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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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잠이 들면
꼭 어린 시절 꿈을 꿔요
어릴 적 나는 이담에 커서 어른이 되면
알약처럼 녹아 장마가 되고 싶었어요
아시죠, 병원이야말로
병균이 가장 많은 곳이라는 거
세상은 내게 커다란 병원 같았으니
이렇게 병균이 그득한 세상을
견딜 수가 없었나 봐요
정작 시시각각 병들어가는
자신을 낫게 하는 법은
꿈에서조차 몰랐으면서
그러니 아무렴 꿈에서 깰 때마다
이렇게도 아픈 거에요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잠이 들면
꼭 어린 시절 꿈을 꿔요
어릴 적 나는 이담에 커서 어른이 되면
알약처럼 녹아 장마가 되고 싶었어요
아시죠, 병원이야말로
병균이 가장 많은 곳이라는 거
세상은 내게 커다란 병원 같았으니
이렇게 병균이 그득한 세상을
견딜 수가 없었나 봐요
정작 시시각각 병들어가는
자신을 낫게 하는 법은
꿈에서조차 몰랐으면서
그러니 아무렴 꿈에서 깰 때마다
이렇게도 아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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