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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집구하기 프로젝트 1.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7-26 23:1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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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고
실시간 업데이트는 좀 힘들거임
그래도 주말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변동사항이 있으면 업데이트 해볼생각

상담자는 남자, 군필, 30대 초반, 싱글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 거주중이고
한국서 대학 졸업하고 회사 다니다가
캐나다 와서 캘거리에서 컬리지 졸업 후
PGWP 받고 현재 취업해서 #년차 이며
영주권 수속 중 (뭐로 수속중인지는 안물어봄),

차 없고 먼쓸리패스로 회사 다니고
캘거리 다운타운 아파트 룸렌트 중 (월 700달러),
여자친구 없. 가끔 파트타임 나감. 술담배 안함.

연봉 4만달러 언저리
월 순수입 2천달러 언저리
매달 지출 다합쳐서 1600달러 정도
= 폰비용 50 + 교통비 115 + 인터넷 50
+ 식비 500 + 렌트비 700 + 커피값 외식 100
+ 기타 100달러 = 1615 ?
매달 4~500달러 정도를 저축해서
지금 2만달러 정도를 저축했다고 함

이 사람이 캘거리에 집을 사려는데
이 프로젝트의 내용임.
가능할지 안할지
혹은 좋은 생각일지 아닐지




그러나 집은 비싸다.
그러면 콘도는 어떨까,
그런데 콘도도 비싸다.

연봉 4만달러 언저리로
은행에 모기지 알아본 결과
최대로 나올수 있는 모기지 금액은
비현실적 최대치가 20만달러 정도,
현실적으로 16만달러 정도가 나올거라 햇다 함

부모님의 지원은 기대할수 없는 형편
순수하게 자기 저축액 + 모기지로
집을 사야 하는 상황
그래서 집 가격의 Max 는 18~20만 달러 정도...

*여친이나 와이프가 없기 때문에
집을 사게 되면 세를 놓을 예정이라 함

 

처음에는 캘거리 외곽의
새로 짓는 콘도 알아보았다 함
한때 거기가 스타팅 가격이
15만이었던 적이 있었던걸 기억해서
그런데 지금은 스타팅이 26만달러라서 기각

16903806717154.jpg



그래서 새로 짓는 콘도는 포기하고
다운타운 근처로 찾다가
1972년에 지어진 콘도 1베드 1배쓰를 봤다 함

16903806732543.jpg

16903806744023.jpg

16903806751551.jpg

가격은 189,900 달러,
콘도피는 매달 427달러,
프로퍼티 텍스 연 946.34 달러.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아파트이지만
실내수영장 있고 체육관 있고
지붕 커버되는 주차장 있고

사게되면 1베드룸과 주차장을
800달러 정도에 세를 주고
자기는 거실에 살거라고 함

모기지 다운페이먼트 2만달러 하고
기타 부가 비용(변호사, 서류비용) 까지
현재저축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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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새로운 월 지출은
1863 달러 정도 예상
+ 방을 세주는 800 달러의 수입
= 1100 달러 정도가
월 고정 유지비로 나갈거라는 예상

현재 렌트와 비교하면
렌트비 700 + 폰비용 50 + 인터넷 50 해서
800달러인데 이거보다 300달러가 더 나가는 것임

더 쪼들리겠지만 어찌 어찌 가능하다고 함

16903806769307.jpg


그래서 이 사람은 이 콘도를 "살 수" 있음
문제는, 그게 좋은 선택일까??? 라는 것




돈을 내고 투자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이득을 얻기 위함임

그러면 이 콘도가 나중에 가격이 많이 오를까?
아닐것임. 50년된 건물이 그것도 콘도인데
많이 오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 가능 함
밴쿠버나 토론토처럼 캘거리는 사방이 박혀서
인구 집중되면 미친듯이 오르는 그런덴 아니니까

콘도피는 계속 오를까? 그럴것임.
40년된 콘도들은 콘도피가
700~800 달러 나오는 것들도 있음.
빌딩에 하자가 있어서 계속 고쳐야 하는것.
그렇게 따지면 이건물은 하자가 좀 적고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할수도 있지만
1972년도 건축물이니 이미 50년 된 건물임.

재건축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캐나다 캘거리에서 재건축 노리고
아파트 사는건 로또사는거나 마찬가지
재건축이 될지 안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결국 크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 거고
유지비는 늘어날거라고 예상 가능함




그럼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집을
일부러 더 쪼들리면서 살 이유가 잇을까?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지금 룸 렌트하는
곳의 집주인이 방세를 올려달라고 한단다
이제 월 800 으로 내던가 방에서 거실로 옮기던가
아니면 다른 집으로 옮기던가 해야 하는 상황인데
다른데 찾아보면 룸렌트 가격이 더 안좋음

렌트 가격이 적절하게 싸면
계속 저축을 하면서 렌트로 살수 있는데
렌트 가격이 폭등하니까
집사려고 룸렌트 하면서 저축하는데
오른 렌트비 때문에 집살 저축을 못하겟는 상황
(렌트비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고 곡소리)

두번째 이유는 토론토나 밴쿠버처럼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나면 나중에 이 콘도
사고 싶어도 못살까봐... 라는 공포인데
난 이걸 안믿는 편이지만 세상일은 모르니까
100% 전면 부정할수는.없엇음.

 


영주권은 그게 나온다고 해서
뭔가 해결되는게 없는 상황.
올해 연봉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함

앞으로 이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렌트비가 내려갈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집을 사지 않고 계속 저축할수 잇다고 함
이 미친 렌트비 폭동(?) 이 곧 잠잠해지기를
기대한다는데 과연 그렇게 될지 솔직히 의문임

반대로 만약 이 렌트비 거품이 꺼지지 않고
렌트비가 계속 올라갈거라는 예상이 들면
집을 사는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함
집 가격도 어느정도 올라갈테고
일단 집을 사면 그걸로 렌트비를 받을수 있으니

만약 렌트비가 너무 올라가면 통채로 렌트를 주고
그걸로 모기지 및 유지비를 퉁치는 생각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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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600에 렌트를 줄수 잇으면
모기지 및 기타 유지비를 렌트 수익으로 충당하고
플러스 마이너스를 거의 0로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퍼티를 자기것으로 만드는것

예전에는 이게 확실히 먹혔던 방법인데
요즘은 확신이 없...
 



이게 다 비싸졋는데 (렌트비도, 집값도)
평균연봉은 그걸 못따라가서 생기는 일이다

원래는
저런 오래된 콘도는 대략 10만달러 정도 했고
그래서 연봉 4만 달러 받아도 대충 살수 잇엇고
아니면 그냥 룸렌트, 아니 원베드룸 렌트 해도
월 1000달러 언저리에서 렌트비를 내니까
걍 렌트로 살고 돈 모으는게 가능했엇음

근데 이제 룸렌트 800,
거실렌트 700의 시대가 왔고
이건 그놈의 뻐킹 앨버타 콜링 때문에
더 올라갈수도 잇으니 렌트비 내고 나면
미래의 집을 위한 저축이 불가능하다는거

집을 못사서 렌트를 하는 건데
렌트비를 내니까 집 살 돈이 안모이네?

이렇게 오른 상황에서 뭘 사는게 맞는지도
의문스럽다는게 이 사람 생각이고
동시에 밴쿠버 토론토 보면 지금이라도 얼른 사야
나중에 폭등했을때 손가락만 빨게 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것도 이사람 생각임

나도 확신이 없



과연 이시국에 집을 살지
(모기지 이율도 겁나 높지)
아니면 그냥 오른 집세를 내고 렌트로 살지
집을 옮길지, 한국으로 개빡쳐서 돌아갈지(...)
저번주 까지 이야기 했던게 대략 이런 이야기
앞으로 업데이트 계속 해보겠음




*당연하게도 게시 허락 받앗

*이걸 상담해주는 이유는 내 애들도
앞으로 10년쯤 있으면 같은 고민을 할거니까
미리 예행연습하는 겸 해서...

*물론 내가 해줄수 있는 최선의 조언은
여친이나 와이프랑 맞벌이를 해서
둘이 같이 돈 모아서 새로 짓는 신축 콘도나
신축 타운하우스 들어가라는 거지만
여친이 없고 새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고 함....
(기각)


[시리즈] 캘거리 집구하기 프로젝트




캐나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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