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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자라섬 재난 페스티벌 후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0-04 11:24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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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료 스테이지에 입장해서 돗자리 깔고 얘기하면서 맥북 가지고 놀았다. 비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조금씩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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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스테이지가 열리고 입장했다. 레코드를 파는 부스가 있어서 구경했다. 상단에 보이는 아비샤이 코헨 음반을 좋아하는데 있어서 반가웠다.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마일스 데이비스, 에디트 피아프, 쳇 베이커 등등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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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자라댄스를 처음 경험했다. 반복해서 틀어줬는데 종교의식처럼 느껴졌다. 몇몇 사람들은 일어나서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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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라다의 공연이었다. 이스라엘 여성 보컬인데 재즈퓨전을 베이스로 아프로비트도 들렸고 알앤비도 들렸다. 춤추기 좋았다. 기타와 색소폰의 인터플레이가 인상깊었다. 다들 클래식하게 생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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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아티스트 샬로쉬&자미르가 등장했는데 비가 감당할 수 없으리만치 거세졌다. 사람들은 하나둘 자리를 뜨고 아티스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무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할 수 없었다. 나도 나와서 뒤에 있는 천막으로 비를 피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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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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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 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었지만 동행한 지인은 전혀 그렇지 않아 먼저 퇴장했다. 나는 비를 뚫고 나왔다. 사람들이 반쯤은 떠난 것 같았다.

그래서 중앙 앞쪽으로 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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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포르테의 공연은 환상적이었다. 6만원 티켓값은 이분들이 다 해줬다.

이번 펜타포트 데프헤븐 때만큼 비가 왔다. 락공연이었으면 진짜 재밌게 놀았을텐데 정적인 페스티벌이라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여러 유명곡을 사용했는데 위아더챔피언 멜로디가 나오자 떼창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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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포르테의 공연이 끝나갈 때쯤 비가 미친 듯이 와서 다시 천막으로 대피했다. 직원분들이 천막 붕괴 위험이 있다며 사람들을 쫓아냈다.

이때쯤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나도 퇴장을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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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계속되는 자라댄스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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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을 나오니까 비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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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켄스탁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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