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투시경 세대별 성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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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갤러리 발견한 김에 마지막으로 정보글 하나만 더 써볼까 함ㅋㅋㅋ
이번 주제는 야시경 세대별 성능 차이임. 야시경은 기본적으로 세대 구분을 1 / 2 / 3 / 4 세대로 구분하는데
4세대는 성능은 정말 뛰어나지만 수명이 500시간 이내로 너무 짧아져서 잠깐 만들다 폐기한 세대라
사실상 현재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야시경은 3세대 야간투시경들임.
야간 투시경은 군의 야간 작전에 있어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인데, 미군은 Flex해서 보급되는 모든 야시경이 3세대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는 특수 부대나 일부 부대에만 3세대를 지급하고, 2세대(PVS-04K)를 주력으로 사용함
해당 장소는 불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맨눈으로는 거의 식별 불가) 실내이고, 1세대 야간 투시경을 통해 주변을 둘러본 사진임
1세대 야간 투시경은 광증폭식 야간투시경을 저렴하게(60만원~70만원) 맛볼 수 있어서 은근 수요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낮다 보니 증폭 성능이 1~2천배 수준(2세대부터 기본 2만배를 넘어감)에 렌즈 가장자리 왜곡 현상도 심하고 수명도 좀 짧은 편
인간의 눈은 암적응을 하기에 사실 성능상으로 보면 암적응된 맨눈보다 살짝 더 나은 수준임. 그래서 야시경에 달린 적외선 조명이 거의 강제된다고 보면 됨
적외선 조명을 키면 정말 작은 붉은 점이 켜지면서 가까이선 육안으로 보이는데 좀만 거리가 멀어져도 잘 안보임
따라서 1세대 야시경은 적외선 조명을 이용해 야시경이 없는 다른 사람보다 시각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긴 한데, 야시경을 낀 다른 사람이 보면 그냥 자유 표적밖에 되지 않음..
2세대 야시경부턴 이제 본격적으로 극소량의 빛(별빛)만으로도 시야를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음.
2세대부턴 수명도 1세대에 비해 개선됐고( 1세대는 1~2천시간 / 2세대는 최소 5천시간) 그 외 모든 부분도 1세대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짐
이때부턴 1세대에 없는 자동 광량 조절 기능과 자동 차단 기능이 생김. 자동 광량 조절 기능(Automatic brightness control)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야시경의 증폭 성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고,
자동 차단 기능(Auto-gated)은 순식간에 엄청난 빛이 들어왔을 때(주로 섬광탄이나 눈뽕) 야시경이 빠른 속도로 증폭 성능을 최하로 조절해 야시경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막아주는 기능. 이 기능은 주로 옵션으로 붙음 있으면 가격 ㅈㄴ 세짐
다만 이제 여기서부턴 가격이 최소 2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좀 세진다고 보면 된다
3세대 야간투시경
정말 어마어마한 성능을 가진 야시경임ㅋㅋ 달빛 별빛 없이 극소량의 반사광만으로도 시야를 확보할 만큼 증폭 성능이 뛰어남.
수명 또한 최소 1만 시간으로 2세대에 비해 월등히 좋아지고 증폭율도 거의 10만배 수준으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숲 속에서도 깔끔한 상을 제공해줌.
다만 가격이 자비가 없다. 새 제품은 최소 400~500만원은 줘야 구할 수 있음. 중고로 잘 뒤져보면 좀 싸게 구할 수 있긴 함..
2+ 세대 러시아 PN-14K 야간투시경(위) 3세대 PVS-7 야간투시경을 비교한 사진.
2세대는 통로 앞부분만 겨우 보이지만 3세대는 통로 끝에 있는 양말까지도 볼 수 있음.
3세대 미제 야간투시경과 2세대 프랑스제(Echo) 야간 투시경의 비교
프랑스제 2세대 Echo 야시경도 2세대 야시경 중에선 훌륭한 성능인데 3세대한텐 쨉도 안되는 모습을 보임
무월광에 달빛만 있는 숲에서 또 비교한 영상인데,
1세대는 그냥 고철덩어리가 됨
증폭시킬 빛이 좀 있는 상황이라면 고성능 2세대와 3세대 야시경은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음
빛이 거의 안들어오는 숲으로 가면 상황이 확 달라짐.
2세대(위에 두개)들은 노이즈가 심하게 끼면서 상 자체가 잘 안 맺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3세대는 그것마저도 씹어먹음
진짜.. 3세대 야시경은 전설이다.. 근데 가격이..
이건 디지털 야시경
다나와 이런데에 야간투시경 치면 막 20만원 30만원 이렇게 파는 야시경 볼 수 있을거임. 그런건 100프로 디지털 야투경이고
성능은 1세대보다 안좋고 카메라 방식으로 작동하는거라 프레임도 있어서 끼고 다니면 어지러울 수 있음.
무엇보다 광증폭식 야시경이나 디지털 야시경이나 똑같이 건전지 1~2개를 먹는데, 광증폭식은 아무리 낡은 장비라도 건전지 한번 끼우면 최소 30시간은 작동함.
최신형 2세대나 3세대 모델들은 60~80시간까지 쓸 수 있고.. 근데 디지털 야시경은 60~90분 쓰면 건전지 나감
다만 그렇다고 장점이 없진 않음. 무려 녹화가 가능함 카메라라서 ㅋㅋㅋ
그래도 별로 추천은 안 할듯. 이거 살 돈이면 차라리 돈 조금만 더 보태서 1세대 단안식 야간투시경을 구매하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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