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이야기에 굳이 세금 얘기 꺼낼 필요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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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은 기분이 좋았음
일어나자마자 아이유 센세의 2억 기부 소식을 보고 괜히 마음 따뜻해지는 하루였거든
근데 댓글을 읽는데 연예인 혹은 부자는 세제혜택 때문에 기부하는 거라고 얘기하는 댓글을 보고 좋던 기분에 스크래치가 나서 글을 씀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유가 기부를 해서 세금 면에서 혜택을 볼 일은 내가 아는 한 없어
아이유 센세께서는 웬만하면 세율 42% 구간을 무조건, 그것도 한참이나 넘길 텐데
이건 기부를 한다고 세율 구간이 변할 일이 없다는 뜻이야
아이유가 2억을 기부해도 기부금으로 인한 세제혜택은 30%에 불과함
이 글에 적힌 내용은 세금 관련 지식이 일천한 내 머릿속 정보라 디테일한 부분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이 크지 않은 부분은 그리 큰 오차 없이 맞을 거야
마지막으로, 다른 이의 선행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
기부금 100%를 세제혜택을 받으면 또 어떻고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기부를 하는 거면 또 어때
이미 기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 선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선에 발을 걸친 사람인데
세상을 냉소적으로만 바라보면 결국 가장 추워지는 건 나 자신이더라
보이는 선의를 그냥 기분 좋게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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