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국내 최초 X13 Yoga Gen3 LTE 모델 성공기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ㅎㅇㅎㅇ 투인원 게이임.
놋갤에도 소개했던 내가 사랑하는 모델 중 하나인 X13 Yoga Gen2 시리즈의 신작이 출시됨.
3세대 들어서 큰 변화는 없지만 소소한 업그레이드 들로 완성도가 올라갔고, 최근에 귀인을 만나 LTE 매립까지 완벽하게 되면서 완성체 노트북을 만들게 되어 만족도가 ㅆㅅㅌㅊ 임. 국내 최초 X13 Yoga Gen3 LTE 매물임.
역시 세상은 넓고 실력자는 많다는 걸 느꼈음. 이런 능력자들은 우리들 주변에 눈에 안띄이게 숨어있기 때문에 만났을 때 바로 알아보는 능력이 중요함을 다시 느낀다. 귀인 얘기와 작업과정들과 사진은 아래에 자세히 남겨두었음.
여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 3세대 들어서 뭐가 좋아졌는가?
1) 0.6mm 두께 좀더 증가하고 무게 쬐끔 가벼워졌다고 하는데 체감 별로 X (1200g -> 1190g)
2) 12세대 u라인 들어간게 큼. 11세대 에서 전성비 좋아지고 P 프로세서 발열제어 안되는거 알고 u 넣어준게 아주 좋음.
3) 웹캠이 HD 에서 FHD 로 업그레이드 되고 윈도 헬로도 더 빠릿하게 열리는게 맘에 듦
4) 마이크에 돌비 보이스 탑재
5) 패널은 레노버 공식 문서상 QHD 패널이 오히려 배터리 더 오래감. Low Power 라 그런듯.
6) QHD 패널에 TUV 라인란드 블루라이트 감소 인증 받음. 돌비 비전 들어감.
7) 와이파이 6E 로 업데이트 AX211 모듈
8) LTE 모듈사 Quectel 말고도, Fibocom의 L860-GL 모뎀 추가됨.
9) C 타입 DP포트 버전 2.0 으로 업그레이드
10) 각종 바이오스 보안기능 소소하게 업데이트
이 중 체감되는 사항은 2), 3), 8)번 정도임. 8)번은 내가 LTE 매립이 가능하게 해준 요소라 더 그렇고.
다음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투인원 고를때의 조건 10가지임.
2. 투인원 고를 때 조건
1) 휴대성이 좋아야해서 무게는 최대 1.2kg 대를 넘지 않도록. 인치는 13인치 혹은 아주 가볍다면 14인치.
2) 펜을 지원하는 투인원 기기이면서 회전형 노트북 형태.
3) 최소 1개이상의 풀사이즈 USB A 포트와 HDMI 포트, 그리고 2개의 USB C 타입 포트 제공.
4) 화면비는 16:9가 아닌 16:10 혹은 3:2 비율이며, FHD 이상 화질급인 QHD 혹은 UHD 로 200ppi 이상, 400니트 이상.
5) CPU 성능은 인텔 11세대 싱글코어 성능정도, 그외 멀티성능 보다는 15w~20w 에서의 전성비가 좋은 물건.
6) GPU 성능은 내가 하는 특정 게임 프레임 방어 + 프리미어 프로 타임라인 편집 쾌적한 물건 (인텔 퀵싱크)
7) 펜 필기의 경우 지터링 일절X 이며, 무조건 와콤사 기술에 내장펜이 들어간 모델일 것.
8) 키보드는 1.5mm 정도의 트레블에 문서작업에 편리한 레이아웃 제공이면 됨. 터치패드는 글래스급으로 최상급일것.
9) 배터리 타임은 하루 라이트한 필기 및 문서작업시 6시간 정도 갈 것.
10) LTE 혹은 5G 통신을 지원할 것.
위 조건을 일부 만족하는 물건들은 있었으나, 완벽히 부합하는 물건은 없었음.
사실 와콤사의 내장펜 호환에서 이미 씽크패드라인과 갤럭시북 플렉스 라인으로 좁혀지고, 16:10 화면비에서 씽크패드만 답이 됨.
여기서 무게를 포기하고 X1 Yoga 에 5G 달린 모델을 그냥 감수하고 쓰려고 했음.
그런데 X13 Yoga Gen3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는데 진짜 1번부터 9번까지 다 만족하는데 딱 하나 10번 LTE 모델이 출시가 안된것임.
사설수리의 가능성을 남기고 일단 기기를 구하긴 했는데, 능력자라고 알려진 김포 ㄹㅇ킴 선생님께서 많이 바쁘신지 문의글을 남겨도 답이 없으셔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음.
여기서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LTE 모듈을 삽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해결 되어야 했음.
1) 레노버 화이트리스 트에 걸리지 않은 LTE 모듈과 안테나포함된 매물을 구해야 하고
2) 구한 모뎀과 안테나를 수신이 용이한 위치에 설치하고, 메인보드를 들어내어 유심을 삽입해야 함
1)번의 문제는 일단 레노버 공홈에서 파트번호로 주문시, 가격도 오지게 비쌀 뿐더러 배송도 오래걸림.
그래서 보통 알리에서 주문하게 되는데, 오작동 물품이 오거나 짭이 올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쪽도 2주~한달 배송기간이 발목을 잡음
어찌저찌해서 모뎀과 안테나 셋트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2)번이라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게 왜 문제냐? 하면
단순히 비어있는 m.2 슬롯에 모뎀 끼우고 안테나 대충 하판 빈곳에 쑤셔넣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임.
왜냐면 LTE 수신이 잘되기 위해서는 플라스 틱? 같은 신호가 잘 통하는 구조가 있어야하는데, 정식 LTE 모델의 하판은 스피커가 들어갈 안테나 부위가 플라스 틱 처리가 되어있어 문제가 없음.
문제는 시중에 풀린 와이파이 모델은 하판 전체가 금속이기때문에, 스피커에 안테나 쑤셔넣으면 LTE 신호감도가 뭐같이 안잡힘. 예전에 내가 놋갤 게이가 수작업한 X13 Yoga G2 모델 샀다가 반품했던 이유가 지하1층이나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LTE 신호가 불가능할 정도로 안잡힌다는 거였는데, 그때 안되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거지.
그래서 LTE 를 제대로 심으려면 안테나를 하판이 아닌 상판 모니터 베젤을 뜯어서 베젤 테두리에 와이파이 선과 함께 심어야 정상적인 LTE 수신이 가능함.
결과적으로 노트북에서 액정부위를 힌지까지 완전히 분리하고 또 액정도 반으로 갈라야 하는 대공사이며, 또 그 선의 배선을 어디에 어떻게 대충 넣어야 각이 나오는지 미리 예상을 하고 뜯는 것 부터가 이미 내 손을 아득히 벗어난 작업이었음.
그래서 결국 김포 ㄹㅇ킴 선생님의 도움이 아니고서는 그냥 LTE 안되는 기기일뻔 했는데, 여기서 그 중고거래에서 만난 귀인이 등장하게 됨.
각고의 설득 끝에 2)번을 해결해 줄 귀인을 만난 나는, LTE 모뎀과 안테나를 어디서 구하나 고민하던 끝에 밑져야 본전이지 하며 중고나라를 뒤졌는데?
무려 며칠전에 내 X13 Yoga 3세대에 완벽히 호환되는 Fibocom LTE 모듈과 길이가 충분한 안테나 세트를 동시에 판매하는 글이 있는것임 ㅋㅋㅋ
바로 전화해보니까 아직 안팔렸다고 해서 그 LTE 작업 해주신다는 귀인의 집으로 바로 택배 발송 시켰음.
그 이후의 작업 과정은 너무 감동적이라 내가 사진으로 남겨놓았는데, 그 분도 사용기 올리는거 동의하셔서 올리는 것임.
이거는 안테나 힌지쪽에 선 넣어서 매립하는 과정 사진임. 저 상단 부분 공간 확보를 위해 약간 이 하나를 갈아냈다고 함.
이거는 하판에 LTE모듈 장착한 사진.
충격에 유심 이탈하지 말라고 테이프로 붙여주셨음. 대박 ㅋㅋ
저렇게 일일이 사진 다 찍어서 작업과정 보내주고, 국내 최초 X13 Yoga Gen3 LTE 모델이라고 베젤도 이 하나 안나가고 작업 완벽하게 되었다고 문자보내주심.
진짜 천사가 따로 없다. 나중에 대성하실 분임 이분은. 고객만족 200% 작업임.
마지막으로 몇 안되는 이 모델의 단점 말해보겠음.
1. 충전단자가 왼쪽에만 있는데, 하위모델인 L13 yoga 처럼 C타입 양쪽으로 빼놓아서 충전 용이하게 해줬으면 함.
2. 내장펜이 언젠가부터 X1 Yoga 에 들어가는 것까지 전부다 얇아져서 그립감도 아쉽고 배터리용량도 줄었는데, 다시 이거 펜 두껍게 만들어서 내장해줬으면 함.
3. 카본 재질이 원래 지문 잘 묻는거긴 한데, 그리도 어떻게 지문좀 덜 묻게 해주면 안되겠나
혹시 나처럼 비슷한 투인원 찾는 사람들 있으면 내가 마지막으로 몇가지 모델 추천해주고 떠나겠음. 이중에서 고르면 최소한 평타 이상은 칠것임.
1. X13 Yoga Gen3 QHD 모델에 LTE 작업한 물건
: 현재 100점짜리라고 생각함. LTE 매립 할수있으면 이거 제일 추천
2. L13 Yoga Gen3 LTE
: 공홈에서 주문 가능하고 놋갤에 리뷰도 올렸음. 정발이라 LTE 심교체슬롯도 있고, AMD 바르셀로 들어가서 전성비도 더 좋음. 무게랑 두께, 그리고 터치패드 품질 좀 안좋아지는거 감안할 수 있으면 이쪽 추천
3. X1 Titanium Yoga 5G
: 모니터 돌려서 태블릿 모드에서 세로로 문서보고 필기할일 많으면, 3:2 비율 때문에 문서 비율이 훨씬 쾌적하게 보임. 그리고 노트북 필기할때 두께 두꺼워서 싫은 애들도 이거 11mm 대로 얇기때문에 추천. 액정도 450니트라 밝음. 풀사이즈 포트랑 12세대 CPU는 포기해야 함.
4. X1 Yoga Gen6 UHD 5G
: 7세대 출시된거 아는데 u 박아줬으면 추천할 수 있는데 P 박고 불판되고 4k OLED 패널로 바뀌면서 이중고로 배터리 조루되서 비추. 오히려 배터리 문제없는 11세대와 같은 4k 더라도 백색화면 배터리 드레인 없는 6세대 매물이 가성비까지 생각했을 때 더 쓸만함.
5. Asus Expertbook B7 FLIP 5G
: 투인원 중에 성능 잘나오고 램업글 필요하면 이것도 좋음. 거의 유일하게 12세대 P코어 완벽히 조련한 물건이고 램교체 슬롯 2개 제공으로 32gb 업글도 쉬움. 논글레어 QHD 패널과 풀사이즈 포트 및 측면 전원 버튼,볼륨 조절키 등 비지니스 용으로 올인한 제품. 내장펜 아닌 점이랑 두께감이 있다는 거 감안해야 함.
뭐 국내 제조사도 갤북프도 있고, 그램360도 있는데, 위에 언급한 조건들에서 많이 빠져서 (특히 FHD 300nit 라던지, LTE옵션에 아예 없다던지 등) 제외함.
이상 글을 마치고, 궁금한 사항은 덧글 남겨주면 간/간히 답글 달도록 할게~
또 봅시다
노트북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