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예민하고 찝찝한거 싫어해서 여름 제일 싫어하는 개붕이다. 어렸을땐 겨울을 제일 좋아하기도 했다. 강원도 해안경계 1년 넘게 매일 쳐 하면서 겨울만 되면 호불호가 아니라 생존의 위협을 느꼈다... 여름은 불호니 뭐니 입에발린 소리이지만, 겨울은 진짜 제발 살려주세요... 였음. 귀에 동상까지 걸렸었다ㅜㅜ
나 여름 훈련소 선임 겨울 훈련소 다녀왔는데, 이것저것 따져보니 내가 백배는 더 편했음. 안 그래도 여름에 훈련량 줄어드는데 온도 몇 도 이상 되면 훈련 아예 중지돼서, 난 그 장애물들 포복해서 기어가고 담벼락 뛰어넘고 하는 훈련 안하고 넘어갔을 정도임. 근데 내 선임은 눈까지 치워가면서 훈련 다 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