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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얘는 누구임? - 히트-멍키(Hit-Monkey)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4-09 01: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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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얘는 누구임? - 히트-멍키(Hit-Monkey)


"그놈의 이름은 히트-멍키야 그 새낀 암살자고, 거기다 원숭이지. 내 말을 못믿는다는건 알아.

그런데, 네 주변을 둘러보라고 친구(스파이더맨과 자신을 눈짓하고)."



"그 새낀 진짜 있어."


-데드풀(Deadpool vol4. 19에서)-



스냅에서 도대체 '이 놈은 뭐하는 놈이길래 히어로/빌런'으로 카드도 나오는 걸까?" 하며 궁금한 녀석들이 있다.


그럴때 필자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썰 풀어주는 글.

출처는 해외 위키피디아, 마블 팬덤 위키, 국내 나무위키, 밑 관련 코믹스를 뒤져서 가져온다.



이번 글은 이번 시즌 따끈따끈한 카드인 히트-멍키.

16809697011427(여담으로, 히트-멍키의 정장은 킹핀이 항상 맞춤 정장을 맞추는 곳에서 맞춘 최고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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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처럼 혼란한 마블 코믹스의 지구에서는

이름없는 암살자 한 명이 수많은 군인을 처리한 후 깊은 상처를 입은 채로 일본의 겨울 눈 산을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가토 장군은, 일본의 총리를 암살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기 위해 실력좋은 무명의 암살자를 고용했지만,


어디선가 정보가 새어나가 암살은 실패했고, 미리 발을 뺀 가토장군은 이 암살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권력을 더 단단하게 할 생각으로 암살자를 죽이려고 했던 것.



스타는 확실히 딱지치기로 딴게 아닌가보다.



허나 이 무자비한 실력의 암살자는 괜히 수상 암살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는 듯이 오히려 수많은 군인들을 처리해버렸다.



문제는 자신 또한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

상처와 추살령으로 쫒기는 몸, 그리고 흐릿한 정신.

사흘간 눈산을 떠돌던 그에게 다가오는 일련의 무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본 마카키원숭이(이후 일본원숭이) 무리였다.



언제나처럼 겨울 온천을 즐기러 온천에 가던 이 원숭이들은

털없고 상처입은 ㅈ간을 보고


'오 털없는 원숭이가 상처입은 채로 겨울에 쓰러져있어! 이건 큰일이야!' 라고 생각하며


도움이 필요한 동족이라고 생각해, 그를 자신들이 사는 곳에 데리고 가 상쳐도 돌봐주고, 온천도 시켜주며 친절하게 간호해준다.


1680969702977.jpg

(진짜로 치료해줌)




가끔씩은 ㅈ간보단 갓숭이가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왠 원숭이떼가 자신을 케어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암살자는 깜짝 놀랐지만,


가토 장군이 보낸 군인과 킬러들이 여전히 자신을 죽이러 군인을 보내냈고 결국엔 자신이 추격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암살자는 눈사람을 만들어 자신의 무술과 무기술을 연마하고, 몸을 회복하며 반격의 때를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멀리서 보는 한 쌍의 눈동자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동족중에서 성격이 사납고 머리가 좋은 한 마리의 원숭이었다.

16809697034214.png

(이미 좆간이 위험하다는 걸 알 때부터 1티어 원숭이다.)


이 원숭이는 암살자를 믿지 않았고, 인간을 믿지 않았다.

'좆간은 믿을 수 없다. 언젠간 저놈이 무리를 해칠지도 모르고, 혹은 저 상처를 입힌 누군가가 다시금 그를 노릴 것이기 때문에 무리의 안전을 위해 그를 받아들이면 안된다' 라고 이 젊은 원숭이는 이야기했지만,



착하고 남을 돕길 원한 그의 무리는

'그게 무슨소리니 원숭원숭아...우리는 다친 자를 도와야 한단다.'라고 말하며 암살자를 받아들였다.




허나, ' 누군가는 감시를 해야한다'라고 생각하던 이 원숭이는 자신이 무리를 위험에서 막아내기 위해 그를 감시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암살자가 훈련하는 것을 감시한다.



눈사람을 만들어 매일 자신의 기술을 닦는 암살자와 그를 감시하는 젊은 원숭이,


하지만 이 재능있는 원숭이는 단순히 감시만 한 것이 아니었는데,


놀랍게도 감시를 하며 곁눈질로 훔쳐배우던 이 젊은 원숭이는

결국 암살자가 수련하던 모든 무술과 무기술, 심지어 총기를 다루는 기술까지 모두 익혀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기술을 익힐수록 원숭이는 더더욱 경계심을 키우게 되었는데,

이 남자의 강력함을 알고, 심지어 그를 상처입힌 무리는 얼마나 더 두려울 것인가를 상상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얄궂게도, 겨울이 더 깊어지고, 암살자의 건강이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더 악화되었을 때, 다른 원숭이들은 남자를 더 치료하고 간호하려하지만, 이 원숭이는 그를 돌보면 안된다며, 동족의 의견에 반대하고 그의 무리들과 싸우게 된다.


암살자에게 훔쳐배운 바로 그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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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 원숭이 발차기)



이 재능있고 사납던 원숭이는 무리의 다른 반대파들을 때려눕혔지만, 그가 보여준 폭력적인 모습 때문에,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원숭이 무리는, 그가 무리에서 너무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개채이기 때문에

이는 결국 모두를 위험하게 만들것이라며 추방령을 내리고,

원숭이는 이를 받아들이고 떠난다.



그리고 원숭이가 자신 홀로만의 원생을 받아들이고 추방된지 며칠 뒤, 그는 무장한 한 무리의 군인들이 어떤 연락을 하며, 자신의 무리가 있던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갑자기 불안감을 느낀다.



급하게 자신이 무리가 있던 곳으로 그들을 지키기 위해 간 원숭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한 발 늦고 말았다.


그가 마주한 것은

군인들에게 학살당한 그의 무리들과, 무리의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있는 군인들, 그리고 죽은 암살자의 시체였다.



그 순간 원숭이는 냉철하지만 야수적인 분노를 가지고 암살자의 더플백에 남은 무기와 총을 장전.


군인들을 모조리 죽이고 무리의 복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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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원숭이 앞에 흐릿하게 나타난 무명의 암살자의 유령은

원숭이에게 암살자의 복수에 대해,

그리고 모든 사건의 근원인 가토 장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더플백을 든 원숭이는 도시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암살자 업계에서는 가토 장군의 죽음과 함께 "최고의 암살자들만을 죽이는 암살자"의 소문과 함께 "사람을 죽이는 원숭이"에 대한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들이 떠돌기 시작한다.


히트-몽키의 탄생이었다.

16809697073549.jpg

(잼트 잼키)



얼마 뒤, 뉴욕.


언제나 교수와 과학자 빌런들에게 음탕하게 꼬리치는

지하 아이돌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은 언제나처럼 빌런을 접대해주다가

16809697075889(뉴욕시 빌런들의 최고 아이돌 스파이더맨. 교수에게 찾아가 "이전 논문과 최신 논문을 다 읽어보고 질문이 있다..."며 작업을 건다.)



자신이 알고 지내던 음식점 주인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급하게 사건현장으로 가 조사하던 스파이더맨은


시체에 난 솜씨좋은 칼자국과 총흔은 단순한 킬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닫고

최근 뉴욕에 돌아온 데드풀이 '데드풀'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일단 가서 줘팬 후에 데드풀에게 왜 사람을 죽였냐고 물어보는 스파이더맨.

하지만 데드풀은 자신이 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 솜씨과 흔적이 남지 않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암살자는 오로지 단 한 명밖에 없는데

바로 히트-몽키가 범인이라고 지목한다.



당연히 구라치지 말라고 스파이더맨이 말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대사를 치는 데드풀.



그리고 듣고보니 그렇다.

초능력 강아지, 괴물 고양이, 그리고 거미인간과 미친 10대도 있는 세상인데

칼하고 총 개쩔게 쏘는 원숭이 정도는 있을 법 하다고 스파이더맨은 생각을 하게되고,



이 둘은 히트-멍키를 잡기 위해 임시 팀을 꾸리는데

조사를 진행하다보니 데드풀의 말은 정말이었다.



음식점의 주인은 사실 비밀리에 사람을 죽이는 진짜 암살자였고, 히트 멍키는 자신의 살생부에 이름 올라있는 음식점 주인과

살생부 위쪽에 위치해있는 데드풀을 죽이기 위해 뉴욕으로 왔던 것.



히트-멍키는 이윽고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이 자신을 쫒는 것을 깨닫고, 스파이더맨을 몰래 추격해

그와 함께 일하고 있는 데드풀을 죽이고자 했고


이윽고 데드풀과 스파이더맨 그리고 히트-멍키가 맞붙게 된다.

히트 멍키는 정말 엄청난 암살자였는데,

싸움중에 스파이더맨에게 총상을 입히고(우연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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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pvp를 해서 죽여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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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팩터(데드풀의 재생하는 능력)를 전혀 모르는 킹숭이인 히트-멍키는 데드풀이 정말로 죽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떠나고




얼마 뒤 무기를 점검하던 히트-멍키는 스파이더맨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히트-멍키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다.

자신은 암살자만을 죽인다는 원칙과 무고한 사람을 지킨다는 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투 중 실수로 무고하고 고결한 스파이더맨을 총으로 쐈으며, 그 때문에 스파이더맨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히트-멍키는 스파이더맨의 장례식 애도를 위해 방문하게 되고

스파이더맨에게 헌화를 하려고 다가간다.




그때 무덤에서 스파이더맨이 벌떡! 일어나 그를 공격했다!


사실 스파이더맨은 죽지 않았고(심지어 금방 나았다), 데드풀이 히트-멍키를 잡기 위해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빼앗아 입고 가짜 장례식을 연다는 함정을 판 것.


둘은 서로를 죽이려고 무기를 들지만, 늦지 않게 도착한 스파이더맨이 싸움 작작하라고 말린 후,

둘의 총을 다 구부려버리지만,


이 미친 암살자 둘은 서로에게 구부려진 총을 쏘고, 이는 대폭발을 일으켜 스파이더맨-데드풀 그리고 히트-멍키는 틩겨나가게 된다.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이 폭발속에서도 살아남은 암살자들.

데드 풀과 히트-멍키는 다시금 마주하는데

데드풀의 광기가 이때 히트-멍키의 뒤에 일렁이는 유령을 보게되고

그는 히트-멍키에게 저 유령은 진짜 유령이 아닌 복수와 죄책감때문에 그에게 나타난 환영이며, 더 이상 폭력으로 점철 된 길을 걸을 필요가 없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결정할 때라고 말한다.


진짜였다. 데드풀이 그 말을 하고 히트-멍키가 그 사실을 깨닫자, 이름없는 암살자의 유령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고민하던 히트-멍키는 갑자기 자신이 입고 있던 양복을 찢어버린 채, 일본원숭이 그 자체가 된 모습으로

도심의 그림자속으로 사라졌다.

....



라고 느와르처럼 히트 멍키의 이야기는 잠시 막을 내리지만,



이후로도 이 마이너하게 인기많고 딱 까메오로 쓰기 좋은 암살자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용병으로의 삶을 살고있다.


예를 들자면 X-Men의 쥬빌리(4코스트 1파워의 그 인싸 쥬빌리 맞다)가 드라큘라에게 납치당했을 때

히트-멍키는 S.T.A.K.E(쉴드 산하의 초자연적 문제 처리팀)의 하울링 코만도즈에 합류해서 쥬빌리 구출 임무를 성공시켰고,

*참고로 마블 세계관에서 드라큘라는 존나게 쎄고 오래 뱀파이어이며, 널의 심비오트 침공으로부터 맞서싸워 유엔에게 체르노빌 지역에 뱀파이어 국가를 건설한 개쩌는 빌런이다.



그 이후에는 도미노 눈나가 꾸린 "돈 때문에 모인 놈들(Mercs for Money)"에 합류해서 데드풀을 가끔씩 돕고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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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가 모은 "돈 때문에 모인 놈들(Mercs for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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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도미노 눈나의 "돈 때문에 모인 놈들"의 맴버로는 도미노(2/3의 그 도미노다) 미친 10대 '네거소닉 틴헤이지 워해드, 고릴라맨, 메서커(데드풀 짝퉁 코스튬을 입은 미친놈이다), 메카닉맨, 그리고 히트-멍키다.




히트-멍키의 능력은 크게 3가진데

1. 일본 원숭이임

ㄹㅇ이게 능력이다. 그냥 양복 벗으면 진짜로 마카키 원숭이이기 때문에, 히트 멍키는 언제든 쉽게 숨을 수 있으며, 대중들도 히트-멍키가 진짜로 존재하고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것을 잘 생각하지 못한다.


2. 인간과 같은 지능

히트 멍키는 인간과 동일하거나 최소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원숭이보다는 인간처럼 생각한다. 즉 인간의 관점에서 일을 처리 할 수 있다.


3. 엄청난 싸움실력

애초에 암살자가 눈사람 두들겨패는걸 보고 기술을 다 배워버린 것부터 이 미친 원숭이의 강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태생이 원숭이이기 때문에, 유연성, 민첩성 등이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마블 스냅에서는 3.번의 암살자의 능력을 보고 자신이 다 배워버린 것을 모티브로 능력을 디자인 한 것 같은데, 이번턴에 낸 카드 한 장당 +2라는 능력은 마치 암살자의 기술(이번 턴에 낸 카드)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후 엄청난 싸움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아


이새기들 낙지스컬 이새기 파워는 그만 좀 건들고 슈리 너프를 해야지 이 겜알못 새끼들..이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이런 컨셉은 나름 잘 챙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젠가, 또 궁금한 카드 생기면 들고 오겠다.


그럼 내가 마치 전설적인 암살자가 된 기분을 느끼게 마지막 턴에 12파워 히트-멍키를 내면서

즐겁게 SNAP하는 주말이 되길 바란다.





마블스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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