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3년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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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3군데 둘러보고 제일 갠찮아 보이는곳에서 함
원래 시력 -5.0 이고 난시도 있었음 거기에 렌즈를 7년이나 껴서 안구건조증도 심하고 각막상태도 안좋았음 (안과 갈때마다 렌즈 그만끼라할정도)
그래서 병원 권유에따라 렌즈 한달동안 안끼고 안경만 끼면서 회복좀 하고 그후에 수술 했는데
쉬벌 눈 마취하고 의식 개멀쩡한 상태에서 눈 부릅뜨고 수술받아야 하니까 존내 무서웠음
기계에 들어가는데 토도도도도도독 하면서 시야가 가장자리부터 흐려지더니 기계에서 나온다음 내눈 살짝 째고 각막 깎아낸걸
빼는걸 내눈으로 직접 보고있으니 신기하면서도 무서웠음
양쪽 눈 다 하는데 5분도 안걸렸고 바로 약만 받고 선글라스 끼구 집에감
수술 직후에는 눈에다가 반투명 태이프 붙인거 마냥 흐렸음
한시간쯤 지나니 마취 풀리면서 시려오는게 눈물이 찔끔씩 흐름
한시간 걸려서 집 도착하자마자 명품이 좋긴좋아 시꺼먼게 존내안보여 시벌로 만들어놓은 방가서 2시간정도 낮잠때림
자고 일어나니 시린것도 약해지고 반투명테이프 붙인거 같았던 눈이 테이프 뗀거마냥 잘보임
맨눈으로도 모든게 잘보인다는걸 깨달으니 ㄹㅇ 세상 날아갈거처럼 행복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틀정도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지양하고 어두운 방에서 푹쉬었음
두달쯤 까지는 눈이 건조하고 밤에 빛번짐도 좀 있었는데
세달쯤 지나니 건조증도 사라지고 빛번짐도 아예없음
현재는 양안 1.2나오고
바다 수심 30미터에서 맨눈으로 한참있어도 개멀쩡함
한두번도 아니고 시도때도없이 물속에서 맨눈으로 눈뜨고 한참있어도 매우 멀쩡하고 감압챔버 같이 압력이 순식간에 훅훅 바뀌는 환경에서도 개멀쩡하고
뭘해도 아무 문제 없음
최근 검진받을때 병원에서도 안압 각막 등등 사소한거 하나 문제 없다고 나옴
안경만 초4때부터 10년넘게 꼈고 렌즈도 고1때부터 7년이나 꼈었지만 그걸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수술까지 잘되어서 존나 행복하게 사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