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완벽했던 도쿄 미쉐린3스타 프렌치 다이닝 L'Osier > 인기 게시물_old2

저 도어맨 아조씨랑 눈마주침ㅋㅋ

로오지에 바로 앞에서 7월 도쿄에서 정장입고

택시에서 내릴 사람은 손님밖에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아 제발 여름에는 드레스코드 완화좀 해줘요

일단 디너는 선택가능한 메뉴가 두개임

1.MENU DÉGUSTATION ¥ 39,000

2.AU FIL DU TEMPS… (DINNER) ¥55,000

2번이 스페셜 코스라 난 이왕 가는거 스페셜로 고름

겨울에는 7만엔 짜리 트러플 코스 있다는데

그거 할때 한번 더 오고싶네...

거기에 원래 메인이 구마모토산 와규인데

메인으로 소고기 극혐이라 비둘기로 바꿔달라함.

분위기 조쿠요

메뉴판? 이랑 본 에프티를 헤드셰프가 수필로 적어줌ㅋ

서버가 본 에프티 해주고 감

점심에 과음해서 걍 글라스로 시킴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

코쿠류도 있길레 시켜봄 ㅋㅋㅋ

어뮤즈로 나오는 핑거푸드

첫 빵은 바게트로 고름

얘는 기본 빵

처음 나온 음식

캐비어를 겁나 올려주네

저 소스랑 송어 조합이 너무 맛있었어

같이 먹으라고 나온 빵인데

엄청 부드럽고 고소함

두번째 고른 빵

치바산 8살 전복이랑 우니 시소랑 버터소스

그냥 전복만 나왔다가 앞에서 소스 부어줌

앤 안에 무슨 크림같은거 들어있었음

전복이랑 같이 먹으라고 나옴

전복 빵 미친거 같음

전복 다먹으면 또 소스 부어줌ㅋㅋㅋ

소스만 먹어도 맛있다.

스시야도 게우소스 말고 이런 폼 소스 내줘도 좋을듯?

물론 힘들겠지만

로지에의 시그니처격 인 블루 랍스터

소스 진짜 상큼하고 맛있는데

그래봐야 랍스터 , 갑각류 싫어하는 나에게는...

맛있게 먹었지만 재방문 한다면 그냥 바꿔달라 하겠음

메인 나오기전에 레드 하나 시킴

향 너무 좋드라 론 지방 와인 이라는데

사실 로지에는 이거먹으러 왔지

와규 스테이크에서 변경한 비둘기!

늙은 할배 서버가 와서 베리베리 굿 초이스라고 빨아줌 ㅋㅋㅋ

변경 잘했다고,우리 비둘기는 최고라면서..ㅋㅋ

소스도 비둘기 뼈로 만든 소스 라는거 같음

설명은 비둘기 한마리를 통채로 쓴 디쉬 라고 함

가슴살 스테이크랑 허벅지살 콩피

아 비둘기는 프랑스에서 수입한거라고 하네

다리가 핑거푸드라 이렇게 손닦을 온수를 담은 그릇도 줌ㅋㅋ

스시야들 데부끼 보다 나을수도?

스테이크 퀴숑 지렸다 ㅋㅋㅋㅋ

저 겉에 덮인거랑 ㄹㅇ 조화 지림

소스 찍어서 먹으면 기름지게 입안에 퍼지는 비둘기 풍미가 일품

진짜 저 다리 존나맛있음

딱 씹자마자 부드럽게 으깨지면서 향이 퍼지는데

로오지에 비둘기 육향 그렇게 풍부한 편이 아니라는데도(그게 국제추세라)

너무 매력적인 육향이었음

비둘기 최고다 소고기 따윈 이길수가 없는 수준

또 빵ㅋㅋㅋ 저 오일이 너무 향긋해서

오일 손잡이 느낌으로 먹는중

아 역시나 근본 프렌치의 상징 치즈카트

블루치즈 너무좋아

뭐랄까... 정말 발냄새가 심한 사람의 발가락을

시오지메 한다음에 곱게 갈아서 찐득한 전분에 타서 먹는 느낌?

일단 존나 짠데 향긋한 발냄새 ㅋㅋㅋㅋㅋ

근데 그 발냄새가 그냥 사라지는게 아니라

코를 존나 찌르면서 발악하는 느낌으로 사라짐

시그니처 블렌드 티 고르니까 저렇게 들고와서

하나하나 시향해주고 고름 난 바닐라가 좋아서 바닐라로 했다.

아이스크림

또 핑거푸드 머랭쿠키 뭐 이런거임

또 손가락 씻을 물줌 ㅋㅋㅋ

레몬 수플레

와 이거 지림 꼭 먹어봐 다들

진짜 개맛있음ㅋㅋㅋㅋ

우리가 알고있는 수플레 맛의 맛있음의 천장 느낌

바닐라티

모모 내 최애 과일인 복숭아랑 복숭아 아이스크림

여름이었다

또 디저트 카트

천국이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배부르죠? 3개만 고름 개수 제한은 없음

저 판도르 개꿀맛임 혹시 가면 꼭 초이스 하셈

아 난 항상 탄산수 고르는편임

역시 산펠레그리노가 제일 맛있는거 같어 ㅋㅋㅋ

무한리필이니 다들 탄산수 좋아하면 시켜

그전에 셰이노 도 그렇고 탄산수는 그냥 다들 퍼줌 ㅋㅋ

한국 스시야들 보다 싼거같아 탄산수는...

들어갈땐 홀이 지하에 있어서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나올땐 엘레베이터가 있더라 ㄷㄷ

역시나 마중해줄때도 엄청 친절하고

내가 올때 바로 앞에서 택시에서 내려서 그런지

택시타고 가냐고해서 그렇다니까

택시도 대신 잡아주더라 ㅋㅋㅋㅋ

너무 친절했고 음식설명도 알아듣기 쉽게 상세히 해주고

무엇보다 음식이 다들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던 시간 이었음

한국 3스타 모수도 가보고 싶네

어쨋든 3스타니까 음식은 몰라도 다른 부문에선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거니까.

그리고 서버들 영어실력도 아주 수준급임

일본 억양이 아예 없는건 아니어도 공교육 12년짬 효과 봤다.

그리고 제 메뉴 써진 책자 주는것도 참 좋은거 같아

진짜 흠잡을곳이 없는 레스토랑이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