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나올거처럼 생긴 한국의 대학교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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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나라의 많고많은 대학들 중 수많은 독특하게 생긴 캠퍼스들이 존재하지만
개중 압도적으로 독특하게 생긴 캠퍼스를 가진 대학교가 하나 있다
바로 충북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학교
비주얼만 보면 무슨 김일성 광장에 있는 그 북한 건물처럼 생겼다
근데 어째서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교가 저런 무협지에서 튀어나온거 같은 독특한 외양을 가졌나?
그건 이 학교 재단이 어딘지 보면 답이 나온다
이 중원대를 운영하는 재단은 바로 대진성주회
대순진리교에서 분리되어나온 흔한 싸이비 종교단체다
사이비들이 대학을 지었으니 저런 건물이 튀어나오지
심지어 대학교 캠퍼스랑 사이비 종교시설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저 위의 그림에서 앞쪽에 있는 건물들만 대학교 캠퍼스고 뒤에 있는 건물들은 대진성주회 도장 건물이다
대진성주회 도장 부지는 대학 캠퍼스보다도 더 넓은 주제에
2015년에는 이 도장이 불법 건축물이라는 사실까지 적발됐다고
어쨌든 사이비 종교가 신도들 등처먹은 돈이 넘쳐나는지
중원대학교 캠퍼스 하나만큼은 무슨 리조트에 온거같이 생겼다
대학 캠퍼스 건물 전체에 기와가 덮여져 있으며
내부 시설도 매우 화려한 편인데
헬스장, 당구장은 기본이고 심지어 워터파크까지 대학 내에 있는 괴랄함을 보여준다
중원대학교에서는 이러한 호화 캠퍼스를 자랑하며 신입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현재 모든 지방대들이 그렇듯 입결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중....
보통 6등급이면 다 들어가고 2021년에는 무려 450명 가까이 미달이 났다고 함
이 상황이면 하다못해 외국인 유학생이라도 받아야 할텐데
2015년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평가에도 탈락하며 이 대학으로 오는 외국인들한테는 유학생 비자가 안나오는 수준
그야말로 암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기와가 덮힌 콘크리트 건물들이 쭉쭉 늘어선 느낌이 마치 북한에 가있는거 같아서
영화 '공작'에서 촬영장으로 쓰이기도 했음
근데 중원대 쪽에서는 북한 건물 닮았다고 이미지 타격이 있을까봐 사람들 관심 쏠리는걸 싫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