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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 9년차 백수 채용한 사장의 이유........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6-02 21:28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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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공장 사무직으로 다니고 있음
말이 사무직이지 거래처 대응 전화돌리고 수량 숫자 정리하고
세무사한태 전화하고 은행볼일보고
영업은 대표가 직접뛰고 난 저것만하니 사실 꿀보직임
나혼자서만 딱 무리없이 할정도고 사무실에는 대표말고는 없으니 사람가지로 스트레스받을일도 없고
계약큰건만 있고 월급안밀리고 만근수당존재
사내 식당 존재
잔업 특근 휴일근무 풀
공장에서 걸어서 10분거리 고시원건물1인1실
다만 일이 좀 힘들어서 규모에 비해 인원이 항상부족
아웃소싱으로 사람구해도 10명들어오면 8명 그주 탈주
2주전에 오전9시쯤에 일하고 싶다고 전화와서 면접은 아무때나 가능하고 사무실로 오시면 된다고 하니 1시간뒤에 사무실로옴
이때부터 무언가 이상했음
이력서 달라고 하니까 준비못했다고 a4에 쓰면 안되냐고 해서 된다고 쓰라고 함
난 내업무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바로 다썼다고함
어린이집 유치원 초 중 고 군대 끝 노이력 경력임
직장 알바 자체가 처음임......
일 처음이세요 말하려다가 괜히 사람하나 민망하고 면상하게

할까봐 말은 못했음
20대 통으로 날린사람이 얼마나 큰결단과 용기를 가지고 여기 왔을까 싶어서 일단 대답함
아마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시지만 대표님한태 보고는
드려야될거같아서 내일 전화드리겠다고 하고 돌아가시면 된다고 말하니까 꼭 잘부탁드린다고 인사하고 감
사실 대표는 전날 술처먹고 없었음
점심이후 대표와서 보고함
이력서보더니 이야 씨발 이런새끼가 진짜 있구나 야 바로 합격이다 애한태 연락해서 바로 오라고 하면 올까?아니 안오며 불합격이라고 오라고 해라 진짜 이럼
그래서 연락함
대표말대로 말하지않고 일단 채용축하드리고 대표님이

뵙고싶다고 말씀하시는데 혹시 지금 오실수있는지요 라고 말했음  
그리고 바로옴;;;;;

대화 기억나는건

히키 오래했는데 왜 우리회사 지원했나

부모님이 사고로 아프셔서 일을 해야된다 부탁드린다

부모님 보험가입안하셨나 보험금꽤 나올탠데...
진짜이럼

그건 잘모르겠다 일해야된다

당장 근로계약서쓰고 내일부터 바로 일해라
일은 개좆밥일이다 열심히해라 내가 너 키워준다
회사에 죽을각오로 일해라

채용된사람이 울먹거리면서 90도 인사박고
대표는 그게 좋은지 이고

추노율이 높은데 아직 잘버티고 있음
대표가시켜서 생산팀장님한태 물어봤는데 대표님이 몇번 물어보셔서 대표라인 낙하산이냐고 나한태 물어보길레 괜히 입 잘못놀렸다가 그사람이나 나나 곤란해질수도 있을거같아서 잘모르겠다 대답
생산팀장이 말하길 열심히하는데 일은 존나게 못한다고 말귀도 어두워서 쌍욕박으려는거 내가 존나 참고 있다고
그래도 출근해서 다행이라는 식으로 대답함

대표랑 점심먹으면서 그 사람 잘지내냐는 물어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산팀장한태 들었다고 대답함
대표가
크 이렇게 인간하나 키우는거구나 내가 요즘 그새끼때문에
폰 게임을 안한다고 이런 진짜 현실 방치형게임이 어디있냐
아니지 심즈인가?ㅋㅋ

누구는 인생을 걸고 달라지려고 고생하는데
그걸 방치형게임이라고 말해서 할말이없더라

대표가 85년생인데 나이가 무슨 58세 꼰대도 안할 미친생각을 하고 있어서 기가막혔다

나라도 잘해줘야겠다 생각들어서 신경더써줄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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