서 흰색 티 원하는 사이즈 삼 ㅎ)






즛토마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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