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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넙치농어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서 쓰는 이런저런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2-16 07:32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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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uGay입니다

저는 Gay 아니고 여자 좋아합니다 3살연하 여자친구도 있구요 암튼 게이 아님
넙치농어라는 매력적인 물고기를 쫒아서 시즌마다 제주를 다닌게 군대2년빼도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럿네요
뭐 암튼 각설하고 넙치농어 를 도전하신다면 간단하기 넙치농어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넙치농어란?
농어과에 속한 어종
난류를 좋아하는 아열대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선 쿠로시오해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 서귀포 일대가 주 서식지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론 넓적한 꼬리지느러미와 까만색 배지느러미(영문명 Blackfin seabass) 아래턱에 퇴화한 비늘 이 세가지가 가장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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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울산 부산 동해권에서도 등장하지만(해류 영향을 받기때문) 로또성으로 가끔 낚이는것이지 노리고 잡는건 아직까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드에서 제외했습니다

옛날과 확실히 많이 달라진 점은 개채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평균씨알이 작아졋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5~6년전만 해도 환상의 물고기 라고 낚시인들 사이에서 이야기 할 정도로 낚기가 개씹좆같앗습니다 랜딩이 어려운게 아니라 입질 받는거 자체가 좆같이 힘들었는데 일단 걸어서 올리면 80오버였습니다 만..3년전쯤?부터 대마도화(?)된건지 평균 씨알이5~60cm가 되버린 대신 상황이 맞는 a급 자리 들어가면 대부분 입질을 받을수있는 그런 상황이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입문하기 좋다 라고 말씀드리기도 뭐한게
상황이 받쳐줘야 낚시가 가능하다는 아주 개좆같은 디펄트값을 가지고있어요 물론 밤낚시는 노상관인데 그건 필드를 밥먹듯이 가서 깜깜한 밤에도 어디가 어디고 시간과 수위 계산해서 포인트 이동하며 플랜 짤수있을만큼 고여야 얼추 가능한부분이라 일단 낮에 진행되는 기본적인 데이게임에 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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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포인트에서 고기 안나올때 속마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조건이 포말입니다
흔히 사라시 라고 부르는데 하얀색부분 을 뜻합니다
바람이 동반되어 너울성파도가 간출여나 갯바위에 부셔져 하얗게 깔리는 그런 상황이 진행되야 일단 낚시가 가능한 조건이 갖추어집니다

(일단 기상을 미리 알수없으니 날짜잡고 가는 원정맨은 운빨좆망게임인것)



마라도 데이게임
영상엔 현장감이 좀 덜한데 풍랑경보 떠서 10분뒤 막배라고 존나 집중해서 한마리 더 잡은 상황임
남들은 '파도가 쌔서 낚시를 못하겠다' 하는 상황이 이제 넙치농어의 디폴트 조건이 깔린거라 생각하시면됩니다
물론 과유불급으로 파도가 너무 디지게 쌔면 루어 운용도 불가능해지고 물도 뒤집어져서 안되구요

이러한 디폴트값도 넙치농어가 진입장벽이 높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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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매력적이지만 좆같은 새끼)

두번째로 필요한 장비류들 입니다
낚시대와 루어는 당연한 부분이고 거지같이 미끄럽고 넙어지면 뒈짖 당하는 제주도의 현무암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핀펠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파도를 항상 맞고 물도 어느정도 건너다녀야 하기때문에 웨이더or슈트가 필요합니다
웨이더 같은 경우는 일체형과 버선형으로 나눠지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경제력에 맞게 쓰시면됩니다
저는 둘다잇는데 확실히 버선형이 편하지만
웨이더값+핀펠트슈즈값 = 쓸만한거 기준 45만원정도 될듯하네요 두개중 하나는 선택사항인데 확실히 말씀드리는건 핀펠트가 들어간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슈트에 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입문을 슈트로 하시는건 비추×100 이라 제외하겠습니다

그냥 슈트의 용도
웨이더는 못하는걸 할수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두번째로 게임베스트가 필요합니다
이거 또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니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제품이 있으니 이것또한 취향과 경제 사정에 맞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즈디자인 제품이 괜찮았습니다

그외 필요한것
튼튼하고 가벼우며 녹이 안나는 립그립
고기입에서 트레블훅을 안전하게 제거할수잇는 적당한 길이의 플라이어 , 로테이션하며 사용할 정품 루어30개정도
(저는 짝퉁 안쓰고 싫어합니다) 그리고 루어에 기본으로 제공된 st46은 일회용으로도 못써서 튼튼한 훅으로 훅갈이를 꼭 해줘야합니다

당장 필요한 제품들만해도 릴,로드 제외하고
웨이더 일체형 20만원
게임베스트 20만원
립그립 10만원~
플라이어 5만원
루어 × 30 + 훅 = 60만원~

메인 장비를 제외하고도 벌써 100만원이 넘습니다 돈이 뒤지게 많이 드는게 진입장벽이 높은 두번째 이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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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필드 제주도 , 꿈의 물고기 넙치농어'
라고 어떤분들은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꼭 해드리고 싶은말이 꿈이기에 악몽도 존재한다구요
현실을 바라보면 입문해보세요 츄라이 츄라이 라고 말씀드리기 참 어렵고 선뜻 권할수가없는게 모든 조건을 맞춰서 낚시를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음엔 꽝을 참 많이 만나기때문입니다

(저는 처음 넙치농어를 했을때꽝치기 싫어서 잡을때까지 복귀 비행기표를 결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디 실적높은 포인트에서 낚일때까지 밤새던지면 한마리 만날순있겠지만 그런거 말고 한명의 플레이어로 입문이라는걸 기준으로 잡고 쓴 글이라는점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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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이 많으면 다음엔 로드와 릴 루어 등등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루어낚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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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글풀어 나가는 스타일이 젬있구만요..
다음편을 기대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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