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도 와꾸 좋고 능력 좋은 사람이 하면 유머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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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우리부서 능력자 아재 하나 있는데 일 잘하고 키 적당히 크고 와꾸 괜차늠.
회사에서도 인정 받고 들어온지 몇개월 안되서 회사에서 전사원 중 두명한테만 주는 상도 받고 암튼 누구도 깔 사람이 없었음.
여직원들하고도 잘 지내는데 뭔가 능글 맞다고 해야되나? 웃으면서 희롱 비슷하게 해도 다들 까르르~ 하고 넘어감.
예를 들면 " 오늘 이대리님 (여자 32세) 스타킹 진자 이쁘지 않아요? 패턴이 되게 독특하네~" 정도는 그냥 편한거임. 그럼 "아 이거 비싼건데~ 딱알아봐주네 ㅋㅋ" 하하호호~~
이런식임. 같은 말을 만년차장 황차장 (169cm 45세남) 이 했다고 생각하면 아찔한데;;
그리고 김주임( 여자 28세)이 그날인지 몸이 안 좋아서 회의실에 고개 숙이고 있는데 슬쩍 가더니 이마에 손 짚으면서 "어휴~ 열이 많네~ 괜찮아요?" 하면서 어깨주물주물 이정도는 일상임.
이걸 김과장 (탈모 41세남)이 했으면 주임 표정 썩었을텐데 싶은일도 편하게 함.
그리고 타부서 어린여자애들이랑도 친한데 (업무보다가 졸리면 타부서 책상 맨 뒤로가서 잠) 걔들이랑 얘기할때도 "여자가 뭔 말이 많아~~~" 하면서 성차별적인 말해도 하하호호~ "신고할고예요~~" 이지랄 하면서 웃고 넘어가고. 심한경우 골반라인 잘 보이는 치마 입고 온 날이면 그 아재가 "역시 여자는 골반이지~ " 이지랄을 해도 뭔가 묘하게 "어우~ 뭐예요~변태같이~~"이러면서 기분 좋아하는게 보임.ㅋㅋ 참나..
결정적으로 어느날 그 아재가 인스타 보고있는데 진자 무슨 수영복도 아니고 강인경?? 무슨 화보찍는애들 존나 야한 여자 인스타 막 보고있는게 부장한테 걸려서 존나 다 들으라고 "야~ 이거 너무 심한거아냐~?" 이러면서 휴대폰을 돌려봄. 막 사람들이 "야 이거 너무 야한데 변태아니야?" 막이러고 대박인게 그아재가 웃으면서 하는말 "아니 남자가 여자 이쁜 몸 좋아하면 안됩니까?" 그러니까 부장이 (능력있는 40대 여자) "그치~ 그럴수있지~ 나도 남자 몸좋은거 좋아~ㅋㅋ" 이러고 그냥 변태에서 순식간에 평범한 이성애자가 됨.
만약 그걸 좀 읍습해 보이는 재무과 김차장님이 걸렸으면 빼박 변태로 낙인찍히고 뒤에서 수근거렸을꺼임.. 그 분은 만화책 한권 자리에 있는 걸로도 오타쿠 소릴들었는데;;
암튼 사람 외형적인 게 참 중요하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