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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헐벗고, 교복 소녀’ 경주마 콘텐츠 논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7-17 17:05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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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마사회 ‘헐벗고, 교복 소녀’ 경주마 콘텐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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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경주마들을 여성 혹은 여성 미성년자로 의인화해 물의를 일으켰던 게임 콘텐츠를 모방해 자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16일 “마사회가 2023년 카카오 게임 콘텐츠 ‘우마무스메 (말의 딸)’를 따라 해 유튜브를 제작했다가 삭제한 것을 확인했다”며 “‘우마무스메’ 게임은 암컷, 수컷 말들을 여성으로 의인화하고 자극적이고 성적인 이미지로 성 상품화해 물의를 일으켰던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에는 교복을 입은 캐릭터도 있어 미성년자 성 상품화 논란도 일으켰다”며 “마사회는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콘텐츠를 내렸다고 설명을 했지만, 마사회의 성 상품화와 성인지 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마사회가 제작한 콘텐츠는 마사회 아나운서가 한국 경주마의 특징을 AI 프로그램에 입력하며 ‘우마무스메’ 풍 캐릭터를 생성해 여성 아나운서들이 경악하는 제스처를 담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마사회의 성인지 의식의 결여로 기획 단계에서 문제가 될 부분을 검토하지 못하고 콘텐츠 제작까지 이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기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마사회는 이번 경주마 여성 의인화뿐만 아니라 2018년과 2022년에 성 비위 문제를 일으켜 국회에서 지적받은 바 있다.

또 2018년에는 성 비위 사건으로 간부급 임직원 4명이 징계처분을 받았고, 2022년에는 사내 성추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2차 가해가 발생해 관리 부실 문제가 대두됐다.

한국마사회에서 이 같은 일이 연이어 발생한 것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조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경주마를 교복 입은 소녀로 의인화해 배포하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한 임직원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여성 임원들이 있어 눈치 볼 사람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정한 기업문화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환 마사회장의 결단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기관은 더 높은 성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7명의 상임 임원 중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올해 7월 기준 상임위원·일반직 1급·일반직 2급 총 107명 중 여성은 단 1명뿐이고, 3급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총 216명 중 여성은 3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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