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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님 팬미팅 다녀온 글 (화질낮음)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1-29 14:4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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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싸인 인증부터

위에 껌봉지는 본인 실명 적혀있어서 가림


시작은 이럼

요즘 이박사 음악을 굉장히 흥미롭게 듣고 팬(?)이 됏는데

사실 이박사 하면 힙스터 픽이라고 듣는게 너무 서러워서 같이 이박사 음악 이야기 할 사람 찾다가 팬클럽을 들어갔는데

띠용???? 나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갑자기 팬미팅 모집을 하는거임

바로 "아 이건 못 참지 ㅋㅋㅋㅋ" 하고 개같이 접수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제점이 하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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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은 동대문에서 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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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여기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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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날 오전 6시인가 출발해서 1시쯤에 겨우 도착함


아무튼 팬미팅 시작 시간은 오후 7시라서 그 전까지 대충 시간 보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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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시 반 즈음에 신답역 도착함 (팬미팅 장소가 동대문 끄트머리라 여기서 가까웠음)

여기서 몇명 만나서 가기로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놀랐던건 팬층이 의외로 다양했었음

나는 진짜 나 혼자 꼬맹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20~30대가 제일 많았더라

그리고 다수는 아니었지만 여성분들도 오시긴 했고

팬클럽 회원분들 중에 꽤 유명하신 분들도 오셨더라고 네이버에 이름 치면 나옴

그리고 외국에서 오신 분들도 꽤 되셨었다!!

일본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오스트리아 사는 분도 오셨음...

그렇게 대충 스무명 정도 오셨었음

(물론 내가 02라 제일 어리긴 했음 ㅎ)


아무튼 만날 사람들 만나고 팬미팅 장소인 라이브홀(인데 7080클럽이었음)로 향함

참고로 본인 이 날 처음으로 7080클럽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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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계단 내려가자마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낌

금도희씨가 누군고 하니 이박사님 따님이라시더라...


화환 보면서 다같이 "팬클럽 창단식이었나 ㅋㅋㅋㅋㅋ" 이럼

(근데 이게 진짜 팬클럽 창단식 비슷한거였는지 SBS였나 MBC였나에서 카메라 감독님도 오셨음)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드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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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었다


진짜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더라....

들어갔을 때 가게 안에 앉아서 편하게 이야기하고 계시다가 팬들 오니까 (사실 몇몇 분들이 이미 와계시긴 하셨음) 벌떡 일어나서 악수하는데

약간 내가 악수하면서도 내 눈 앞에 이박사님 계시단 거 자체가 믿기지가 않았슴.....


받은 느낌을 대충 설명하자면

뭔가 엄청 고화질의 홀로그램을 눈 앞에서 보는 기분이었음

그냥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안 믿기더라....

심지어 말투 자체도 노래하실 때 톤이랑 똑같아서 몇몇 순간에는 그냥 음원 듣는 줄 알았음

내가 지금 보는게 현실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심지어 이박사님께서 따라주신 술도 받아마셨는데....


아무튼 당연하게도 박사님께서 공연을 하셨는데 세트리스트는


술이 웬수다

야야야

몽키매직(+영맨)

반 (이정현 노래)

아리랑


이렇게 됐음

특이사항으로는 보통 이박사님 아리랑 하면 강원도 아리랑 떠올리는데

이때는 특별히 멀리서 오신분들 위해서 부르시는거라

나운규 경기아리랑을 부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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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만 쭈르륵 부르신 건 아니고 중간중간 따님 금도희씨도


주전자 막걸리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현숙 노래)

사랑의 오라버니


이렇게 부르셨음


그리고 박사님께서 다같이 떠들썩하게 노는 걸 좋아하셔서 그런지

팬클럽 회원들도 다들 한번씩 나와서 노래 불렀음

역시 다들 골수 팬들이라 솜씨들이 장난 아니셨고

나는 뭐 아는게 없어서 그냥 돌아와요 부산항에 질렀다....


개인적으로 제일 쩔었던 순간 중 하나는

팬미팅 시작 당시 이박사님께서 '술이 웬수다' 부르시고 난 뒤에

"이따가 야야야도 부르고 분위기 좀 무르익으면 몽키매직도 부르겠습니다" 하시긴 했음


그래서 나중에 몽키몽키매직 몽키매직 달렸는데

몽키매직 다 부르셨는데 왜인지 노래가 안 끝나는거임...


그 순간 바로 비트 바뀌면서 영맨 입갤 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거 깨닫고 다들 그 자리에서 환호성 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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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팬미팅 시간이 3시간이었는데

시간 ㄹㅇ 순삭이더라....


이박사님 연세가 지긋하신데도 텐션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셔서 굉장히 놀랐음


사실 나도 유튜브에서 최근 라이브 보시고 전성기 비하면 아무래도 좀 떨어지셨다 했는데

직접 보는게 차원이 다르더라 ㄹㅇ

텐션이 떨어지긴 개뿔 거의 3시간동안 계속 지르셨음


마지막에는 뭔 노래 부르는지도 모르고 남녀노소 다 같이 춤추고 으쌰으쌰 하면서 몸 흔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카메라 감독님도 카메라 집어던지고 춤추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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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다 끝나고 금액 정산한 다음에

음반에 싸인 받는 겸 해서 겸사겸사 투샷까지 요청했는데

수락해주심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건 오타쿠 하트라고 팬미팅 국룰이라길래 해봄


이거 진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설명드릴때 "아 요즘 젊은 사람들이 팬미팅 가면 이런 구도로 사진 많이 찍는대요"라고 말씀드리고 찍었는데

설명 들으시고도 살짝 어리둥절 하셨는지 하트 같이 해주시는거 보고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


아무튼 최고의 3시간이었다


아 그리고 12월 31일날에 유튜브에서 야외공연하시는 거 송출한다고 하시는 거 같으니까

우리 이박사님 많이들 관심 가지고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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