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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트레일러가 황금사자상을 탔던 사건...JPG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2-07 08:3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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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호들갑 어쩌구..


트레일러보고 예구하는 바보 어쩌구 글을 작성하긴 하지만


사실 그건 본인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


본인은 어지간한 겜 트레일러를 보면 다 예구하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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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와서 트레일러 관련 논란하면


각종 조작 연출 및 그래픽 관련 논란이 꾸준히 있던 유비소프트


이젠 설명이 필요없는 사이버펑크 2077과 스타필드


그리고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앤썸 (컨셉과 관련된 CG 트레일러를 먼저 제작되고 그걸 보고 게임 제작함) 정도가 있는데


사실 트레일러 관련해서 제일 유명한 게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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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아일랜드가 있음..


최근에 2편이 나와서 익숙할 사람들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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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데드 아일랜드는 2007년에 데드 아일랜드 or 살아있는 시체들의 섬 이런 제목으로 공개가 되었던 게임이었는데


제작사 테크랜드가 콜 오브 후아레즈의 제작사라는 점 말고는


흔한 좀비 FPS 게임 느낌이었던 지라 상대적으로 큰 기대는 받지 못하고 묻혔음.


그렇게 4년 정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사람들은 그냥 게임 개발이 조용히 취소된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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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당시 IGN 편집장 힐러리 골드스틴은 게임 공개를 앞두고 트위터에 공개될 게임에 대한 소감을 먼저 남겼는데


이 소감이 상당히 화제가 되었음..


힐러리 골드스틴은 감탄하면서 자신이 올해의 게임 예고편을 봤다고 했으며 


이 게임은 예전에 발표되었던 게임이며 잊혀졌지만 재발표 될 것이라는 힌트와 함께 


CG 예고편이지만 상당히 충격적이고 잊혀지지 않는다는 엄청난 호들갑을 떨었음.


당시 유저들은 여러 게임들을 추측하면서 힌트 범위에 포함되는 데드 아일랜드도 언급이 되긴 했지만


다른 유명 후보 게임들과 비교해서 그 주목도는 상당히 낮았음..


다음 날,


IGN 편집장 골드스틴이 호들갑 떤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는데...





(풀로 보는 것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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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한 소녀가 좀비에게 도망치다가


겨우 부모를 만났지만


이미 물린 뒤여서 가족을 공격하는


좀비물에서 흔히 볼법한 내용이었지만



사건의 결말 부분부터 역재생하는 구간과


사건의 시작 부분을 교차 편집하면서 진행하는 편집 기술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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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트레일러에 대한 반응은 미친 수준이었는데, 


아무도 관심 없던 듣보 좀비 게임 데드 아일랜드를 AAA 최고 기대작으로 만들어 주었고 


수많은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 게이머들은 해당 게임의 트레일러를 극찬하느라 바빴음.


어느정도였냐면 광적으로 찬양하는 분위기가 일자 


일부 평론가들은 "어린 소녀의 최후의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 불편하다."


"죽어가는 소녀의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품에 정서적 마케팅을 했다" 같은 비평을 남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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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자들도 "우리가 게임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단편 영화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것 같다" 라고 


데드 아일랜드 게임 자체에 좀 집중 해야하지 않냐?는 기사를 쓰기도 할 정도 였음..


물론 저 트레일러의 여파가 매우 컸기에  


많은 게이머들은 크게 신경쓰지않았음..


물론 이런 반응이 나왔던 게임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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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버그와 각종 기술적 문제를 제외하고 봐도 평범한 게임이었음..


트레일러에 나온 분위기는 전혀 없던 


흔하디 흔한 좀비 액션 게임에 가까웠음..


해당 게임을 사전 플레이했던 기자의 한줄 평은


"배급사가 앵그리버드 (본편)를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예고편) 마냥 포장했다"...


트레일러에 나온 가족이 있던 호텔 객실이 


게임에서 구현되었다는 점 말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영상이었음 ㅋㅋㅋ



그래도 해당 트레일러 덕분에 


엄청난 관심을 얻은 덕분에


생판 처음 나온 IP + 70점대 평점에도 불구하고 5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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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레일러는 심사위원단의 엄청난 극찬을 받으면서 


칸 국제 광고제에서 무려 황금 사자상까지 탔음 ㅋㅋㅋ







각종 패러디, 풍자로 유명한 메시페이커박지성비냉 시뮬레이터에서도 


데드 아일랜드의 장면을 패러디 했을 정도로


트레일러 관련 떡밥에선 해외에서 주기적으로 소환됨..







참고로 딥실버는


"배급사가 앵그리버드 (본편)를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예고편) 마냥 포장했다" 라는 평에 상당히 긁혔는지


2편 트레일러는 그냥 약빤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이 트레일러도 느낌있게 잘 만들어서 호평받긴 했음..


제작 과정이 워낙 악명 높아서 논란이 많았지만 


올해 그래도 무난하게 출시는 성공해서 재밌게 한 사람들 좀 있긴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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