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디어유(버블)를 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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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브가 카카오와의 SM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SM과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됐는데,
과연 이 플랫폼이 위버스인지 아니면 버블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봤음!
2020년, 네이버는 SM에 1000억을 투자하면서
SM 아티스트들의 유료팬클럽을 브이라이브의 ‘팬십’에 이관하고 비욘드 라이브를 포함해 플랫폼 협렵사업을 하기로 함.
근데 돌연 네이버가 브이라이브를 하이브에 팔아버림 무려 SM에 언질도 없이..
SM은 네이버에 내용증명을 보낼 정도로 갈등이 심했고 네이버와의 계약을 이행 하지 않음.
하이브는 협상없이 SM IP를 거저(?)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SM 측이 위버스 입점을 거절하자
SM 엔터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최근 2심까지 패소함.
하이브는 위버스를 키워 IT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SM 아티스트들의 IP를 공급받는 게 인수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버블(디어유)은?
디어유는 SM의 자회사이고
2021년 코스닥 상장한 상장기업임.
JYP가 2대 주주로 올라있고
사실상 버블은 서버관리만 잘해도 알아서 돈이 들어오는 알짜배기 사업아이템이기 때문에 (ㅎㅎ..)
SM이 쉽게 하이브에 넘길리도 없고 넘길 수도 없음..!
또한 하이브가 말 그대로 카카오와의 쩐의 전쟁에서 물러난 것이기 때문에
추가로 뭘 더 요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데다가
위버스에도 버블과 같은 유료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버블은 그대로 유지되고
SM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는 게 가장 가능성이 큼....
하지만 SM은 JYP와 함께 비욘드라이브를 공동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위버스에 입점하더라도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미지수임!
네이버의 통수부터 시작해서 이번 인수전까지..
하이브가 생각보다 SM IP에 진심이었던 거 같아서 흥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